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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한테 전화왔습니다. 해결되었네요.
감사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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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늦으면 새벽1시 넘어서도 들어오는데요.
(프로그래머다보니 일찍 집에 온적은 없습니다.)
오늘은 집에 아예 안 왔습니다.(처음 있는 일)
회사에선 어제 일찍 퇴근했다는데 말이죠.
휴대폰도 꺼져있고,
회사 가기 싫어 도망간건지... 아니면 무슨 사고가 난건지...
(뭐 요즘 보니깐 일요일에도 회사 불려다니고 그랬던거 같은데,
심지언 친구 결혼식때문에 대전 내려갔을때도 회사에서 전화가..)
부모님 걱정이 이만저만한게 아니네요.
(매일 새벽4시 좀 넘어 일어나 동생밥 차리는 엄마가 매우 놀라심.)
경찰에 신고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좀더 기다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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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한테 전화왔습니다. 해결되었네요.
감사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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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아무래도 부모님과의 나이차이가 좀 있다보니 그런 듯 싶네요.
근데 동생 나이도 꽤 많은 편입니다. ㅋㅋ
엄마는 아침에 동생 출근시킨다고 매일 새벽 4시 30분쯤에 일어나 아침상 차리고요.
(말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엄마의 유일한 낙이라 생각하고 저도 방관만합니다.)
근데 새벽에 일어나 아침 차리려고 보니 동생이 없어 걱정이 많이 되었나 봅니다.
물론 저야 천하 태평이지만요.
(제 생각엔 또 어디서 술 퍼마시고 아스팔트 같은데서 뒹굴다 아침에 일어나겠군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면 사우나나 친구집.)
하지만 다들 무슨 큰 사건이 터진 것처럼 호들갑이니..
(아무래도 3x년생들이시라 ㅋㅋ)
저까지 설마.. 하는 생각이 전염이 되었답니다.
그 녀석 어디서 술 퍼마시고 뻗어 자고 있을거라고 아빠한테 말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경찰서에 아빠가 막 연락(직장 관할과 동네 관할 두군데)하려던 찰나에 전화가 온겁니다. ㅎㅎ
좀 유난스럽지만 어쩌겠어요. 제가 말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안 들어오는 날엔 메시지라도 남기던 놈인데 그랬으니 ...
이래서 집에서도 내 쫓겠다는데(동생도 직장 근처에 살길 원합니다. ㅋ 워낙 거리가 있다보니.. ㅎ)
엄마는 반대.. ㅎ
늙은 아들 아직도 밥차려주는 엄마랍니다. ㅋ
여기 헝글에 있는 분들의 일반적인 엄마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ㅡ.ㅡ;
어렸을 땐 직장다니면서 삼시새끼 다 챙겼고요.
퇴직해서도 마찬가집니다. ㅎ
그나마 다행인건 전 엄마가 해주는 것을 전혀 안 먹는다는 거죠.
덕분에 엄마는 저한테는 신경을 안 씁니다.
(해주는 것을 계속 안 먹었더니 신경 안 씀.)
기다려보셔요 3일정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