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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초 남입니다.
나름 패션에 신경 좀 쓴다고 썼는데도
얼마전 모임에서 30초의 후배여자에게서 좀 젊게 입으라는 충고(충고라기 보다는 애정어린 조언?)를 들었는데요.
애들처럼 완전 스키니같은 걸 입으란 건 아니고
주름 신사바지좀 입지말고.. 면바지나 청바지 살짝 슬림핏으로 ,
그리고 애들처럼 완전 짧게는 아니더라도
신발에 닿을락 말락 좀 짧게 입어보라고 하더군요.
상의도 너무 풍성하다고 살짝 슬림핏으로 입으라고 하고....
집에와서 거울을 보니
전체적으로 옷이 헐렁하더군요.
집에 있는 옷들도 다 좀 풍성하고...
제가 여자후배말처럼 슬림핏의 상의에 바지를 조금 짧은 듯하게 입어도
주책으로 보이진 않을까요?
나이 먹었으면 나이에 걸 맞게 입어야지
젊게보이려는 게 꼴 같잖다는 소리 들을까봐 은근 신경쓰이는데
여자후배 말 처럼 좀 젊고 세련되게 입고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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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요 것 때문에 살짝 고민이네요.
젊은 헝글 여러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기사에서 본 적 있어요. 나이좀 있는 직장인분들의 통도 넓었던 과거에 비해 슬림하게 입는 추세라고
너무 과도한 슬림핏은 나이를 떠나서 젊은 분들이 입어도 민망할 수 있으니(앞툭티)
적당히 슬림하게 입으시는게 좋으실거 같네요
전 물론 글쓰신분보단 많~이 어립니다. but, 30대라는게 쫌...............쩜이 많아지네요 흑흑 ㅜㅜ
남자의 패션은 "자신감"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전 패션은 50점 정도입니다만...ㅋㅋㅋ
기혼이신지 솔로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옷이나 신발 사러가서 직원에게 최대한 많은 질문과 자신의 패턴을 찾아달라고 하세요.
옷가게와 신발가게의 직원들은 계산만하라고 있는게 아닙니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다면 굳이 시대를 타지않더라도 "센스있다, 자신만의 색이 있네" 정도의 말은 충분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의 코트와 빨간색 셔츠가 나왔길래 샀습니다.
스키니 진에 부츠 신고 지인을 만났는데... 스타일이 너무 야하다고 하더군요...
따로 떼서 놓으면...평소 스타일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조합시 붉은색 셔츠가 문제더군요. (못입고 있어요ㅜㅡ)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과감하게 변신을 시도해 보시는건 어떨까 싶어요.
일단, 스키니진과 부츠를 구입하시구요.
위엔 슬림한 셔츠를 밖으로 내서 입으시거나(살이 있어도 크게 표나지 않죠)
몸매가 좀 되시면 타이트 한 티도 괜찮구요.
거기서 이제 다시 원래대로의 패션과 조금씩 섞어서 조합하시면...
가장 무난하고 편하면서... 나름 괜찮은 스타일 만들어 질거 같아요.
사실, 옷은 자기가 가장 편한게 좋은데...
젊게 입을 필요가 있다면... 한 번쯤 과감한 시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바지를 추켜입지 말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