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 씨가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4일 한 일간지는 “서울 중앙지검은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의 비서 등 여직원 4명에게 올 초 고소당한 박준씨에 대해 3일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신의 미용실 건물에서 비서 A씨를 수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양평의 한 사찰에서 세미나를 진행 하던 중 술에 취해 직원 B씨 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비서 A씨는 조사에서 “박씨가 성관계를 요구했을 때 거부하고 싶었지만 직속 상사인 데다 회사 대표라 반항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고, 지난해 해고된 직원 C씨는 “성관계 요구를 거절하자 이유 없이 해고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미용계에서 박씨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당하고도 알리지 못하는 직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혐의에 대해 박씨는 경찰에서 “비서 A씨와 성관계를 가진 것은 맞지만 합의하에 한 것”이라며 “성추행도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진 상태에서 한 것이지 강압적이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