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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마일드;하다라고들 합니다
스트레스 안받아 무병장수할거라고들도 합니다
그런데 욱 하는게 좀 있습니다
순간의 욱을 참지못하고 방출해버리는 나쁜 습관,이라해야하나
이런 성격의 소유자인데
오늘아침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도 욱이 방출되고 말았네요
건물 미화 관리하시는 아주머니가 계십니다
여자화장실에서 몇번 마주친 후 좋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사건1, 화장실 청소중에 들으라는듯 큰소리로 혼잣말을 하십니다
'여자애들이 깔끔치 못하게 휴지통에 쓰레기가 왜이렇게 많아'
사건2, 열심히 청소중일때 화장실 들어갔다가 못볼광경을 보고맙니다
쓰레기통에 수북한 화장지를 집게로 한웅큼 집어내더니
세면대 물기를 닦습니다. 우웩!!!!!!
뭐 이런 일들로 그냥 좀 편견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엘리베이터에서 저는 내리는데
청소카트를 가지고 대기하고 계시더군요
그리곤 카트를 거꾸로 끌며 엘리베이터로 들어옵니다
잽싸게 피했으나 발을 밟히고 맙니다.
'아야' 저는 신음합니다.
아무 액션없으십니다.
순간 욱해서
'에이씨' 했습니다. 완전 싸가지없는 말투로요.
그제서야 '미안해요' 하십니다.
대꾸도 안하고 와버렸습니다.
그리고 책상에 앉자마자 후회중입니다.
왜그랬을까,,,,하.....
매번 이런일의 반복입니다.
꼭 뒤돌아 후회하면서도
그 순간의 감정은 꼭 표현하고야 마니....
다들 물흐르듯이
뒤에서 욕할지언정 그래도 사람 앞에서는
감정안상하게 잘들 지내는데
저는 왜이렇게 모가 났을까요
성격좋아지는 법, 없을까요,,,?
덧, 쓰고나니 성질낼만했다 란 이해를 받고싶은것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