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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가 뜸해져서 대화하고 그러다가 서로 노력하기로 했는데
남편이 왠일인지 갑자기 몸에 문제가 있더라고요. 처음 한두번은 컨디션이 별로 안좋아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하고
서로 그냥 별일 아닌듯 넘어갔는데, 또 그런 일이 몇 번 더 반복되었습니다.
저는 실망했지만 그래도 내색하면 남편이 맘이 상할까봐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굴었는데요.
남편은 스스로 굉장히 놀란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또 대화를 해보니 병원을 가야하는건가 하고 본인도 느끼고 있지만 가기가 그렇다는 거에요.
막말로 x 팔리다고...
저는 여자가 산부인과 가는 거나 똑같다고 생각하는데..그게 아닌가요?
남편은 결혼 초보다 지금 살이 3-5키로 정도 더 쪘고 운동은 전혀 안합니다. 주당 최소 2회 이상 음주를 하고요.
흡연도 하고 있습니다. 키 177에 몸무게 86 가량이고 허리둘레고 35-6인데..제가 볼때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런 생활 습관과 비만이 문제인것 같은데 본인도 약간은 인정하고 인식하면서도 개선의 노력은 없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더 부부관계에 소홀해지고 악순환인거죠. 남편이 먼저 시도해 오는데도 되지 않아서 굉장히 미안해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병원을 가거나 생활습관 개선은 전혀 없습니다.
병원가는게 그렇게 힘든건가요? 이해가 안갑니다.
먼저 19금 언어 죄송합니다.
저랑 비슷한경운데요..
저는 발기는 가능합니다만.. 지속시간이 짧네요..30대 중반부터 입니다.
즉 중간에 죽는거죠. 근데 이게 와이프에게 그런게 문제네요..
바람을 피우는 건 아닙니다만 슬프게도 와이프에게서 성욕를 예전처럼 느끼질 못합니다
저도 남자인지라 어떤 자극이 오면 성욕을 잘느끼는데 다른 자극에는(예를 들어 야동이라는지) 반응이 잘오는데.
유독 와이프에게만 반응이 덜오고 빨리 식어 버리네요. 너무 익숙해져서 그렇겠죠.
그런 가운데 관계 중 한번 실패를 했고(와이프에게 굉장히 미안했죠) 그 이후부터는
"또 그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관계가 두려워지고 피하게 되더군요.
이후 20년간 피우던 담배도 끊고 운동도 열심히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습니다.
생각않으려해도 항상 관계중 떠오르죠 "또 그러면 어떡하지"라고..
병원에서 상담도 해봤는데 결국은 제 자신이 해결해야 겠더라구요.
제가 님께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은
1. 병원에 방문하셔서 기능상 문제가 있는지 검사받으시고
(저처럼 성기능상에 문제는 없을 수도 있겠죠)
2. 관계시 평소 다른 특별한 자극을 줄수 있는 관계를 가지시면 좋을 듯 하구요
3. 약을 복용하는것도 방법입니다.(제가 쓰고있죠 ^^)
요즘 약값(비아그라등..)이 많이 내렸습니다. 2500~3.000 정도 하면 한알 구입가능하니까.
병원에서 처방받으셔서 관계시 복용하시고 그러다보니까 자신감도 생기더라구요.
그래도 대화를 많이 하신다니 빨리 좋아질것 같습니다. 전 대화가 힘들어요 ㅠㅠ
아무쪼록 빨리 회복하셔서 평온한 가정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