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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른셋 남자입니다.

요새 결혼때문에 고민이 많아 헝글 유부님들 조언좀듣고자합니다.

1년좀안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시네요.

일단 저는 대학원 졸업하고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이유는 학벌, 직업, 가정환경 등....

여자친구는 전문대 졸업하고 그냥 작은 여성쇼핑몰에서 의류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어요.

그런데 부모님께서 어렸을때 이혼을 하셔서 오빠와 둘이 열심히 살면서 자라왔구요..

그래서인지 생활력은 무지 강하다는....

그러한 이유들로 부모님이 자꾸 반대하시네요..

여자친구랑 취미(보드)도 같고 성격도 잘 맞고 좋은데..

또 속궁합도 잘맞구요...ㅎㅎ

그래서 이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맘먹은게 처음인데..

결혼하신 유부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엮인글 :

냐옹아어흥해봐

2013.04.12 15:17:18
*.88.118.7

학벌 직업 집안환경....중요합니다. 만약 결혼하신다면 이것들로 몇번은 다투시고 힘드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하지만....이런것들 다 무시하고 사랑하십니까? 그거면 된거죠...그러면 싸우시게 되더라도 안아주세요...

 

그럼 된거죠...집안학벌환경...다 좋으면 뭐 합니까...님하고 안맞거나 그렇다면...결혼하고서도 이혼이 빈번한 요즘인데

 

내 사람 이구나 싶으면...놓치지 마시고 잡으셔야죠...^^ 전 괜찮다고 봅니다.

 

제 동생도(여동생) 저희 집에서 열심 반대하였었는데...(남자 집안 학벌 환경 뭐 비슷한 경우입니다)

 

지금 넘 잘 살아요...저희 부모님께도 잘 하셔서 닮으라고 하시고..제부가 넘 열심 살아가려 하고..

 

말그대로 부지런하니깐 어디다 내놔도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오히려 이제는 좋아라 하시네요..

 

그런것들로 싫어하셨던 부모님였는데두요...

mr.kim_

2013.04.12 15:19:06
*.195.239.163

비슷한글, 댓글단적 있었는데~


쥐뿔잘난거 없는 저도

남자친구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두분다 재혼하셨어서

울엄마가 마냥 '이혼'이란 단어만 듣고 싫어하시다가/결혼하면 넌 시댁이 둘인거다 ~ 어쩌구 저쩌구

남자친구 만나보고는 그런말 쏙 들어가고/그렇다고 얼른해라 이런것도 아니었지만

뭐 호의적으로까진 바뀌지 않았지만.. 그래도 좀 나아졌었어요



뭐 만6년넘게 만나다 다른 이유로 결국 헤어졌지만요,,;


사람을 만나보면 그래도 '이혼'에 대한 선입견은 조금 사그라들듯요..

쌉싸름

2013.04.12 15:23:03
*.223.119.209

남자아니였어요? ㅡaㅡ 헐,,

노출광

2013.04.12 15:24:20
*.156.92.49

'단호한 결의'가 필요합니다...  (만화 '슬램덩크' 참조)  

 

 

 반대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줄수록... 부모님의 압박은 더 심해지실 겁니다.  

어차피 아들놈에겐 겨우 그 정도 여자구나...라고 생각하실테죠...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되겠다...  내 평생 딱 이 사람뿐이다 싶으시다면... 

 

 

지금 당장... 

결혼 할 여친 데리고... 집 구해서 '동거'에 들어가십시오...

 

 '혼인신고'까지 하면 좋지만... 이건 서로에게 부담일테니...미루시구요...

 

 

참고로... 법적으로 만18세 이상 부모의 동의없이... 결혼 가능합니다.

주냐

2013.04.12 15:42:52
*.101.5.81

역지사지....반대의 입장이라고 생각해보신다면....

