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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동네서 호프집을 하십니다.

 

알바생들을 쓰다보면 정말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알바를 하거나 알바 면접보러오는 20대초반 학생 중에는 방학때만 깔짝하려는 애들도 많습니다. 그중 몇몇은 방학때만 할꺼라고

 

말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그런말을 안합니다. 보통 이렇게 말하지요.

 

 90%이상은 집안형편을 핑계되며, 휴학을 한다고 합니다. 나머진 10%로 정도는 낮에는 자격증 공부하고 밤에 돈 번다고 하지요.

 

그래서 앞으로 3개월 이상은 열심히 한다고 합니다.

 

이말이 거짓이라는 것은 부모님도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경기 때문인지 장사가 잘 안되어

 

인건비 때문에 직원을 안쓰고 알바를 써야 하는 입장인지라 알면서도 고용합니다.

 

고용후 알바생 교육할때 일과 함께 그만둘때 적어도 2주일 전에는 말해서 다른사람 구할수 있게 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안지켜요.

 

보통 일가친척을 죽이거나, 집안에 일이 생겨 도망치듯 이사를 가게 되거나, 사고를 당해 일 못한다고 합니다.

 

그냥 말하지 캐생퀴들....

 

경험상 20대초반일수록 더 합니다. 군대 다녀온 애들은 그나마 상대적으로 괜찮더군요.

 

어제 알바 한명이 차가 자신의 발등 위도 지나가는 교통사고를 당해서 일 못한다며,

 

쩔뚝이며 와서 며칠동안 일한 알바비를 달라고 하더군요.

 

아버지께선 알바비 지급하기로 정한에 줄테니, 그때 오라하니 그런게 어디있냐며 달라고 진상부리더니 가더군요,

 

어머니께서 수상하게 여겨 나가는 것을 보니 가게앞 건널목을 멀쩡히 친구와 잘 건너가더군요.

 

그러더니 오늘 다시와서 내돈 빨리 달라며 다시한번 진상을 부려 어제와 같이 말하고 보내니 

 

문자한통 보내주내요.

 

약속한 날에 돈 안주면 고용노동부에 신고 한다고......

 

이래서 알바는 알바인가 봅니다.  

 

아... 요몇일간 알바 구하기 힘든 시기데 알바몬과 알바천국에 구인광고 올려야겠어요.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서 알바 찾는분 쪽지 보내 주세요 ^^)

 

엮인글 :

명계

2013.02.28 15:17:08
*.130.112.9

심히 공감 가는 내용이네요. 편의점 운영했었을때 야간 땜빵뛴 것도 생각 나고여

Solopain

2013.02.28 15:18:23
*.205.37.223

아....제가 인천살면 영혼을 바쳐 알바할텐데.....

시급4780원

2013.02.28 15:19:23
*.131.173.125

읽는내내 참 마음이 아픕니다.

사실을 말하면 손해를 본다는 사회상 반영이 사회초년생들부터 만연해 있으니

근데 이제 누가 정직해야 한다고 말할수 있는건지 ㅋㅋ 할수 없는거 같네요 이렇게 되어 버렸어요

홍제동주민

2013.02.28 15:21:39
*.139.117.143

저도 안타깝네요 ㅠㅠ

뱅토리

2013.02.28 15:35:35
*.7.57.163

힝.. 진짜 저듀 옛날에 알바 써봐서 폭풍공감 ㅠㅠ정말 친동생처럼 잘해줬는데 뒤통수맞고 몇번 당하니까 아예 그냥 맘 안주게되더라구요.. 저는 항상 첨에 그랬어요 중간에 그만둬도 괜찮으니까 제발제발 미리 말만해달라고ㅋㅋ갑자기 안나오면 멘붕 ㅜㅜ

양주엑돌이

2013.03.01 13:52:02
*.70.45.19

알바입장에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네요 왜 자꾸 그만둘까요? 저런 핑계까지 만들어가며 그만두려는 이유가있을겁니다 좋은직장은 직원이 잘 안바뀌죠 알바생들한테 해줄거 다해주고 페이도 적당히주고 일이 힘들진 않은지도 생각해보시구요 그 후에도 알바들이 계속바뀌는지도 한번 보시구요..님 말씀데로 돈아끼기위해 알바 쓰시는건데 알바한테 직원처럼 일하기를 바라시지마시구요 한두명도 아니고 계속 저런식으로 그만둔다면 뭔가 이유가있다 생각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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