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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요넥스 스노우보드, ROME SDS, Dye snowgoggles 에서 라이더로 있는 날아라가스~!! 라는 불우한 보더입니다.
오늘은 13-14 모델에 대한 사용기를 올려보고자 오늘도 키보드룰 주구장창 두드립니다.
저 또한 스폰라이더가 된게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항시 내년도 모델을 미리미리 타보는 분들을 참 부러워 했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저도 다음시즌 모델을 미리 타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 모델은 바로 요넥스의 '13-14 REV 159~!!'
이 데크는 12-13 모델부터 타고 있는 모델로서, 요넥스의 간판 라이더인 "아오노 료"가 메인으로 쓰고 있는 데크입니다.
태생 자체가 파이프 데크이며, 10-11 부터였던가..? 나온 모델로 알고 있습니다.
1. 데크의 스펙~!!
브랜드에서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요넥스 라이더로 활동하지만, 저 사진상 오른쪽 구석에 있는 어쩌고 저쩌고를 모든걸 알진 못합니다...;;
적당히...카본코어에,아라미드섬유층,ISO 코어,카본박스튜브,라운드 튜브 등등 어쩌고저쩌고 입니다.
저걸 다 알고 타는 라이더가 과연 있을까...;; 합죠.
REV 145 1455 1125 1090 185 180 275 235 275 7700 / 7300 460 580 10Back 84 78
150 1505 1165 1130 190 185 279 238 279 8050 / 7600 480 600 10Back 97 92
153 1535 1195 1160 190 185 285 244 285 8450 / 8000 500 620 10Back 101 98
156 1565 1225 1190 190 185 288 247 288 8900 / 8450 500 620 10Back 107 98
159 1595 1245 1210 195 190 292 250 292 9000 / 8550 500 620 10Back 111 100
열심열심 엑셀작업된 REV 의 스펙입니다.
제가 쓰는 159는 1245의 이펙티브 엣지와 250의 허리, 1센치의 셋백을 가진 모델로 되어있으며, 사이드컷은 듀얼입니다.
기본적인 스펙은 12-13 모델과 거의 흡사한 편이나, 달라진점이 몇가지 있는게..
플렉스가 112에서 무려 111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아마 캠버가 변경되면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사실, 별 차이는 없는듯 합니다.
토션은 여전히 무식합니다. 캐논볼이라는 ERACER cs 모델의 이름개명판 모델이 토션이 100인데, REV 또한 100의 토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캠버가 ULTIMATE CAMBER 로 변형되었습니다.
지난 모델에 별 불만은 없는데, 생각보다 캠버가 낮길래 "음? 원래 파이프 데크들은 캠버가 높지 않나???" 하는 의구심을 가진적이
있는데, 이번 모델의 캠버는 지난모델 대비 33%던가? 높아졌으며 이름또한 얼티밋 캠버가 되었습니다.
브랜드에서 설명하기로는 더 높은 하이를 추구할수 있다 하나.................파이프에 들어가서 할수 있는건 월턴뿐인지라..ㅠㅠ
열심열심 타고 있는 데크이지만, 솔직히 진짜 파이프를 잘 타는 보더분들이 타는걸 보고 싶은 데크입니다.
2. 데크의 탑시트~!!
친절하게도 데크에 스탠스가 있기 때문에 세팅하기가 참 편합니다.
(올 시즌 수많은 시승식에서도 쉽게 세팅해드린게 자랑~!!)
플렉스와 토션은 여전히 데크에 써있습니다. 타 브랜드 기준으로 8.5~9 정도의 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며, 토션은 빡빡...합니다.
3. 데크의 베이스~!!
이런 베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모델보다 색감은 제 취향으로 변했죠..후후...베이스 자체가 REV 라고 써있는 디자인이며, 뭐 색상이야 뭐...;;;
베이스는 여전히 나노 7800 베이스를 쓰고 있습니다.
좌측에 있는 데크가 제가 쓰던 12-13 모델인데, 베이스의 내구성은 참 괜찮습니다.
이 데크 외에도 나노스피드 베이스를 쓰는 최상급 데크들을 타봤는데 확실히 조금 더 빨라진것 같은 느낌은 주나, 그만큼 베이스의
내구성은 약간 약합니다. 기스가 잘나는 느낌이라 마음이 아주 찢어집니다.
7800 정도의 베이스면 충분할듯 합니다.
이런 디자인을 가지고 있죠. 실제로 보면 꽤 정갈~히 정리된 느낌입니다.
13-14 요넥스 THRUST 161
13-14 요넥스 REV 159
12-13 요넥스 REV 159
입니다.
4. 데크의 사용기~!!
이 데크는 제가 시승식이 끝난 2월 중순경부터 3월 초까지 주구장창 타본 모델입니다.
기존모델의 사용기 ->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document_srl=17376304&mid=User
다음시즌에 과연 어떠한 모델을 탈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하여 브랜드에서 나온 카탈로그를 뚫어져라~~보면서 압축된것이
THRUST, REV 모델입니다.
두 모델은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제가 추구하는 "라이딩에 좋아야함~!!" 이란 설정에 잘 부합하는 모델들입니다.
사실 아직도 고민중이긴 합니다.
두 데크 모두가 너무 좋으니 원.......;;;;;
(1) 데크의 활주성
-위에도 언급했다싶이 데크의 베이스는 ISO 7800 급으로 상당히 빠른 베이스 입니다.
파이프 데크니 물론 느릴리가 없는 베이스로 일단, 생각보다 강한 베이스란 점이 참 마음에 듭니다.
나노 베이스가 아무래도 조금 더 빠른것 같긴 하나, 체감적으로 뭐 퍼센트 수치로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아주 감각적인 부분인지라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오히려 베이스에 나는 기스가 눈에 습기만 차게 만들뿐~!!
