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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희망...이라고 부제를 붙이니까 무슨 스타워즈 에피소드 같네요...흐흐
사실 저는 지난 일요일 주 베이스인 곤지암에서 주 베이스 시즌 아웃 보딩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곤지암 말고도 용평에 시즌권이 하나 더 있습니다.
곤지암에서 26일동안 열심히 라이딩을 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사실 3월을 기대하면서 용평에는 별로 가지 못해 겨우 3번 간 것이 이번 시즌 출석일입니다.
작년, 재작년의 경험을 통해
3월에도 강원권에선 보딩을 즐길 수 있겠다고 생각해 큰 마음 먹고 용평 시즌권을 질렀는데
3월중에 한번도 못 갔습니다.
일부러 셔틀버스까지 탈 수있는 논스탑 시즌권을 구매했는데...단 한번도 버스는 타보지도 못했습니다.
이렇게 시즌 아웃을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부르르..두주먹 불끈!
마지막 한 번은 시즌권을 써봐야 된다는 소망으로
오늘 굿~ 시즌 아웃을 위한 D-Day 설정용 일기예보를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표를 보시죠~
특별히 오늘은 본전도 생각나고 해서 포인트를 용평으로 잡았습니다.
표 보기- 항목의 위로부터:
요일
날짜
시간대
바람
바람방향
온도
0도가 되는 해발고도
구름의 양 높은 곳
구름의 양 중간
구름의 양 낮은 곳
비의 양 (눈의 양은 비의 양 x3 Cm정도 됨)
일기예보 해설
네~ 어제와 같이 이번주말까지의 온도는 큰 변화가 없이 주야장창 영상에 머물러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막보딩을 위한 좋은 조건은 기대 할 수 없겠습니다.
그런데 다음 주 날씨에서 약간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요소가 보입니다.
바로 수요일 이후의 날씨인데요~
영상1도와 -1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뭔가가 내립니다.
문제는 그게 비냐~ 눈이냐는 것이죠~
지금 시각에서 예측하고 있는 수요일 낮 12시 이후 목요일 새벽3시까지 계속 내립니다.
(물론 이 예보가 내일 바뀔수도 있습니다만..)
비일까요~ 눈일까요?
애매하죠?
저는 눈이라고 예상합니다.
여기에 제 개인적인 경험을 들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재작년 이맘때쯤이었을 겁니다.
역시 3월 스프링시즌을 맞아 하이원으로 향하고 있었던 때였습니다.
흐린 날씨에 눈을 기대하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애매하던 온도에 혹시나혹시나 했는데...역시나 비...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비를 맞으며 고한까지 가면서 엄청 침울하더군요~
뭐...그냥 카지노 구경이나 하고 가지,뭐..이런 생각으로 가는데...
그때 온도 영상 4도였습니다.
그런데...
고한 시내에 접어들면서 뭔가 알갱이 같은게 섞이더니...
어라?
꼬불꼬불 카지노쯤 가니까 싸리눈...
마운틴 콘도에가니...눈이 내리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차문을 열고 내려보니 눈이 쌓여있는 거였습니다.
이게 웬 현상?
이유는 바로 해발고도때문이었습니다.
하이원 마운틴콘도의 해발고도는 900m로 정상은 1300m 가량 됩니다.
(사진을 올려드리려 했는데 더는 안 올라가네요~)
대신 링크 (링크는 하이원이 아니라 용평입니다)
위성사진에서 지도로 선택해서 지형을 체크하면 해발고도를 볼 수 있습니다.
용평도 같습니다.
용평은 워낙 평지같아 보이는 베이스도 해발고도 800m이상의 고지대입니다.
그렇다면 표에서 보이는1도는 해발고도가 바로 800m에서는 0도가 되죠~
그러면 그 이상은? 당연히 영하~
그럼 맨땅엔 비~ 800m이상은 what?
흐흐...그럼 뭔가 기대해도 되겠죠?
저는 목요일을 다시한번 D-day로 예정해 봅니다.
단, 계속 이 기상예보가 그대로 간다면 말이죠~
이상 쎈돌이었습니다.
*. 막보딩을 해피하게 끝내고 싶은 무슨 염원같습니다.
제 마음이 여러분 마음 이겠죠~ 그때까지 일기예보 이어집니다...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님 글 너무 어려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