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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대략 13년 전인 2000년 12월에 나왔어요.
그 후로 한참동안 이 영화의 존재를 몰랐지만
군대에 있을 때 일직사관(?) 하셨던 분이 틀어주셔서 봤었죠.
영화 패밀리맨은
'만약,
내가 다른 선택을 했었다면?
Yes 대신 No라 말했다면?
또 한번 선택의 기로에 선다면?'
라는 주제를 가지고 얘기를 풀어나갑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공을 위해
물질과 명예만을 추구하던 한 남자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맞이하게 되는
특별한 경험에 대한 얘기에요.
경쟁과 승리에만 집중하여
잠시 스쳐지나가는 삶에서
어찌보면 가장 중요할 수 있는
행복을 잊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이기도 하구요.
경제와 돈에 미쳐 정작 중요한게 뭔지 잃고 방황하는
현 대한민국에도 필요한 얘기일지도...
이 영화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씬은
아내(케이트)의 생일에 노랠 불러주는 장면이에요.
영화에선 주인공이 부른 노래지만
정작 주인공도 그 사실을 비디오를 통해서 처음 알게되죠.
잭(케서방)이 노래를 엄청나게 잘 부르진 않지만
귀에 쏙쏙 들어와서 요즘도 저 노랠 흥얼거려요.
이 영화를 보고 전 처음으로
결혼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애기들이 너무 이뻐보이기 시작한 때도 이 때네요.
이건 노래부르는 영상이에요
원곡자가 Delfonics 인지 다른 사람인진 잘 모르겠어요.
전 영화버프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원곡보단 케서방 노래가 더 좋네요.
점심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