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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즌 막바지 입니다.ㅋㅋ
마지막 까지 안전보딩 하시길 기원 합니다.
보드 접촉사고 하나 말씀 드릴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시기 : 2013년 2월24일 오전 11시30분 정도
장소 : 휘닉스파크 상급슬롭인 벨리 상중단
사고자는 제 와이프입니다..아이들 둘을 키우는~ㅋㅋㅋ (5살 7살) 와이프(갑). 상대방(을)
갑은 프리스타일 경력 7년 알파인 경력5년 째로 올시즌은 알파인을 타고 있습니다. 실력은 왠만한 상급슬롭에서는 카빙&스윙으로 롱턴 쇼턴까지 가능한 중상급실력이며 (다만 디지 상단은 제외 ㅋㅋ) 지금 까지 한번도 사고를 내거나 당한적은 없습니다.
갑은 올시즌 실력향상을 위하여 현 PSA 위원장님인 이%님에게 강습을 받으며 자세교정 및 완벽한 카빙턴을 배우고 있는 와중에 위 시기 을과 충돌 사고가 났습니다. 저도 그때 슬롭아래서 갑의 라이딩을 보고 있는 상황이었고 제 시점에서는 갑을 힐카빙턴 을은 거의 사이드 슬립 같은 프론트? 아님 힐? 턴을 하던 와중에 서로 충돌을 하였습니다. 갑은 충돌 후 왼쪽다리가 을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갔고 을은 놀라 갑의 다리를 빼려고 하체를 돌리는 와중에 갑의 왼쪽 다리에 충격이 온것 같다고 합니다.
저는 충돌 목격 후 보드를 빼고 걸어 올라가고 있는데 을의 일행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갑과을을 둘러써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것을 보았지만 그장소에 도착하지 않은 시점에서 갑이 갑의 일행쪽으로 내려왔습니다. 하여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 일단 패트롤을 부른 후 갑을 자세히 살펴보니 "무릅이 돌아간거 같다""인대가 좀 놀란거 같다" 하여 패트롤의 도움을 받아 의무실로 옮겨졌습니다. 응급실에서 응급처치 후 사고경위서를 작성하는 와중에 을의 일행들이 또 다시 우루루 몰려왔고 (솔직히 저 짜증이 좀 많이 났습니다.) 각자 보호자만 오면 될것을 무슨 과시용도 아니고...... -..-
일단 사고경위서를 다 작성한 후 갑에게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참을만 하다고 타박상 같다고 하여 을에게도 상태에 대하여 물어봤더니 그쪽도 타박상 같다고 하여 그럼 잘 치료하시라고 하며 서로 헤어졌습니다.(전번은 교환했음)
갑은 반깁스를 하고 집에 돌와왔고 다음날 병원에 가서 X레이를 찍어보기로 했으나 밤새 너무 아프다 호소하여 반깁스를 풀어보았더니 왼쪽 무릅이 생각외로 많이 부어있고 아에 움직일수가 없어 119를 통해 응급실로 옮겨 졌습니다. 이후 X레이와 MRI 판독결과 왼쪽 무릅 아래 뼈는 골절이 되었고 연골은 앞으로 튀어나와 부득이하게 수술은 피할수 없는 상태라 하여 수술을 하였고 수술도 생각보다 큰 수술을 하여 현재 갑은 맨붕상태에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아이들 조차 갑의 케어를 받을 수 없는 상태이고 ㅜㅜ
솔직히 이렇게 까지 일이 크게 번질 줄 몰랐습니다.
