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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인연

조회 수 242 추천 수 12 2013.02.24 23:51:42


2003년 은성이가 태어난 그해 겨울.


헝글 자게에 00-01 버튼 cfx 바인딩을 나눔한다는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제가 받으러 가겠다고 그분과 약속을 하고 인천에서 서울까지 버스를 타고 다녀왔지요.

그때 그분을 처음 만났고 마지막으로 만난 날이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 싸이월드에서 1촌을 맺어 인연의 끈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다가 싸이월드도 어느 순간부터 시들해지고 지금은 로그인 비밀번호도 기억이 나질 않게 되었죠.

당연히 그분에 대한 기억도 사라지고 그렇게 지내왔었는데


약 3주 전에 휘팍 라커에서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얼굴이 보이는겁니다.

속으로 혹시 그분? 많이 비슷하게 생겼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죠.


공교롭게도 그분은 내꺼영님과 함께 보딩을 하기로 되어있었고

내꺼영님은 은성이랑 저희 가족과 함께 보딩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분은 은성이랑 같이 보딩을 하고 점심식사도 같이 하게 되었는데....

테이블에 마주앉아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그분이 먼저 물으시더군요.

어디서 많이 뵌 분 같다고... 낯이 익다고...


아... 역시 내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구나.


저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 당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10년 전 제게 바인딩을 나눠주신 그분이었던 것입니다.

정말 서로 놀라고 신기해서 한참을 웃으며 정말 반가운 인사를 다시 나눴습니다.


은성이가 태어나던 해에 처음 만나고 10년이 흘러 다시 만나게 되다니.....

보더의 인연이라는것이.....


그렇게 그날 헤어지고 오늘 다시 만났습니다.

은성이에게 자상하게 자세교정도 해 주시고

또 많은 이야기를 나눴네요.


그때만 해도 파릇파릇 대학생이었는데

지금은 흐흐흐흐.....


올 시즌 제게는 정말 의미 깊은 시즌입니다.

너무나도 좋은 분들을 만나고... 또 이렇게 옛 인연을 다시 만나고.


스노보드라는 인연의 끈으로 만난 사람들..... 

끝까지 좋은 인연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reee-20130224_150553.jpg

사진 속의 제 바인딩 스트랩은 그분께서 주셨던 그때 그 바인딩의 일부랍니다. ㅎ


Evian♥

2013.02.24 23:53:05
*.226.212.31

훈훈합니다~~

clous

2013.02.25 01:16:42
*.64.75.85

영화의 한장면 같았어요. ㅎ

칠칠2

2013.02.24 23:54:01
*.7.20.139

정말 훈훈합니다 추천

clous

2013.02.25 01:16:56
*.64.75.85

앗! 감사합니다.

아릴라

2013.02.24 23:55:14
*.143.39.13

훈훈하네효

clous

2013.02.25 01:17:18
*.64.75.85

뜨끈뜨근~ ㅎ

몸에좋은유산균

2013.02.24 23:55:30
*.151.219.139

오오~ 훈훈하네요..ㅎㅎㅎ

저도 10년뒤에도 저렇게 좋은 인연 만들어 갈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ㅋㅋㅋㅋ

clous

2013.02.25 01:17:41
*.64.75.85

번개로 맺어진 인연~ ㅎ

서울시민

2013.02.24 23:58:06
*.117.31.2

참 훈훈합니다~~

clous

2013.02.25 01:18:21
*.64.75.85

그래서 세상은 아직 살만한가봐요~

SoulB

2013.02.25 00:00:23
*.111.4.62

우아.... 어쩐지 오늘 날씨가 참 따뜻하더라구요.^^

clous

2013.02.25 01:18:47
*.64.75.85

땀이 날 정도였죠 아마? ^^;;

자빠진팬더

2013.02.25 00:02:11
*.226.216.184

훈훈해요~~

clous

2013.02.25 01:19:03
*.64.75.85

좋은 인연 함께 만들어요~

자연사랑74

2013.02.25 00:04:28
*.111.5.166

그때 뵙던 그분이죠??

