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머리숱이 적은데요
저희아버지께서 탈모는아닌거같은데.. 점점 이마가 넚어지고 계세요ㅡㅡ;
그런데 그저께 아빠가 저한테 하시는말
"딸아 넌 머리가 왜이리없냐? 남은게얼마안되네"
다른사람도 아니고 울집에서 머리카락 젤 적은 울아빠한테 그런걱정섞인 말을 들으니 기분이 싱숭생숭~
하필 재수도 없게.. 알고보니 울아빠가 우리가문 최초 탈모에..
그 탈모가 하필 울오빠를 뛰어넘어서 아직시집도안간 나한테 오는것은 아니겠지..이런 잡생각이ㅡㅡ;;;
오늘 퇴근길에 그래서 약국을 갔어요
약사아저씨께.. 머리많이나게하는약 주세요 했더니 아저씨왈
"탈모약보다는 철분제를 드세요.. 그럼 두피에 영양공급이 되서 탈모를 예방할 수있어요"
하면서 주시는 철분제 상자를 보니 '빈혈치료제'라고 써있길래
"저 빈혈 없는데요.." 했더니 아저씨 왈
"원래 모든 20대 여성들은 본인들은 모르지만 다 빈혈을 조금씩 가지고있어요"
"네?전두피영양제를.."
"이게 더 효과가 있어요 솰라솰라"
3만원짜리 두피영양제 사러갔다가 12만원짜리 철분제를 들고 나왔어요..
대머리가되지않게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