하여 저는 을에게 연락을 하였고 상황을 간단히 설명드리며 혹시 따로 보험 들어놓은 것이 있으시냐? 어쭤보니 보험 따로 들어놓은건 없다 하여 갑이 생각보다 크게 다쳐서 을에게 최소한 도의적인 책임을 부탁한다 하였고 또한 모르니 보험 한번 더 체크해 달라고 부탁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후 을이 아닌 을이 속한 동호회 회장에게 연락이 와 상황설명에 대하여 다시 간단히 설명하는 와중 통화 화재를 바꾸더니 턴을 어느 쪽으로했냐? 누가 앞에있었냐? 라는 등의 누구 과실을 따져묻는 질문에 저는 이건 아니다 싶어 일단 누가 잘못을 했던간에 일단 갑이 좀 많이 대쳤기에 그것을 좀더 알아 주셨으면 한다. 또한 진심으로 을이 갑의 상태를 묻고 도의적으로 처리해야 하는것이 아니냐? 라며 일단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 갑의 병원비 없어서 죽고사는 사람 아니며 왠만한 경제력 있습니다. 하여 최소한의 도의적인 처리, 진심어린 사과만 원했습니다. 하여 병원비도 30~40%만 을에게 말씀 드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비 도덕적인 행위는 3/3일 일어났습니다. 3/3일 점심시간에 을이 속한 동호회 오빠라는 사람에게 또 다시 연락이와 가타부타 갑과을이 사고났을때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고 사고 장소??의무실?? 에서 갑과 을이 서로 구두합의??? 하였고 서로 알아서 처리하기로 했다 주장하며 뭘 그렇게 계속 원하냐??? 을이 저와의 통화가 기분 나쁘니 더 이상 연락 하지 말아라 하며 간신히 부여잡고 있던 저의 마음을 완전 흐뜨러 놓았습니다.
저 을에게 딱 두번 연락했습니다. 첫번째 혹시 상해 보험 관련 가입여부 두번째 갑의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 헌데 왜 계속 을에게 연락해서 뭘 그리 바라냐?? 뭘 그리 바라냐?? 뭘 그리 바라냐?? 뭘 그리 바라냐?? 뭘 그리 바라냐?? 뭘 그리 바라냐??
갑에게 물었습니다. 사고당시 구두로 합의를했냐?? 갑은 사고 당시 정황도 없고 무섭고 아팠으며 일단 을의 동료들이 우루루 몰려와 그 장소에서 빨리 벋어나고 싶은 마음뿐 이었다. 하여 어떻게 애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합니다. 정확한건 구두합의 그런건 없었다고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진심어린 사과와 최소한 도의적인 처리가 뭘 그리 바라냐??? 제가 정말 너무 과한것을 을에게 바란걸까요??
어제 오전에 을이 저와의 전화 통화가 싫다니 어쩔수 없이 동호회 회장에게 연락하여 저의 입장을 을에게 최종 전달 요청하였습니다. 전달 요청하는 과정에 또다시 동호회 회장은 갑이 초보자 아니냐?? 사고장소에 있던 동호회 회원들이 보기엔 갑은 완전 초보자 같다 라는 말을 들었다.~ 초보자 초보자 초보자...............벨리 중상단에서 카빙턴을 하는 갑이 초보자였는가?? 제가 보기엔 벨리 상단에서 어떤 남자분에게 손 잡고 사이드 슬립으로 내려오는 을이 초보자가 아닌가?? ㅋㅋㅋㅋㅋ 어떤 기준으로 초보자를 논하는 건지..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 것이 맞긴 맞는 것 같습니다.
저 요즘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 합니다. 아이들 2명 케어해야지 직장생활해야지 갑(와이프) 케어해야지......3/3일 그 동호회 오빠라는 사람의 전화를 받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맞는지??이렇게??저렇게??
고민결과 저 오늘 머릿속을 깨끗이 정리했고 저의 본성을 다시 끄집에 내기로 결심했습니다. 정말 착하게 살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 ㅜㅜ 갑은 전치 10주 이상 나올거라고 합니다. 3~6개월정도 거동도 못한다고합니다. ㅜㅜ
저 법무법인에서 일합니다. 저의 소속 여러 변호사님과 사법기관 지인에게 자문 구했습니다. 형사와 민사 모두 진행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합의 않볼겁니다. 독하게 진행하려 합니다.
