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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다닌 횟수에 비해서 적은편이라고 자부하면서, 스스로 위안합니다.
오늘 상황봐서 막보딩하고 장비 빼려고 했는데 말입니다.
아주 사소한 작은 행동 하나때문에 제 일정이 바뀌어 버렸네요. 마치 나비효과처럼요.
어제밤에 샤워를 하려고 욕실에 들어갔는데, 엄마가 배수구뚜껑을 삐딱하게 덮어서 하수구냄새가 찼더군요.
그래서 창문에 선풍기를 틀어놓고 잠시후에 들어가려고 잠깐 침대어 업드려 있었는데,....
깨보니 6:30분이네요. ㅡ,.ㅡ;;;;
가뜩이나 땀때문에 꿉꿉해서 편히 눕질 못했는데, 컴퓨터는 밤새 켜진채로 제 숙면을 방해했구요.ㅠㅠ
일상적으로 씻고, 짐정리하고, 알람맞춰놓고 잤으면 지금쯤 셔틀타고 도착해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만약 오늘 갔더라면,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평생 기억에 남는 한 페이지가 되었을 수 있고.
아니면 킥 뛰었다가 다쳐서 불구가 될 가능성도 있고,
평소처럼 그냥 그럭저럭 시간 때우다 아무일 없이 귀가해서 일상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수채뚜껑 하나때문에 제 인생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영~ 찜찜하네요.
휴~ 어제 챌리지에서 만난, 이제 막 턴 시작했다면서 나보다 빨리 내려가는 무서운(?) 아가씬 오늘 안나왔겠죠? ㅋㅋㅋ
어제 오전에 풍경입니다. 8:30
한시간후에 완성된 모습
매트가 첨봤는데,. 무지 커요.^^
저도 이제야 일어나고 애들은 아직도 꿈속이네요. 새벽같이 휘팍 가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