 

덜 잊혀진

2013.04.12 15:49:09
*.166.177.117

그 정도 반대면, 밀어 부치면 되지요~. ^^

 

단, 반대의 이유도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겨울나그네

2013.04.12 15:56:55
*.121.167.202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되다라는 확신이 있으시면 밀어 붙이세요.....


그게 아니면.....   지금 보다 점점 더...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노출광

2013.04.12 16:13:39
*.156.92.49

추천
3
비추천
0

아는 형이...   10년 전쯤에 부모님과 누나의 반대때문에 결혼을 못했었죠...   

 

그 후유증 때문에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반발심리 때문에... 여자친구를 사귀지 않고 있다가...   그게 오랜시간 계속되니 진짜로 여자친구를 못사귀더라구요...   

 

보여주기식으로 인생 막 살고...  환경 자체가 나빠지니까 현실적으로도 더 어려워졌어요...나이도 점점 먹어가고...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부모님과 누나에 대한 미움때문에...  가족간의 불화와 갈등이 심해졌어요... 거의 만나지도 않아요...  

 

 

아무도 자신의 인생을 책임 져주지 않아요...

 

비록, 그게 가족이라 할지라도 말이죠...    

 

 

개인적 생각으론...

 

때론 싸울 땐 ...싸워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나중에 그것이 후회로 남을지라도...   적어도 경험은 되겠죠... 

 

 

지금 당장은 부모님의 말씀이 옳을 수도 있어요.... 여자분과 결혼해서 후회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언제까지 부모님이 자신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순 없는거잖아요?     성공이란 실패의 밑거름 없인 불가능합니다... 

 

 

부모님의 이름으로 쉽게 성공하는것보다... 자신의 이름으로 실패하는게  ... 장기적으론 훨씬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실패할지 안할지는... 또 직접 가보지 않구선 알 수 없는것이기도 하구요... 

긴지

2013.04.12 17:02:09
*.223.61.201

진심동감.추천날립니다.

우랭님이시다

2013.04.12 18:19:45
*.117.27.253

저도 추천합니다

잣이나까잡숴!!

2013.04.12 18:28:30
*.197.165.239

제 와이프 부모님도 이혼하셨는데~

부모님 이혼이 그렇게 흠 될만한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부모님들이 이혼하신게 여친분 때문은 아니자나요~

이 여자다 싶으면 부모님을 설득 하시던지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 하시던지 본인이 선택을 하셔야죠~

단, 설득을 하실땐 그 여친분에 대한 장점을 최대한 부각을 시켜야 합니다..

어설프게 설득하면 안하니만도 못하거든요~

암튼 현명한 선택 하시길~

-DC-

2013.04.12 21:11:58
*.223.61.186

취미같고 생활력 강하고 속궁합 잘맞는데 뭐가 문제인지.. 부모님은 글쓰신분이 설득하셔야할 문제인듯 합니다만..... 물론 글쓰신분이 결혼 꼭 해야겠다 마음먹으신거죠...

덜렁이

2013.04.12 22:53:09
*.80.245.210

 결혼해서 생활하다보면,

 '결혼전 부모님의 반대'  이런거 보다 훨씬 큰 고비가 수 없이 많아요.

 

그 수많은 고난을 함께 넘어갈 동반자를 구하는 일입니다.

 

취미, 성격, 속궁합....  부모님 반대...  이런 어린아이 같은 투정 부리지 마시고요.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신중하게 생각하셔서 잘 판단하세요.

.....

2013.04.13 01:51:32
*.180.227.70

여친이 능력자네요.

학력운운하는 것은 아니지만 남자 대학원에 연구원이라 참 부럽군요.

내가 가지고 싶었던 남자의 스팩이네요. ㅎ

역시 답은 어릴 때 학교 다닐 때 만나야 한다는 것.

아이스볼트

2013.04.13 08:47:10
*.219.252.36

둘이 사랑하면 그걸로 끝이다
뭐가 더 필요하냐

쌉싸름

2013.04.13 12:36:44
*.142.180.204

돈 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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