부디 횐님들 보딩 하시면서 사고 없길 기원하며 또한 사고가 나더라도 최소한의 진심어린 마음으로 상대방을 배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두서 없이 주저리 주저리 글을 셨네요. 죄송합니다.
p.s 첨부파일에 갑의 수술 후 다리 사진 올립니다. 많이 아프다고합니다. ㅜㅜ
헝그리보더 대장님이신 정석이 행님 잘 계시죠^^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항상 행복하십시요.
먼저 동생분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일단 민*형사상으로 위 문제를 풀어 나가시려면 먼저 형사고소를 진행해야합니다. 죄명은 과실치상죄 형법 266조 1항(이 죄의 보호 법익은 사람의 신체이다. 사람의 신체는 특히 중요한 법익이므로 한국 형법은 여러 나라의 입법례와 마찬가지로 과실로 인한 상해를 처벌하고 있다. 과실상해는 폭행에 의하지 않고 과실로써 상해의 결과를 낸 경우이어야 한다. 처벌은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이다. 업무상과실치상이나 중과실치상(重過失致傷)의 경우에는 형이 가중된다(268조)) 에 따라서 고소하시면됩니다. 고소가 마무리되면 그 결과 토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하시면 됩니다.
전치4주이상 진단이 나오면 형사 합의가 이루어 져야하며 그에 따른 치료비도 당연히 요구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도의적인 책임 조차 회피한다면 꼭 고소를 하시기 바랍니다.
민사소송은 솔직히 증거와 시간싸움입니다. 허나 형사고소가 진행되면 거의 합의가 이루어 진다고 보시면 될것입니다.
정말 크게 다치셨고, 많은 고통이 있어 보입니다.
타치신 분 완치 기원하며, 소송에도 좋은 소식 있길 바랍니다.
에휴 걱정이네요...
저도 일요일에 전 아니지만 제친구 쇄골 똑 부러졌어요....
패트롤에 실려 의무실에 왔지만 의무실은 양호실 만도 못한곳이구 경위서 쓰고 바로 병원으로 이동
피해자만 불쌍하게 되더군요...가해자 뭐 고의성은 없어 뭐라 할순없지만...
직장 지장있지...수술해야지.. 그날 암것도 못했지...
치료비 조금 달라 전화 하기도 그날 저녁에 어느정도 생각 과실비율... 하냐 묻기도...그렇고..
솔직히 이정도면 가해자가 먼저 알아서...치료 비 까진 어떻게든 해드릴께요...치료 잘 받으세요..<<---- 이렇게 해줘야
그나마 맘이 라도 편히 잡을텐데..
다 행히 제친구 사고 내신분이 보험 안되면 제 보험으로 보험사기나 칠려 했는데 그분은 보험이 있어
보험으로 처리 해서 담주에 수술한다고 하네요...
무개념한 시키들 사고가 났으면 서로 얼마나 다친덴 없냐 물어보고 그래야지...초보자 아냐?? 주딩이를 용접해 삘라.
정말 걱정이 태산이겠군요...
부디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어느정도 힘드실지 이해갑니다...
글을 보니 좀..
교통사고 진술때도 보면 대부분 본인이 유리하게 작성들을 하지요..
위 글 몇번을 정독해보니 접촉지점 전 단계를 말씀대로 유추해보면, 턴 연습하는 초보 보더를 전방 시야 확보된 능숙한 알파인보더가 카빙턴으로 추돌한거 같은데요..
(프리스타일보더와 알파인보더의 시야각이 다른건 뭐 잘 아시겠죠?)
턴 지름의 크기로 봐도 알파인이 훨씬 더 컸을테니 당연 보더는 뒤에서 상대적으로 더 빨리 내려오는 알파인보더를 아예 못 봤을테고 라이딩 라인의 특성한 정면 충돌이라 표현하시겠지만 이건 엄연히 후방 추돌같네요..
뭐 과실비율은 어떤 방법으로든 조정을 하시겠지만.. 제가 보기엔 알파인 아내분이 가해자 같네요..
더 많이 다쳤다고 피해자라고 생각을 하신건지 모르겠지만.. '갑'과 '을'을 바뀌어서 작성하셨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아내분이 경황이 없어서 남편분이 (뭐 물론 보호자시니까..) 대신 통화하고 상대하셨겠지만..
