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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아래와 같이 결산을 한번 해보았습니다...ㅎㅎ
스크롤 압박이 좀 있습니다..
1. 출격 횟수 (보드탄 날을 1회로 계산, 즉 주말에 타면 2일)
휘팍 : 대략 33회 (11월말부터 3/2까지)
무주 : 1회
2. 비용 (식비는 포함하지 않음. 자취생이라..집에 있어도 어차피 나가는 돈이라..ㅎㅎ)
휘팍 시즌권 : 38.4 (시즌권 재발급비 + 버스 페널티 포함)
시즌방 : 65
바인딩 : 26.5
의류 : 57
데크 : 44 (중고 데크 구입)
야간용 고글 : 7.5
장갑 : 3.5
무주 원정비 : 10
엘나스 캠프 : 10
부츠, 바인딩 수리비 : 3
해외 원정 비용 : 미정
총합 : 264.9
시즌이 다행히(?) 일찍 끝나주는 바람에..원정 비용은 그닥 많이 들지 않았네요..ㅎㅎ
올 시즌엔 데크, 바인딩, 부츠를 한번씩 다해먹었습니다...ㅜㅜ 더 살 생각은 정말 없었는데 부츠는 걍 수리해서 쓰고 데크, 바인딩은 부득이하게 다시 사게 되었습니다..어휴..
3. 실력
1) 체력
늘 그렇듯..1월말 이후부터 본 궤도에 올라옵니다..하드한 데크로도 주간 내내 탈수 있을정도의 체력..(배가 안고플 경우 only)
인간의 3대욕구인 식욕, 수면욕, 색욕 중 색욕을 제외한 나머지 두 욕구가 너무 왕성한 나머지..배고프고 졸릴때와 정상
컨디션일때와 매우 큰 편차를 보입니다..ㅜㅜ
비시즌에 자전거, 수영을 빡세게는 아니지만 해왔는데도..보드 시즌 시작하고 초반에는 항상 갤갤 대네요..
내년 시즌부터 초반부터 빡세게 달릴 체력을 만들고 들어가야겠습니다..
2) 라이딩
연차와 마일리지에 비해 아직 턱없이 부족한 실력..엘나스 캠프라도 안했으면 큰일날뻔...ㅎㅎ
올핸 슬라이딩턴만 주구장창 연습한거 같네요..덕분에 디지, 파라다이스는 아직 살짝 쫄리지만..챔편은 그래도
나름 이제 편하게 내려가는거 같습니다..
롱턴은 작년 시즌 용평에서 탈때보다 오히려 퇴보한 느낌..휘팍은 주말에 제가 연습할때도 없고..
아직 새로 입양한 데크에 적응도 좀 덜 된것 같구요..(리바운딩 타이밍, 부담스러운 셋백길이, 갑자기 무거워진 무게..)
어쨌든 이전 데크로 챔편 중단부터 롱카빙을 가끔 성공한게 위안...ㅜㅜ
3) 트릭, 파크
작년 시즌에 용평에서 잠깐 들어가보고 넘 잼나길래.. 배울려고 파크 시즌방도 들어갔는데..쫄려서 라이딩만 했습니다..ㅜㅜ
시즌방 사람들이고, 주변 지인이고 다치는거 보고 걍 아예 안들어가기로 맘먹었습니다..나이도 있고, 생계 유지도 해야 되고..ㅎㅎ
트릭도 좀 말랑한거 나서..스위치 라이딩도 해보고..알리 널리 원에리까진 제대로 해보고 싶었는데..시도조차 못했습니다..ㅋㅋ
웅플이라도 좀 다닐까 고민 중입니다..
4. 총평
아직 구력이 짧아서 그런지..매해 점점 더 깊게 빠져드네요..올핸 더군다나 좋은 헝글분들을 많이 만나서..
정말 재미지게 탄 것 같습니다~~
뭐랄까..대딩 1학년때의 2002년 월드컵이 끝나고 느꼈던 허무함, 우울함이랄까 그런게 이번 연휴내내 밀려오네요..ㅋㅋㅋ
시즌이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나 버려서 그런것도 있고..ㅜㅜ
이제 다시 비시즌 9개월의 일상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ㅋㅋㅋ 업무 시간에 헝글도 좀 그만보고..보드 생각도 좀 그만하고..
저축도 다시 열심히 하고~ 등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