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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감.......

조회 수 228 추천 수 0 2013.04.29 15:55:46

이제 마흔되는 늦깍이 보더입니다. 시즌끝나고 두달여 만에 웅플에 다녀왔습니다.

하단 키커가 생겼더군요,,

거기서 공중에서 빙글빙글 도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둔턱에서 원에리하나 못하는 저 자신이 참 초라하게 느껴지더군요.

나는 왜 삼십대 초반 겨울을 이불덮어쓰고 맥주에 치킨이나 뜯고 있었을까 하는 후회가........

신체적인 능력도 떨어져가고 시간은 점점 없어져가고..

하지만 더 나이먹고 더 굳어지기 전까지 열심히 해봐야 겠습니다.

스키장에서 뒤뚱거리고 있는 거구의 중년남을 보시면 따스한 눈길 부탁드려요 ㅠ.ㅠ

엮인글 :

물러서지마

2013.04.29 16:15:26
*.84.242.254

키커 베이직 활강할때가 무섭...
40대에 웅플서 날라다니시는분들 많습니다.
그런 말씀 거두어 주세요 ㅎ

가재미존스

2013.04.29 16:30:44
*.145.201.32

이제 마흔이면 티타늄을 갈아 드셔도 소화될 나이입니다. 쿨럭

덜 잊혀진

2013.04.30 10:10:51
*.166.177.117

헐~ ;; ^^

붕어발통

2013.04.29 16:36:28
*.172.166.103

ㅋㅋ...힘내시길~

자연사랑74

2013.04.29 16:51:00
*.197.236.161

우린 아직 젊기에!!!!ㅠㅠ

껌파리

2013.04.29 22:06:40
*.194.87.66

사십대 홧팅!!~~

촬스신

2013.04.29 17:12:21
*.66.229.230

빙글빙글 돌다 어디하나 부러져서 아웃되면 직장도 아웃될까 두렵습니다 ㅠ.ㅜ

쮸시카

2013.04.29 17:36:00
*.121.169.111

안보하세요!! ㅎㅎ

RockQ

2013.04.29 18:23:14
*.226.218.121

차근차근 하나씩 해나가시면 잼있을꺼에요^^

[Ssoma]

2013.04.29 21:01:22
*.36.139.84

해가 거듭할수록 저도 엔진이 말을 안들어요 ㅠㅠ

껌파리

2013.04.29 22:05:55
*.194.87.66

ㅋㅋ
보링을 추천합니다..

덜 잊혀진

2013.04.30 10:11:40
*.166.177.117

보링... 오랫만에 들어 보네요. ㅋ

林보더

2013.04.29 22:18:22
*.237.235.71

전 지금 타고 있는 것에 만족합니다.

첫 시즌도 그랬고 두번째 시즌에도 그랬고 세번째 시즌도 그랬고요.

남들이 슬롭에서 별에 별거 다해도 전 제가 생각한 제 보딩만 합니다.

걍 즐기세요~*^^*

낙엽이라 행복해요

2013.04.29 22:42:12
*.165.1.168

저도 사십을 바라봅니다. 욕심을 많이 줄이면 됩니다. 남들이 하건 말건 이런거 신경안씁니다.
와 젊으니깐 좋겠구나.. 하구 맙니다.
욕심이 생겨야 물론 실력도 늘지만.. 실력보다는 즐기는것을 선택했습니다.
보드 못타는것보다 잘타는것이 좋겟구 그냥 저냥 타는것보다 목표를 설정하고 하나하나 이뤄가는것도 좋지만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부분이 생활과 보드중 비중을 어느것에 더 많이 줘야 하는지 이젠 때가 묻은 나이가 되어버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10년이 될지 5년이 될지 모르는 보더라는 그룹에서
전 잘타는것보다는 오늘을 즐기고 웃자로 바꿨습니다,
안된다고 자책하고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이러면서 스트레스 풀고 있습니다.

주인과 객이 전도되는경우 많이 봤습니다.

보드에 빠져서 생활을 내팽겨 칠수 없으니, 둘다 잡지 못할바에 하나에 충실하고 나머지 하나는 그냥 덜 충실하자
즐기려고 보드 타는건데.. 오히려 보드 못탄다고, 욕심만큼 잘 안된다고 스트레스 받거나 다쳐서 생활에 지장을 줄수있다면 그걸로 그때 접자.. 주의 입니다.

Nills

2013.04.30 10:50:06
*.213.7.124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생활자체에 더 전념해야 할때가 오겠지요. 그전까지 마지막 취미생활이라 생각하고 즐겨보려 합니다. 스키타는 손자옆을 보드타고 따라다니는 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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