상대방도 나름의 보호자인 지인이 대신 통화하는거라고도 생각이 되어집니다..
제작년 시즌방 여자동생도 뒤에서 받치고도 상대방이 몰아부치니 본인 잘못도 아닌데 죄인마냥 네~네~ 하기만 하고 본인 아픈건 말도 못하고, 집에서 보드 못타게 할까봐 집에도 비밀로 하고 그래서, 제가 대신 합의과정 통화&조정 다 해주었었는데.. 그때일이 생각나서.. 그런 말 못 하는 여린 사람들이 많지요..
그냥.. 눈에 걸리는 두가지가 있어 끄적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본문 속의 동호회 회장이란 분이 저인거 같네요.
다시 한번 연우아빠님과 부상 당한 부인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상심이 크겠습니다.
헝그리보더 회원들 댓글을 보니 참 안타갑고 속상한 부분이 있네요.
그리고 연우아빠님 올리신 본문 내용도 속상한 부분이 있네요.
사고직후 저희 동호회 회원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연우아빠님과 헝글 회원님들께 묻고 싶네요.
과연 우르르는 몇명 정도 일까요?
동호회 회원 4명이 사고 지점 옆 또는 상단 쪽에 있어서 사고 지점으로 왔습니다.
상대방 사고자 일행들중 남자 한분이 주변에 계셔서 오셨습니다.
나머지 일행들은 사고지점 하단에 떨어져 계셔서 오지 못하는 상황 이였습니다.
만약 일행들이 상단에 계셨다면 그냥 휙~ 지나 가셨을까요?
가볍게 안부나 부상 정도를 묻기 위해서라도 아니면 정말 응급한 상황이라면
응급 처치와 초기 대응을 위해 몰려 왔을텐데요?
저희 동호회 회원들도 그런 이유로 사고 지점에 온 것 이겠지요.
또 을의 일행들이 갑을 둘러싸고 이러쿵 저렁쿵 했다고 하셨는데
저희 회원들이 우르르 몰려와 위협을 가했나요? 욕이라도 한마디 했나요?
사고 당사자 두분의 부상 정도와 안부를 물었을텐데요? 그리고 서로 경미한 부상이라
판단되어 저희쪽 일행과 상대방 일행(사고자 포함)간 구두 합의를 통해 서로 각자의
보험으로 처리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땠나요? 사고자인 연우아빠 부인은
슬로프 하단에 있는 일행쪽으로 가셨죠. 그런다음 또 다른 사고자인 저희 동호회 회원을
부르셨죠. 저희 동호회 회원 2명이 함께 갔습니다. 그때 연우아빠님 일행은 몇분 이셨죠?
정확하진 않지만 8~10명정도 몰려 계셨죠? 어디가 더 우르르 몰려 있는 건가요?
이제는 사고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연우아빠님! 누가 갑 이고 누가 을 이죠? 연우아빠님은 옆에서 부딪쳤다 주장 하시지만
누가봐도 연우아빠님의 부인이 뒤에서 쳤습니다.
저희 동호회 회원은 폴라인을 따라 데크 2~3개 길이의 반경을 두고 슬라이딩 턴을 하며 선행하고 있었고
연우아빠님 부인은 슬로프 상단에서 롱 카빙을 하다가 부딪 친 것 입니다.
몇몇 헝글 회원님들도 의문을 갖고 댓글을 다셔지만 옆에 부딪 칠 상황이 될수 없습니다.
그럼 속도도 비교 해 볼까요? 슬라이딩 턴이 속도가 더 빠를까요? 롱 카빙이 속도가 더 빠를까요?
더군다나 상급 슬로프에서 말이죠. 연우아빠님은 부상의 정도를 가지고 갑과 을을 따지고 싶은가요?
그리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따지고 싶은가요? 제가 연우아빠님과 최초 전화 할 당시 갑자기 화제를
전환하여 사고 경위를 물었다 하셨는데, 제가 대뜸 사고 경위를 물었나요?
