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으로 이것저것 바쁘게 보냈습니다.

우선 어제 롱보드를 구입했으니 타봐야잖아요.

게다가 리키님이 기초강습을 하신다니 만사 제쳐두고 가야죠.

상암에 8시 조금 넘어 도착하니 아무도 없더라구요.

은성이는 롱보드를 타고, 저는 팔로잉을 해야하니까 인라인을 타고

그렇게 연습하다가 점점 사람들이 모여들고....

상암 월팍에서 30분 가량 기본적인 것들을 배우고

난지 파크로 이동. 기물 타는 기초적인 노하우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점심때가 지나 마트에서 과자랑 음료로 대충 점심을 때우고

예술의전당으로 고고~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바티칸 미술품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내일이 마지막 날이라서 오늘 갔는데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 천지창조, 최후의심판, 르네상스 시대의 조각품 등등 

사진으로만 보던 작품들을 실제로 볼 수 있었습니다.    만! 진품은 없다는거.... ㅠㅠ

내일이 크리스트교 전례력으로 부활절입니다.

아마도 사순절 (예수가 40일간 광양에서 고난을 체험한 기간, 지금은 예수가 수난받다가 십자가에서 죽은 사건을 기념)이라

한국 카톨릭 주교회의에서 특별히 전시를 기획했나봐요.

성인 15000원 주고 보기는 조금 아까웠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이다 생각하고 다녀왔네요.

집에 오는데 비가 와서 비를 맞으면서 들어왔습니다.

아침에 간단히 밥을 먹고 점심은 과자로 건너뛰고 그랬더니 배가 고파서

삼겹살 사다가 구워먹었네요.  반주로 쏘맥을 한잔 했더니  으헉.... 빙빙 돕니다.  ㅡ.ㅡ;;;;

내일은 또 5개월간 방치해 둔 제 애마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주러 가요.

제발 심장수술이 잘 되길 바라면서....

오늘의 짤.

제목은 E.T.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