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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슬프시군요.
저도 오늘 새벽같이 일어나서 휘팍에 다녀오려고 했습니다. 만!
늦잠을 자버리는 바람에 못갔네요. ㅠㅠ
갔으면 오전에 약간 보딩좀 하고 장비 빼고, 센터플라자에서 팔던 멋진 장갑도 사고 그러고 오려고 했는데..
다행이죠 뭐... 기름값 굳고 돈 굳고... 게다가 오늘 아침에 우유사러 나갔다가... 사람들이 어딘가로 향하길래 보니까...
아.... 9시에 성당에서 미사가 있어서 사람들이 다들 그쪽으로.....
6학년때 성당에서 영세를 받고, 지금은 친구랑 후배들이 주변 본당에서 이미 신부의 삶을 살고 있을만큼 짬밥을 먹었지만...
미사는 일년에 서너 번 가면 많이 갔는데... 오늘따라 갑자기 미사를 하고 싶더라구요. ㅋ 그래서
우유사러 나왔다가 성당에 들어가 앉아서 미사하고 나왔네요.
게다가 오늘의 말씀은 '돌아온 탕자의 비유' ㄷㄷㄷ뭐지... ㅡㅡ;;;
어쨌든...제가 오늘 오랜만에 성당에 가서 미사도 하고 강원권 스키장에 폭설좀 내려달라고 기도했으니까
아마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을지..... 살짝 기대좀 해보려구요. 안들어주시면 쳐들어갈.... ㅡㅡ;;;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짜장면 만들고 저녁에는 냉이 다듬어서 무쳐먹었어요. 향긋하네요. ㅎㅎㅎ
봄이 오는건 막지 못하나봐요. 냉이랑 달래가 들어간 된장찌개도 맛이 좋군요.
그래도 눈이 아쉬워서 이렇게 작업한 영상으로나마 위로를 삼아보렵니다. 폭설때의 휘팍입니다.
근데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 BGM은 꽤 유명하지만....노인네들만 알것같은.... ㅡㅡ;;;;
12-13 snow frolic from clous on Vimeo.
은채와 그녀석의 러브스토리 입니다.
오늘의 복음 말씀이 마니 와닿았을꺼란 생각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