clous

2013.02.25 01:19:30
*.64.75.85

넵~ 자사님도 일조하셨다는거 잊지 않고 있습니다~ ㅎ

드리프트턴

2013.02.25 00:06:37
*.88.163.86

받기만 하시고 나눔은 언제 하실꺼에요 -_-;;; 은채를 주... 아! 아닙니다!!!

clous

2013.02.25 01:19:59
*.64.75.85

엄마한테 이를꼬야~

J.S후니

2013.02.25 00:11:11
*.121.32.119

우아~ 10년만에 정말 훈훈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ㅎ

clous

2013.02.25 01:20:32
*.64.75.85

옛날 분들이 생각나는 밤입니다. ㅎ

야옹야옹어흥

2013.02.25 00:11:14
*.126.240.36

우아아 훈훈해요! 저도 누군가의 좋은 인연이되도록 노력해야겟어요!!

clous

2013.02.25 01:21:11
*.64.75.85

어서 게시판에 장비 풀셋을 내놓아 보세요~ ㅎㅎㅎ

상대성이론

2013.02.25 00:18:57
*.192.121.122

훈훈한데다가 오늘 뵈었는데... 정말 느므느므 잘 타시어서... 보면서 눈에 하트가 그려졌습니다.

히야... 내년엔 휘리리팍으로 와야겠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슬로프에서 막무가네로 인사드렸는데...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clous

2013.02.25 01:21:53
*.64.75.85

그분 정말 잘 타시죠~ 교과서 같은..... 이제 앞으로 자게에서도 자주 뵈어요~

그냥총각

2013.02.25 00:22:28
*.62.163.252

저와의 인연도 어서어서^^

clous

2013.02.25 01:22:15
*.64.75.85

어서어서~ 눈 녹기 전에~!!

샤오사랑

2013.02.25 00:33:17
*.253.6.69

우와!!!!!!!!!! 멋있어요!!

clous

2013.02.25 01:22:33
*.64.75.85

맛있어요로 읽었어요. ㅠㅠ

정은영 

2013.02.25 00:39:08
*.97.163.53

헝글..참..마음이 따듯해지는곳..^^

clous

2013.02.25 01:23:28
*.64.75.85

은영님 주변에도 좋은 분들이 참 많다는.. ㅎ

정은영 

2013.02.25 01:28:06
*.97.163.53

' ') 그 좋은분들 대부분이 헝글분 이에요..^^

박젤리나졸리

2013.02.25 03:59:23
*.116.247.69

정말훈훈하네요 캬 ~~~~~

clous

2013.02.25 09:34:49
*.218.220.35

아름다운 인연입니다. ㅎㅎ

오목교 초식남

2013.02.25 07:01:43
*.62.160.34

아..첨에 누구신가 했었는데 그분이셧군요..ㅎㅎ
저하고 덴드님이 뒤에서 교과서처럼 잘탄다고 부러워하고 있었는데..ㅎㅎ

clous

2013.02.25 09:34:16
*.218.220.35

정말 잘 타시더라구요. 실제로 같이 탄 것도 처음이었어요.

워니1,2호아빠

2013.02.25 07:27:06
*.7.24.174

대단하시네요
10년전 얼굴을 기억하시다니요
좋은 인연 잘 이어가세요

clous

2013.02.25 09:33:02
*.218.220.35

둘 다 워낙에 미남이라 기억을.....

덴드

2013.02.25 08:05:35
*.223.52.55

찍사가 누군지 사진 참 예술로 찍었네요!!

clous

2013.02.25 09:20:15
*.218.218.98

원샷으로 작품을 남겨주신 덴드님. 감사합니다. 마지막 내려올때 동영상 찍어달라고 부탁하려는데 말이 나오질 않아서 관뒀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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