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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전쯤 들어왔습니다.
들어올때 딸기를 사서 들어왔습니다.
사실 미쿡에서 막내 이모가 잠시 들어오셔서
큰이모 댁에 계시다길래 딸기 두 상자를 사서 오후에 갔었는데
한상자는 애들 먹이라고 도로 주시는 바람에 집으로 가져오게 되었지요. ㅎ
"아빠 뭐 사왔어? 또 술 사왔겠지..." ㅡ.ㅡ;;;;
내가 술을 얼마나 마신다고.... 이녀석 머릿속엔 온통 술인건가....
딸기를 보더니 뛸듯이 좋아하네요.
대충 씻고 밥을 차려 먹는데
은성이가 물어봅니다.
"아빠는 회사에서 뭐해? 돈은 많이 받아? 한달에 얼마나 받아? 백만원 정도 받아?"
그래서 제가... "어~ 백만원 받아"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우와~ 그럼 1년에 얼마나 받아? "
그래서.... "천만원!" 이랬습니다.
이녀석 난리가 났어요. 우와 천만원이래 천만원이나 받아? 이러면서....
그러더니..... "근데 아빠는 왜 돈이 없어보여? 옷도 옛날것만 입고..."
지금까지 초딩 4학년의 흔한 돈개념이었습니다. ㅠㅠ
사실....아빠도 백만원으로 뭐든 다 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