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강촌을 베이스로 열심히 보드타는 40살 객석난장(임성빈)입니다.
시즌 끝물?인 2월 말경에 지인의 선심?으로
DONEK사의 INCLINE 155와 METAL SABER 160 시승할수 있었습니다.
SNOWBOARD를 제대로? 탄 것은 02-03 시즌부터 3시즌 시즌방 생활(강촌)
이후 직장 생활로 시즌방 생활은 못했지만 시즌 30회 출격은 꾸준히 했고
12-13엔 주간만 50회 약 220시간 라이딩 했습니다.
매우 부족한 실력이지만 두장의 데크 3시간씩 시승한 시승기를 감히 적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이며, 해머헤드는 처음 시승임을 감안해주시기 바랄께요.
라이더 스펙
키: 174cm
몸무게: 67kg
스텐스: 58cm
바인딩 앵글: (R) 27, 12
라이딩 성향: 라이딩 10
그간 사용해 본 데크 :
02-03 OPTION MIRROR 156
09-10 K2 JIBPAN 157
10-11 SALOMON POPSTAR 157
11-12 YONEX REV 156
1. INCLINE 155 (우드코어)
MODEL: INCLINE
LENGTH: 155cm
SIDECUT: 8-9.5m
WAIST: 24.1cm
INCLINE 155 시승일은 기온은 -8정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그 전부터 계속 -10 전후의 기온이였고, 추가 제설이 없었던지라...
설질은 아이스에 가까운 강설이었습니다.
먼저 슬라이딩-턴은 확실하고 정확한
상체와 하체의 로테이션을 요구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SIDECUT이 8, 9.5m 인지라 데크를 세운 정도에 따른
회전 반경을 의미한다 라고 생각했으나,
그 외에 다른 점을 느꼈습니다.
즉, 데크를 약 35˚ 세웠을 때와 70˚세웠을 때,
리바운딩 역시 다른 것이 분명 하지만
이 리바운딩은 그 파워와 시차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데크를 약 35˚세웠을 때는 지독히 정직한 리바운딩입니다.
프래스를 풀어주는 순간 바로 튀어 올려준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반면에 데크를 약 70˚에서의 리바운딩은
이전에 티탄 데크 유저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한박자 느리다라는 말씀이 많았는데
것 보다는 그리 느리지 않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좋은 우드에서의 리바운딩 타이밍을 정박자라고 하고
티탄의 리바운딩 타이밍을 반박자라고 한다면
INCLINE은 1/4박의 타이밍이라고 할까요? ^^;
Nose는 당연히 일반 프리스타일보다 길면서
앏아지지만, 그만큼 Nose가 상당히 하드했습니다.
그 덕에 엣지 체인징 직 후, 프래스를 다 넣기 전에는 데크가 전반적으로 불안정할 텐데...
슬로프에 살짝 닿은 사이트컷 만으로도 안정감 있게 Edge를 박을 수 있었구요.
Effective Edge는 제 경우 안쪽으로 7cm를 죽이고 타는데
이 건 베이스 Edge를 손보기 전 이였음에도 빠른 엣지의 반응보다는
안정감 있는 Edge의 반응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단연 정점은 그립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당히 강설이었으나 불안하다라는 느낌이 없이
그대로 프래스를 줄 수 있었구요.
기존 데크로는 (물론 해머헤드를 처음 타봤지만)
느낄 수 없는 그립력이었습니다.
INCLINE 155의 그립력은 100이라고 한다면
YONEX REV 156의 그립력을 80정도라는 느낌입니다.
또한 승차감도 좋더군요.
알아보니 EDGE RUBBER이라는 완충제의 역활인듯합니다.
MOSS의 해머헤드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T^T
INCLINE 155의 승차감을 100이라고 한다면
YONEX REV 156의 승차감은 60정도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2. METAL SABER 160 (티탄)
MODEL: METAL SABER
LENGTH: 160cm
SIDECUT: 9-12m
WAIST: 25.5cm
METAL SABER 시승일도 기온도 -7,8정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추가 제설이 없었던지라... 설질은 아이스에 가까운 강설이었습니다.
METAL SABER 역시 슬라이딩-턴을 먼저 해봤습니다.
이 역시 확실하고 정확한 상체와 하체의 로테이션을 요구하지만
155보다 긴 160임이도 INCLINE에 비해 부드럽게 돌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LENGTH 160cm으로 SIDECUT이 9, 12m T^T
처음으로 160cm 길이... 더우기 해머헤드...
라는 부담감에 천천히 느껴보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길어진 Effective Edge로 인한 안정감보다는
정확한 엣지 체인징에 집중해보자 라는...^^;
역시 프래스에 따른 지독히 정직한 턴-라인을 만들어줍니다.