연우아빠님의 아내분의 안부를 묻고 많이 속상하시겠다며 위로 하지 않았나요?
그리고 제가 사고 경위를 여쭈어본건 저희 동호회 회원들(목격자) 이야기만 듣고 판단 할 수 없었기애
물어 본 것 이지요. 그런데 연우아빠님은 딱잘라 지금 사람이 다쳤는데 그게 할 소리냐고 하셨죠.
나중에 얘기하자고....
물론 연우아빠님 말씀도 맞는 말 입니다.
하지만 연우아빠님이 말씀하시는 그 도덕적 책임, 도의적 책임이
무엇을 말하는 것이죠? 결국 돈! 합의금을 원하는 거 아닌가요?
전화상으로 난 병원비 필요없다 나도 병원비 낼 능력 된다 하시면서
병원비의 30~40%를 생각하고 계신거고요. 아닌가요?
그런데 도의적 책임의 뜻은 알고 계신가요?
자기행위가 법적으로는 책임추궁의 대상이 되지 않아도
그 행위에 대해서 개인의 양심이나 사회적 통념에 의한 윤리적인 책임을 말 합니다.
그래서 연우아빠님이 요구 할 수는 있지만 수긍을 하고 안 하고는 연우아빠님이 칭하고 있는 그 을의 몫 이겠죠.
하지만 저는 서로 터 놓고 이야기 해보고 싶었습니다.
과실 여부도 따져 보고 요구하고 계신 도의적 책임에 대한 수긍 여부와 합의점을 말 입니다.
그런데 본문 내용에서도 그렇고 저랑 통화 하실때도 그렇고 형사니 민사니 운운 하시네요.
법적으로는 책임추궁의 대상이 되지 않음을 연우아빠님 스스로가 인정하고 있고
도의적 책임과 진심 어린 사과만을 바라시면서요.
그리고 연우아빠님의 바라시는 진심 어린 사과는 무엇인지요?
연우아빠님의 최초 전화 통화시 부인분이 그 만큼 다치셨으면
상대방인 저희 동호회 회원은 얼마나 다쳤을지 안부나 부상 정도는 물어 보셨나요?
그저 보험 가입 여부만 물으셨죠? 그 부분은 저희도 상당히 유감 입니다.
하지만 섭섭한 감정을 가지고 계신다면 진심 어린 사과는 언제든지 하겠습니다.
사고 당한 저희 회원도 지금 상당히 불안해 하고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치료도 못받고 있는 상황 입니다.
분명 뒤에서 쳤는 자기는 그저 억울하다 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부탁을 한 것 이고요. 그리고 이제 그 동호회 오빠라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할게요.
그 동호회 오빠라는 사람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고 정확히 사고를 목격한 사람 입니다.
사고 현장에 가장 가까이에 있었던 한 사람이고 사고후 현장 합의를 이끌어 냈던 사람 입니다.
그런데 신경 안쓰고 있다고 한 주가 지나고 시즌방에 와서 이야기를 들어 보니 사건이 마무리 되지 않고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까웠나 봅니다.
그래서 연우아빠님과 전화 통화로 서로 감정만 상하고 말았던거 같습니다.
어찌되었던 서로 감정이 오가고 언성이 높았다면 서로 잘 한것도 못 한것도 없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동호회 오빠라는 동생에게 따끔하게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남들이 보면 동호회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전화로 가타부타 한거 같습니다.
이 글 보시는 헝글 회원님들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구에게나 이런 사고는 일어 날 수 있습니다.
그 누구나가 이번 사건에선 동호회에 속한 사람 이였고,
이 사건을 위임받아 대변하고 변호하는게 동호회 회장인거 뿐 입니다.
저도 이번 사건으로 몇몇 분들의 오해로 질타와 악플을 받아 속상 합니다.
그저 보드가 좋아 모인 평범한 사람들 그리고 그저 평범한 동호회 인데 말이죠.
부디 마녀 사냥은 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쨋든 연우아빠님 부인 분 빠른 쾌유를 빌어요..아이들도 챙겨줘야 될텐데 많이 걱정되시겠습니다.
