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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 Salomon (Mini) Drift Rocker

by SchneeAngl   |  2013.05.06  |    |  본문 건너뛰기

이번시즌에 새로장만한, 제 생애 최초의 Rocker입니다 :)

제 첫 보드는 살로몬 Radiant 였고.. 이게 너무 딱딱하고 보드가 저보다 항상 앞서나가는 느낌이 들어서 훨씬 짧고 말랑말랑한 살로몬 아동용 보드로 바꿨어요. Grace라는 이름의 플렉스1에 flat profile의 135cm짜리였습니다. 이게 저한테 딱 잘맞아서... 이걸로만 100일이 넘게 탔어요. 파우더, 파크 가리지 않고 사랑하며 데리고 다니다보니, 데크 윗부분이 쪼개져나가서 방수되는 덕테이프를 붙이고 타기도 하고 나뭇가지에 긁혀서 바닥이 다 패이기도 하고.. 그래서 새 보드를 찾던중, 파우더용으로 더 적합한 Rocker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135짜리 flat 보드로는 속도가 충분히 안나서, 약간 습기가 섞인 파우더에서 곧잘 원하지 않는 프론트플립을 하게 되는 현상이.. ㅋㅋㅋ

살로몬 스폰서 받는 남친 때문에 선택지가 살로몬 보드밖에 없었고, 딱딱한 보드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 + 록커가 불안정하다니까 말랑말랑하기라도 해야 엣지를 편하게 잡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작은사이즈 제일 말랑한 록커를 골랐습니다. 일반보드를 135탔으니까, 파우더보드는 139로 골랐구요, 그러다보니 여전히 아동용보드를 사야해서 Drift Rocker의 아동버전인 Mini Drift Rocker를 구입했습니다. 디자인도 똑같고 성능도 같고 가격만 저렴해요 ^^ 시즌 후반부에 창고정리세일로 120유로에 구매했습니다. (아동용 원가는 250유로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어른용은 400유로정도하구요.)

 

감상은.... 너무 좋아요 ㅎㅎ

파우더에서 정말 봉봉 뜨면서 나아가는 느낌입니다. 너무 편해요 보드가 저절로 떠서 나가주니까.

일반 슬로프에서 속도 낼때도 그다지 불안정하지 않습니다. 이전보드랑 전혀 차이를 못느끼겠어요. 다만 T바 리프트 같은데나 리프트에서 내리자마자 한쪽발만 바인딩에 낀치로 탈때는 확실히 보드가 제멋대로 뱅글뱅글 돌아갑니다 ^^;;;

키커 랜딩도 저절로 되는 느낌이에요. 저는 미디움라인까지 밖에 안가서 12, 15미터짜리 키커에선 어떤지 모르겠지만 (큰 키커에선 캠버를 선호한다고 하더라구요) 작은키커에서 방방거리며 놀기에는 너무 좋습니다.

한번 바꾸고 나니까 이전의 초보자용 허접한 플랫보드로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탔나 싶을 정도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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