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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혼자 꼰지 갔다왔는데.....
처박혔는데.... 처박히는 순간이 기억이 안나네요 ㅜㅜ
헬멧을 썼는데도 머리에 작은 혹하나 생긴것 같고요.....
슬로프 다시 내려오는데 갑자기 무섭더라고요...
혹시 크게 넘어지거나 부상 입고 나서 쫄기 시작하면 어떻게 극복하는게 좋을까요?
혹시 타다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해보신적 있으신가요? ㅜㅜ
좀 심각해요... 아 찌질해진것같아요 ㅜㅜ( 아 보호대는 상,하 헬멧까지 다 하고 타서 죽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안죽습니다. 편하게 타세요.
마음이 쫄면... 재미가 없어져요.
바이크 타다가 사고 2번 정도 났는데요...
1번은 차 옆구리 박고 차 창문 뚫고 들어갔구요.
또 1번은 비오는 날 새벽에 커브길에서 쓰레기 봉지가 터져서 쓰레기들 밟고 미끌어져서 날아간 적 있습니다.
당연히 정신적 트라우마가 생겨서...커브길에 바이크를 기울이지 못하니 점점 밖으로 밀려나서 더 위험해지고 속도도 낼 수 없었어요.
바이크 안타는걸 점점 정당화 하게 되고... 먼지만 쌓이더군요...
어느 날 ...쫄아있는 나 자신을 깨닫고 ...
사고 났던 그 커브길로 새벽에 태풍속을 뚫고 달렸습니다.... 이렇게 쫄면서 평생 살바엔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음... (그땐 어렸었나 봐요... 길게 사는게 장땡인데)
그리고 극복했어요...
정신적으로 쫄리면... 과감하게 밟아줘야 합니다... 바이크든 보드든...
내가 보호하려고 닫았던 껍질을 깨부숴줘야 합니다.
보드는 그래도 라이딩만 하면...부상은 당해도 죽는건 다른 활강 특공대와 접촉 아니면 괜찮은거 같구요.
로드사이클은 타면서 가끔 그런 생각 들어요.
그리고 윗분 말처럼 전 오토바이는 아니고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연쇄 추돌을 한 2번 당한적 있는데..
고속도로에서 트라우마가 생기더군요. 첨엔 쫄았고.. 그담엔 쫄진 않지만 방어운전 엄청하다가..
스키장 가는길에 첫눈 얼음길에 연쇄추돌 당하고.. 그 담부턴 겨울 운전도 트라우마가 생겨서 날씨좋은 날만
운전하는등.. 대충 보고 사고 당해도 죽을 가능성 혹은 물질적 피해가 낮은건 그래도 과감해질 필요는 있으신거
같아요
작년에 북해도 원정7박8일짜리 갔어요....그 이전에 4번의 원정 경험있고
파우더 좋다는데만 돈천만원 들여 다녀왔구요....
항상 제가 먼저 파우더 선행을 했었는데요....
작년 원정 이튼날에....트리런 오솔길 따라가다.....오솔길에서 이탈(튕김질)
팔뚝만한 나무에 갈비뼈 충격....
30초간 숨 안쉬어짐.....
우짜든 살아서 국내에 돌아옴....
병원에서 진단이 갈비뼈 3개 제대로 해 먹었더군요....
돌아보니 조상이 보우하사...갈비 세개로 마무리한듯.....
올해 북해도 니세코란 대에서....
핀란드?사람 한명 눈에 묻혀 돌아시고....
현지 로컬 일본분하나 힐튼호텔 근체에서 돌아가셨다 하더군요....뭐 여긴 파우더라 그럴수 있지만
국내 스키장도 인구밀도 높고....
리프트 아래에 안전장치 전무하고....
기본 교육이 없는 민폐 보더들도 많으니...언젠간 사람끼리 충돌로 사망 하시는분 있을듯....
우짜든 즐보안라 하시길 빌어요....
정말 심각한 파우더에 빠지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일단뭐 눈이 가슴까지 올라가니... 답이안나와요.
아웃오브바운더리 나갔다가 급사인데 바로아레는 낭떠러지, 위는 눈많고 급사라 못올라가고. 나무는 더럽게 많고...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타다가 절벽피해서 벽타기하다가 벽자체가 아이승서 미끌린적이 있는대 그때도 죽을지도 모른단느낌...받았고요.
XL킥 뛰다가 등랜딩하고 앞뒤 30분간 기억이 없내요...
하지 말라는 짓만 안하고 정상적인 속도범위에서 즐긴다면 딱히 죽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은 쉽게 들지 않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