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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고 저는 20대 후반의 직장인입니다.
경기도 외곽에서 거주하고있지만, 직장 때문에 서울생활한지 2년정도 되었습니다.
현재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고있습니다.
여자친구도 직장때문에 서울로 와야할것같은데요.
그래서 일부러 저 있는곳 근처에 집을 알아보는데 마땅하지가 않네요.
그래서 일단 저희집에서 같이 살까? 생각하는데..사실 저는 쉽지가 않네요
서로 너무 사랑하지만, 동거를 하게되면 아무래도 맨날있다보니 시시콜콜한 트러블이 많이 생길것같아서요.
저희가 뭐 애들도 아니고,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생각하고있구요,
지금사는곳이 월 60 오피스텔이고요. 여자친구랑 같이있다면, 아무래도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덜수있을것 같구요
방은 성인 2명이서 살기에도 충분한 공간이구요.
그리고 저도 요즘 월세부담이 되어서, 관리비가 비싸잖아요 오피스텔은..그래서 원룸쪽으로 알아보고 있긴 한데,
여자친구와 함께 있다면, 오피스텔이 아무래도 좋을것같긴해요.
저는 사무실이 잠실이고 오피스텔도 잠실입니다
여자친구는 사무실은 낙성대?쪽인것같네요. 출근시간은 대략 지하철로 30분정도 걸릴것같구요.
결혼도 생각하면서 만나고있는 여자라, 모든것이 신중하기만 합니다.
결론은 동거라는게 사실 인식도 별로 좋지않고, 여러가지 단점이 많은걸로 알고있는데.
여러분께서 조언이나 충고좀 부탁드립니다.
결혼은 저희가 어느정도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자리잡고 약 3년후쯤 할 예정입니다...(저 혼자 생각입니다)
저도 동거를 한 일년쯤하다 결혼했지요~ 이쁜딸이 생겨서...
물론 좋은점도 있지만 ..않좋은 점도 있죠...떨어져있음 보고 싶고...
함께있음..시시콜콜하게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아요.
판단은 본인들이 알아서 하는거지만....꼭 나쁘다고는 생각안해요!
솔직히 오래 만나셔서 서로간에 알 것 다 알아가신 후 라면 권해드리고 싶은데
아직 만나신지 얼마 안되셨으면 좀 말리고 싶습니다
서로간에 다 양보하고 이해하고 배려할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결혼이 전제가 된 동거라도 깨지기 쉽상입니다
결혼은 여러가지 매개체가 있기때문에 안맞아도 어느 정도 유지 될 수 있는 여력이 있는거지
동거는 자칫 금방 여자친구분까지 잃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까진 안좋은 방향이고
동거하시면 좋은 점도 한둘이 아닙니다^^
사소한 비용지출이 줄어들게 되고... 그리고... 그리고... 으음...
여튼 좋은게 많습니다^^
결혼을 전제라면,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고, 결혼 생활을 미리 해본다 생각하시고 동거해보시는 것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이 한 공간에 있다 보면, 트러블은 반드시 생깁니다.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이해해 나가느냐가 관건이며, 이건 결혼해도 똑같이 발생하는 상황이죠.
물론 딸가지신 부모님 입장은 그렇지 않겠지만, 실제 평생을 같이 할 사람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기에, 제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외국 영화에서 보면, 연인들이 서로 "Moving in" (우리말로는 동거가 가장 가까울 듯) 한다는 것이, 서로에 대해서 정말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곤 하죠, 그리고, 보통 여자 쪽에서는 남자가 언제 프로포즈 할지를 기다리게 되구요,
다만, 시기가 중요합니다.
만약 동거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아직 결혼이라는 현실이 멀기만 하고, 개인 사생활이 더 중요한 단계이신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많으실거고, 구속되지 않은 시간도 필요하실 거고,,,,,,그렇다면, 동거를 하시지 말고 연인 사이로, 데이트를 하시면서, 정말 결혼할 시기가 된다면 그 전에 가능하다면, 실제 결혼 기분 내면서 6개월~ 1년 정도는 진지하게 동거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평생 같이 살 수 있겠다 하면 결혼하는 거고, 아니라면,,,,결혼 전에 알게 되서 다행이고, 안타깝지만, 연인 사이를 정리하게 되는 거겠죠, 차갑게 들릴 수 있겠지만, 결혼하고 파경하거나, 이혼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결혼 전 2년 정도 동거하고, 그 후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