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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양지랑 지산중에 고르려고 폭풍 검색질 중인데.. 남녀의 인식 차이랄까그런게 스키장 후기같은데서도 나타나네요..
1. 남성의 경우
아무리 초보자라도 슬로프가 어땠다, 사람이 많았다, 등등의 내용은 많든 적든 들어 있고, 양질의 후기는 거의 남자가 쓴 듯...
잘타는 사람이든 못타는 사람이든 그게 진심이든 어땠든 간에 라이딩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어느정도는 들어 있음..
2. 여성의 경우
셀카, 셀카, 단체샷, 셀카, 셀카, 음식샷, 셀카 셀카, 리프트샷, 셀카, 셀카, 간식샷........
전투보딩하는 여성의 후기 자체를 거의...혹은 전혀 본 적이 없음... 후기 보고나면 기억나는건 볼 빵빵하게 부풀린 셀카뿐...
마눌님하고도 느끼는데, 취미생활에 대한 열정의 온도차랄까.. 그런 걸 느낄때가 많더라구요.
남자들은 한 가지 꽂히면 다른걸 어느정도 희생하면서도 달려들려는 사람이 꽤 많은데, 여자는 그런 사람을 거의 보지 못한듯 합니다.
저는 이런 저런 취미들이 있고.. 다 꽤 열심히 하는 편인데, 마눌님은 딱히 뭔가 열심히 하는 취미가 없어요.
취미가 없달까.. "잘 하고 싶다! 저걸 해보고 싶다!" 라는 의욕 자체가 안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그렇다고 없는 의욕을 내 보라고 다그칠수도 없는 노릇이고..
전에 헝글 누칼에서 본 적이 있는데..
"여성에게 있어 스노보드란 눈 위에서 판떼기를 타는 운동이 아니라, 남자친구와 함께 눈 위에서 판떼기를 타는 운동이다" 라는 말을 본 적이 있는데... 그야말로 정확한 말씀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