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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소리를 들으며 잠을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콘도 밖으로 안개가 자욱하네요.
아.... 어떻게 할것인가?
다행스러운건
어제 아침 땡보딩을 해봤고, 야간에도 땡보딩을 했으니
땡보딩에 대한 미련은 더이상 없고.....
어제 마신 술로 인해서 조금 더 자야겠다는 생각만.....
결국 오늘 오전 보딩은 접기로 하고
여유있게 아침먹고 짐 정리하고 체크아웃!
귀가행 낮 셔틀버스가 있는줄 알았다면
미리 예약해서 그냥 집으로 돌아오면 되는거였는데
그런줄 몰라서 그냥 오후 5시 20분 버스를 예약.
이제 5시간동안 뭘 하면서 보내지? ㅡㅡ;;;
우선 센터플라자에 있는 오락실엘 갔습니다.
이것저것 전자오락에 빠져서 놀다가
곤돌라 아래에 있는 슈어라운지에 가서 경품 뺑뺑이를 돌리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슈어라운지에서 받은 보습크림만 한봉다리 정도 되더라구요. ㄷㄷㄷㄷㄷ
그래서 또 보습크림 받으러 갔는데....
두 시 부터 한다네요. ㅠㅠ
그럼 이제 곤돌라를 타보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우리도 관광객이 되어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사진을 찍고 놀아보자~
은성이의 반응은 의외더군요.
보드도 안타면서 곤돌라를 타냐며.... 완강히 거부를...
그래도 제가 올라가서 사진 찍고 놀자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처음 탄 곤돌라는 담배냄새가 진동을해서 타자마자 다시 하차!
두 번재 곤돌라를 타는데....
앞에 한 살 정도 된 아기를 데리고 부모가 타길래 그들과 같이 탔습니다.
아기엄마가 바로 그러더군요. 셋이서 타고싶다고.... ㅡㅡ;;;
그래서 다시 내렸습니다. 그리곤 정상 올라가는건 포기. 젠장할...
결국 은성이가 시즌 내내 그렇게 부르짖던 볼링장으로.....
분노의 팔매질로 저는 스트라이크를 몇 번 했네요.
역시 관광도 양념같은 보딩을 곁들여줘야 제맛을 낸다는...... ㅡㅡ;;;;
분노의 장풍을 받아랐~!!!
사진찍으신 각도를보니 혹시 레일 위에서 찍으신걸로 추정되는건 그저 생각일까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