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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네달 반 있었네요.
제가 유럽지역을 맡고 있어서 유럽은 정말 자주 왔었는데, 이번처럼 오래 있었던건 처음이네요. 어쩌다보니 프로젝트 여러개가 한번에 걸려가지고..
가만히 보면 1년에 반년 정도는 해외에서 보내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이 제일 재밌었어요. 스키장도 여기저기 다닐 수 있었고..ㅋㅋ..
작년 12월에 결혼했는데 1월에 나왔으니.. 마눌님께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게다가 결혼하고 첫 구정, 첫 시아버지 시어머니 생신, 할머니 생신 등등을 혼자 챙기면서도 불만하나 없었으니.. 제가 장가 하나는 잘 갔나보네요.
회사에다 신혼인데 네달동안 이게 뭐냐고 우는 소리 했더니 귀국하면 1주일간 유급휴가 준대요 낄낄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