반면 어마어마한 그립력과 승차감에 행복했습니다.
슬로프에서 xx놈처럼 소리까지 질러봤습니다.
티탄을 처음 접한 까닭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나름 깔끔한 라이딩으로 알파이너 지인들의
꼬임도 수없이 당했지만...^^;
이 놈을 접하니, 담시즌엔 알파인으로 개종이 아니라
이 놈으로 데크만 바꾸지 싶었습니다.
METAL SABER의 리바운딩 타이밍은 편안하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INCLINE의 리바운딩과 다른 느낌인데...
정직한 리바운딩이 아닌 적당히 준비할 시간?을 주지만
그 리바운딩의 파워는 그대로 라는 느낌을 크게 받았습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밴딩-턴도 연 6회까지 쉽게 이어봤습니다.
어디까지 가나 보자라는 생각으로
엉덩이와 무릅이 슬로프는 스칠 때까지 몰아 붙여봤지만
그 그립력은... 훌륭했습니다.
승차감 역시 좋더군요 ^^;
단점으로 느껴지는 부분일수 있겠는데요...
설질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라는 점입니다.
상당한 강설로 다른 라이더의 카빙-턴시 들리는 소음에 비해
소리가 상당히 적습니다.
마치 노면의 상태를 모르는 상황에 운전을 한다라는 생각도 들었내요.
승차감은 매우 훌륭하지만 그 노면을 알 수가 없다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혹시 저 개인적인 느낌일 수 있다라는 생각에
평일 주간 5시간씩 함께 라이딩 하는 지인에게도
데크 넘겨 시승해보라고 했는데
제 느낌과 거의 같다라고 하더군요...
가장 큰 단점은 무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YONEX REV 156, 09-10 K2 JIBPAN 157에 비하면
20%정도 더 무겁다....입니다.
다만 라이딩 머쉰으로 디자인이 된지라
무게는 라이딩에 크게 부적한정도는 아니지 않다 라는 생각이지만
슬로프에 따른 돌핀-턴을 한다라면 부담은 되겠다라는 정도의 무게입니다.
다른 분의 이야기는 너무 하드하다 라고 하는데
저는 조금 더 하드해도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해머헤드를 처음접했으며 약 10년 짬에 처음 쓰는 시승기임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동영상 촬영은 2월 말 상당한 습설에 촬영했습니다.
눈이 프래스를 버티지 못하는 이슈로 이쁘게 타지는 못했내요 T^T
인클라인도... 해머헤드 기술을 써서... 준 해머헤드라고 할 수 있죠...
슬라이딩턴은... 인클라인으로 하는 제 중급 슬라이딩턴을 본 고수도 합격점을 줄 정도이고....
그래서 적어도 인클라인으로는 슬라이딩턴은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인클라인 160 허리가 24.1인데.... 데크가 전반적으로 의외로 상당히 넓습니다....
예전에 제가 가지고 있던 스워드 듀얼 데크가 24.2 허리에 9.5미터 회전반경을 가지고 있어...
분명 허리가 24.1에다가 9-11미터 연속 곡선 회전반경을 지낸 인클라인보다 넓어야 되는데.... 반대더군요...
셋백도 크고 노즈가 허리보다 상당히 넓습니다... 파우더에서 잘 뜨라고 그런 거 같은데...
그런데 파우더에서는 역시 플랫캠버나 역캄버가 진리인 거 같더군요...
그런데... 전 이 허리너비가 불만이라... 다음번엔 허리너비를 2.9늘릴 예정이라는....
무거운 건 상당한 단점이라는... 특히 더비 (플레이트) 를 달면 더 느껴지는 무게...
도넥 시승회에서 타본 155 세미해머 덱(이름은 모르겠음). 3월 초의 막장 설질이지만
설질 좋을때 타는 것 처럼 안정감 있게 라이딩 하는게 가능하더군요.
제가 말랑하고 짧은 데크를 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그립력과 범프를 뚫어주는 것은 일품이었습니다.
다만 위에도 자주 언급된 것처럼 데크의 무게..... 보통 일반 무겁다는 평의 데크들과 비교하면 안될 정도로
굉장히 무겁고 토션도 사용하기 힘듭니다. 라이딩하다 가끔 트릭도 하고 그러는데 그러기엔 너무나도
버거운 데크였습니다. 우드코어덱이었음에도 말이죠... 플렉스와 무게만 조절이 가능하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데크가 될 듯 싶어요.
묵직한느낌이 드네요....
그런데 인클라인 같은 경우 허리가 241이면 상당히 날렵하네요. 도넥은 데크 사이드컷과 허리넓이 조절 가능한거 같은데 일부러 그렇게 하신건지 아니면 시승데크라 그런건가요?
아뭏든 세심한 사용기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