이정도 베이스가 좋겠네~싶습니다.
(2) 데크의 그립력
-아직도 궁금한점이 저 75도 라고 써있는 데크의 사이드월각 부분입니다. 저게 실제로 75도는 아닐거고..오히려 캐논볼이라던가,
THRUST 모델은 90도로 표시가 되어있는데...무슨 표시인지는 아직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뭔가 굉장히 차이가 있느냐아...이건 또 아니란게 함정~!!
기본 태생은 파이프 데크이지만, 라이딩용으로도 전혀~손색없는 그립력을 자랑합니다.
이 데크를 타고 용평 레인보우에서 곧잘 노는 편인데, 레인보우의 특성상 급사 + 비정설된 상황이 아주 많지만, 불안한점이
확실히 없습니다.
강한 플렉스~!! 강한 그립력~!! 라이더의 실력만 충분하다면야 어지간한 급사에서도 안정감이 참 좋습니다.
지인분의 멘트가 참 기억에 남는데...
"일본제 데크를 한번도 안타본 사람은 있어도 일본제 데크를 한대만 타본 사람은 없다." - pheonix 41세 -
참 명언같습니다.
(3) 데크의 반응성 및 라이딩성
- 이 부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를 두고 한참 고민을 했습니다.
기본적인 반응성은 엄청나게 예민한 데크이고 기민하게 잘 움직이면서 강하게 치고 올라온다..가 기본적인 데크의 느낌인데..
사실 저는 데크가 강하게 치고 올라가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타입인지라 데크를 아무래도 좀 조심스럽게 다루는 편인데...
그런 저에게도 이 데크를 다루는건 은근 빡센 느낌입니다.
사실, 한시즌동안 탄 데크와 같은 모델이기에 큰 부담이 없었어야 정상인데, 아직도 가끔 튀어나가는 데크를 잡아대느라 힘들때
가 종종 있습니다.
13-14 모델이 캠버가 높아졌길래 얼마나 튕겨올라오냐~고 시험한답시고 통~했다가 퉁~!! 퉁겨나가서 펜스쪽에 돌진을 해대더라구요.....
또 이게 토션이 아주 강한 데크인지라 스무스~하게 데크가 뒤틀려 넘어가는 느낌이라기보다는, 강하게 한방에 넘어가고 그대로 유
지되는 느낌을 주는 데크인데 아무래도 그렇다보니 슬라이딩성보다는 카빙성이 더 강한 데크입니다.
게다가 플렉스 자체도 아주 강하기에 어지간히 눌러도 굳건히 치고 나갑니다.
그렇다고 이 데크로 길고 긴 라인에만 강하느냐.....그게 또 리바운딩으로 치고 나갈수도 있고, 한방에 다음턴으로 넘기는 방법
이 있기 떄문에 또 이야기가 틀려집니다.
티타날 소재의 데크가 비교 대상이 될수 있는데...
티타날 소재의 데크를 타봤을때의 느낌은 "직진성이 아주 우수하고, 그에 따르는 진동흡수인지 억제 기능성이 아주 좋다~!!"
였습니다.
반면에 단점으로 취급될수 있는게 데크의 전반적인 무게의 증가로 어지간한 하체근력이 아니라면, 꽤 한방에 넘기기가 힘들어
지는게 제 느낌이었습니다.
반면 카본데크의 경우, 그만큼의 진동억제력은 없지만, 훨씬 가벼운 느낌과 아주 강한 복원력? 의 느낌덕분에 데크가 한방에
손쉽게 넘어가버립니다.
이 감각적인 부분만 잘 적응이 된다면, 카본 데크로 턴을 넘겨버리는건 아주 쉬운일이 됩니다.
이렇다보니 데크가 어쩔때는 쉽게 날리고, 어쩔때는 강한 느낌을 주는 요상망측한 느낌을 줄때가 많습니다.
좀 말이 길어지는데...
카본코어의 특성이 아무래도 강한 플렉스를 가지지만, 가볍고 아주 강한 복원력을 가지고 있다~!! 는 느낌을 줄때가 많은데
REV 는 딱 카본을 설명하는 느낌~? 이런 느낌을 받을때가 많습니다.
아주 강할것 같지만, 부담스럽지 않고...쉽지 않지만 라이더의 의도가 데크의 움직임과 일치했을때 짜릿한 느낌을 주는..
REV 는 그러한 데크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딩 성향은 아직도 높지만, 제 버리지 못한 올라운드에의 꿈 그리고 라이딩성도 뒤지지 않는 REV 이기에
내년에도 역시 REV 로 제 13-14 시즌은 시작되겠죠~!!
이번 시즌 진짜 타보고 싶었던 데크였네요.....아오노 료가 타는 모델이니.....
저도 카달로그 보고....이런 하늘을 향해 튀어오를듯한 캠버는.....
딱~! 대명 파이프 용이구나 라고 판가름 해 봅니다...^^
그리고, 나노텍 베이스.....베이스 분자 구조가 용호상박 중인 카본 베이스 보다는
내 마모성이 살짝 약합니다. 대신 왁스는 조금더 잘먹지요...^^
날아라 가스님...혹시 롬 사무실에 들릴 일이 있으면,
13/14 라이드 하이라이프 158 이 있을 겁니다...^^
제가 이탈리아 마플러스 핫왁싱 하고 두번 탄 모델인데.......
그거 한번 타보시고 평해보시길 바랍니다. ^^
ps = 내년시즌에 우리 한번 바꿔 타보아요...^^
12/13 REV 사용자로써, 캠버 빼고는 많이 달라진게 없어서 다행이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