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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중에 돈이 아주 급한 넘이 하나 있습니다.
이 친구 참 괜찮은데...친구들 사이 신용이 조금 떨어집니다.
근데 얘가 정말 급하다면서 한 2천만을 한달동안만 빌려달라고 하는데...
담보로 차를 제공하겠다고 하네요 (차는 벤츠 c200입니다, 5만 정도 탄 거)
차를 담보로 잡을 경우 또 무엇을 받아두어야 하나요?
1달 안에 안 갚으면 차를 팔아버리겠다고 하니 그러라고 하는데...
제가 남의 차를 어떻게 파는지요?
인감 같은 걸 같이 받아두면 타인이 임의로 차를 팔 수 있나요?
뭐.... 사회생활경험이 많지 않거나, 많다고 해봐야 관리쪽 경험만 있다거나.....하신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이런거래 저런 거래로 돈도 몇번 띠어 보기도 한 사람이면 다 알만한 경우입니다.
신용이 좀 안좋은 사람이면, "괜찮은데 신용이 안좋은" 이 아니고.... 사회에선 아주 "안좋은" 놈이며,
본격적인 업자가 아닌 이상 차 같은 것을 담보로 잡아놨다가 돈 안갚는다고 내가 맘대로 팔아버리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와요. 절대 안빌려줘야 하는 건 당연하고.... 아무리 어릴때부터 친구라도, 어른이
된 이후로는 그런 친구들과는 상대를 안하는 것이 앞으로 남은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그냥 준다고 생각하신다면야 상관없지만....
차용증보다 "현금보관증"을 받고 차량에 담보 설정하고, 매매 계약서에
인감 받고 인감 증명 챙겨두고.. 하면 그 차를 팔아서 가질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님이 지금 벌써 받지 못할 경우의 차량 처리 방법을 문의하는게,
스스로도 돌려 받지 못할 것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군요.
그만 두시고~. 상대방이 진짜 차량을 담보로 맡길 용의가 있는 사람이라면
깔끔하게 차량 담보 대출 사용하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