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요기 밑에 아름다운그녀님의 소개팅 글을 보고 기억이 더듬더듬 나서 적어봅니다.

 

 

아는 동생의 여자친구가 소개팅을 주선해줘서 나갔더랬져

 

소개팅녀님이 먼저와서 날 보더니 위아래로 훑어보더만요

 

자리에 앉으니 바로 질문이 들어옵니다 .

 

학벌은? 고향은? 형제는? 부모님 뭐 하심? 정확한 키? 성장이 멈춘 나이는?

 

연애 경험이 적은 이유는? 헤어진지 얼마 경과?

 

..

..

..

 

좋게 포장하려고 해도 소진요(소개팅남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장처럼 물으시더라구요

 

..

..

..

 

그냥 있는 그대로 시원하게 이야기 해줫어여

 

공부 안한 이야기 , 중학교때 술 담배 한 이야기  , 대학교때부터 동거한 이야기 . 어쩌다 회사 들어간 이야기

 

..

..

..

 

의무 방어 시간 2시간이 지나고 계산하고 나가서 인사하고 집에 갔습니다.

 

문자가 오더군요

 

" 다음번에 제가 맛난거 사드릴게요 ... 어디서 볼까요? "

 

..

..

 

문자 드렸습니다.

 

" 천왕성이요 "  

 

 

소개팅 나가면 키가 크든 키가 작든 얼굴이 이쁘든 못 생겼든

 

그 결과값은 알 수 없는 거더라구요

 

양아치 과거 이야기를 해도 만나자고 매달리는걸 보면 ........

 

이 소개팅녀님 현재 5년째 명절마다 안부 문자 MMS로 날리는걸 볼때 .. 아직 솔로네염 .....

엮인글 :

mr.kim_

2013.04.12 10:34:04
*.195.239.163

천왕성 ㅋㅋ

낙엽이라 행복해요

2013.04.12 10:35:45
*.165.1.168

그런 소개녀님들에 목말라있는 분들도 여기 참 널렸다는 불편한 진실...ㅋㅋㅋㅋ

보더동동

2013.04.12 10:38:48
*.216.153.147

천왕성이라면 거절했다는 건가요?

근데 문자가 온다구요? 어장 관리인가

YapsBoy

2013.04.12 10:39:02
*.101.20.1

요즘은 성장이 멈춘나이도 물어봐요????

소개팅은 학생때이후로 안해봐서....

쮸시카

2013.04.12 10:43:01
*.121.169.111

성장이 멈춘 나이;;;;;;;;;;

정이지

2013.04.12 10:44:38
*.94.44.1

천왕성은 어떤 음식을 파는 곳인가요?!?! ㅋㅋㅋ

clous

2013.04.12 11:00:58
*.140.59.3

중국집 같아요.

21일은월급날

2013.04.12 10:51:51
*.20.9.122

ㅋㅋㅋ 잼있네요..성장이 멈춘나이....
소개팅이 그리워요~~늅늅

물러서지마

2013.04.12 10:59:25
*.84.242.254

소개팅 그건 먹는건가요?

cow, dog, ting?

심즈

2013.04.12 11:22:17
*.162.237.17

소개팅 첫 만남에 결혼 결정하라는 이도 만나봤습니다..ㅡㅡ;;

BIEN

2013.04.12 11:29:40
*.234.196.246

능력자... ㅎㄷㄷ

쪽쪽쪽쪽

2013.04.12 19:00:19
*.183.35.39

소개해준 분이 딱히 친한 분은 아니었나봅니다.

스키와보드사이

2013.04.13 07:59:14
*.178.200.57

그런 이력(?)까지 털어놓는 걸 봐서 거짓말 안할 스타일로 본 듯..

매력 있는데용..^^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2] Rider 2017-03-14 43 288459
72492 수우우우우~~~~~ [30] RockQ 2013-04-17   231
72491 아~~ 알바~ 짜증나네요.. [10] *맹군* 2013-04-17   340
72490 수요일 출석부 엽니다 ^_^ [40] 미쓰별 2013-04-17   285
72489 오늘의 일기 (배달 알바를 하면서...) [36] 드리프트턴 2013-04-16 5 341
72488 행복합니다 ㅠㅠ 감격의 첫승! file [11] 방군 2013-04-16 3 253
72487 한화의 1승! [7] 꼬부랑털_후... 2013-04-16 2 229
72486 나눔 받은 후기~~~ file [11] 워니1,2호아빠 2013-04-16 1 237
72485 지진 [7] 두잘유 2013-04-16   231
72484 드디어 질렀습니다.~~ [23] 조선인KJ 2013-04-16   322
72483 무릎침맞고 왔슴다 [6] K2FP 2013-04-16   384
72482 오늘 뭐 하죠? 날씨도 흐리멍텅한데... [5] poorie™♨ 2013-04-16   241
72481 나이 39개나 처묵하고 [16] 탁탁탁탁 2013-04-16   219
72480 NC vs 한화 [28] dumber 2013-04-16   348
72479 갑자기 생각나네요 [10] 지스트 2013-04-16   337
72478 저 사실 여자친구 있습니다... [37] YapsBoy 2013-04-16   258
72477 [겨가파] 보드1년차, 헝글1년차의 겨가파 후기!! [21] Solopain 2013-04-16 6 681
72476 야구장 주차장에서... [10] 워니1,2호아빠 2013-04-16   241
72475 [겨가파]초보 진행자의 겨가파 후기 [16] DR.Nam 2013-04-16 2 235
72474 원래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 [11] 고풍스런낙엽 2013-04-16   2057
72473 아아 지못미 고프로ㅠㅠ [6] -DC- 2013-04-16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