양측의 정확한 상황이야 당사자들이 제일 잘 아는 것이지만..개인적 경험으로는 사실 사고당시나 전화통화시에는 다들 흥분해서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본인측이 피해자인데 억울하다는 심정에 서로 언성도 높이고 싸우기도 하는 거 같습니다.
양측이 원만하게 잘 해결되면 좋겠네요...
연우아빠님 글을 보면 " 갑을 힐카빙턴 을은 거의 사이드 슬립 같은 프론트? 아님 힐? 턴을 하던 와중에 서로 충돌을 하였습니다. 갑은 충돌 후 왼쪽다리가 을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갔고 을은 놀라 갑의 다리를 빼려고 하체를 돌리는 와중에 갑의 왼쪽 다리에 충격이 온것 같다" 인데요..
다른 분 글도 있지만 턴 반경이 크고 속도가 빠른 알파인과 사이드 슬립으로 천천히 턴 연습하던 프리가 부딪혔다고 볼때 알파인의 속도를 감안하면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알파인이 뒤에서 칠 수 밖에 없는거 같네요..물리법칙상 빠르게 내려가는 알파인과 천천히 내려가는 프리가 동일 지점에서 만날려면 당연히 알파인이 뒤에서 내려왔어야 맞겠지요..
또 사고 경위와는 별도로 보드로 엉킨 두 사람의 다리를 빼려는 과정에서 하체에 큰 충격이 왔다. 그래서 연골 파열 및 다리 골절이 온 것으로 보인다는 것인데요...(그 과정에서 연골 파열 및 다리 골절이 왔다고 적지는 않으셨지만요..)
아무리 보드가 묶여있다고 해도 두사람이 쓰러져 있는 상태에서 보드를 빼는 과정에서 그런 큰 부상이 생기기는 어렵다고 보입니다..아마 다른 분 글처럼 충돌과정에서 발생한 부상이라고 보는게 더 정확할 거 같습니다..
연우아빠님이 과실치상으로 형사 고소 말씀하셨는데.. 과실치상이라 함은 가해자의 과실로 피해자의 신체에 상해가 발생해야 되는 겁니다..만약에 연우아빠님 부인님의 100%과실이라면 과실치상죄가 성립하지 않을것이고, 쌍방이지만 연우아빠 부인님의 과실부분이 훨씬 크다라면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과실치상으로 쌍방 고소할 수도 있을거고, 과실비율에 따라 가해자의 과실이 더 크다면 수사과정에서 합의를 종용하거나 기소유예될 겁니다. 반대라면 상대방이 빨간 줄 가겟지요..결국 과실비율이 문제네요..
상대방 동호회 회장님이 말씀하신 것도 아마 그런 맥락인 거 같습니다..
양자가 다 여자분이고 사고에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 보호자라고 할 만한 분들이 대산 나서는 과정에서 서로가 감정이 상한 거 같은데요.. 뺑소니도 아니고 형사고소 진행해봐야 서로가 피곤할 뿐입니다...무조건 내가 억울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한 발짝 물러서 생각하는 것도 좋은 길이라고 보여요..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겟지만 마티즈하고 벤츠하고 부딪히면 벤츠 과실이 90%라고 해도 억울하지만 마티즈가 물어줘야 될 돈이 더 많은 건 맞지 않을까요..
상대방 프리보더 분도 전적으로 100% 무과실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신다면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성의표시하면 될 거 같습니다..금액은 제가 논할 부분이 아닌거 같구요..
참고로 보드장 사망사고 목격자로서 양측 및 검찰수사관한테 진술도 해본적 있습니다만 제가 본 객관적인 상황이랑 양측이 생각하는 부분이 너무 다르더라구요...그래서 지나가다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오메.. 큰 부상이셨네요.. 그래도 려성분인데 상처가 크셔서 맘이 아프시겠네요.
요즘 동호회에서는회원들에게 시즌보험은 좀 필수 가입을 권하던데..
다른 점을 떠나 빠른 쾌유와 재활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