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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초파일 연휴(?)를 앞둔 어느 날.

평일 포함, 며칠을 상당히 무리하게 비워서 제주도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새벽에 서울 출발해서 동승자 픽업하고 중간 경유지에서 몇명 더 모여서,

오후 1시에는 해남 우수영항에서 페리에 선적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오전 내내 거의 폭풍 운전질...

왼쪽귀에는 핸디폰 이어잭, 오른쪽에는 무전기 이어잭. 완전 스테레오~ ㅋ

"형~, 저 먼저 장가 가요" / "운전중이니 문자로 보내라~"

 

그 분.. 번개 자리에서 처음 만난게 2003년 봄이니, 딱 10년 된 인연이군요.

몇년간 '서부 지구 용사들'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던 사람들.(저는 제외ㅋ)

'4시반 파"라고도 했다죠. (04시 반까지 술 마시고 지하철 첫차로 출근. ㅋ)

인쇄본으로 된 청첩장 주겠다고 오늘 저녁에 대림동의 모처에 모이라는데

"그 시절 사람들 간단하게 모여요, 십여명 정도만."

간단하게? 정말? 과연? ;; ㅋ

무조건 1차에서 도망가야지... 내일 출근도 해야 하고..

 

꼬리.

제주도에서 올라 올 때도 해남 우수영으로 상륙. 또 폭풍 운전질로 상경. ㅋ

광주쪽에 계실 헝글 분께 연락해서, '접선 지점 달라. 얼굴이나 보자' 했더니

멀리 돌아 가지 말라며 고속도로상의 휴게소로 장소를 정해 주는 센스~ ^^

잠시 만나 커피 한잔 하려고, 상당한 거리를 일부러 와 주는 분도 계시네요.

살다 보면, 이런 사람... 저런 사람... ^^

 

엮인글 :

clous

2013.05.31 12:58:21
*.140.59.3

오늘 모임은 역전의 용사들 모임이군요. ㅎ

덜 잊혀진

2013.05.31 13:11:46
*.32.7.54

이순신 장군님 말씀대로 하면 죽어요.
"살려고 도망치면 죽는다" 고 했으나,
오늘은 도망치지 않으면 죽어요... ㅋ

clous

2013.05.31 13:13:37
*.140.59.3

그나저나 오늘 수영 가시는 날이잖아요!

덜 잊혀진

2013.05.31 13:16:57
*.32.7.54

고민끝에 수영을 제끼기로 했습니다. ㅠ.ㅠ
7시반인데, 수영 8시에 끝나고 늦게 가면... 내일 해 뜨는거 봐야 해요.
차라리 일찌감치 갔다가 전철 막차 전에 도망 가는게 살아 남는 길. ㅋ

백만송이장미

2013.05.31 13:57:50
*.40.88.222

동승자분 때문에 시간을 더 뺏지 못한 게 아쉬웠어요
격포에 착한식당 찾아가다가 알게 된 곰소의 간장게장,, 맛 좀 보여드릴랬더니
알찬 암꽃게가 제철일(이었을) 텐데

대보름에 더위를 못 팔았는데
올 여름은 또 어떻게 ,,, ㅋㅋ

덜 잊혀진

2013.05.31 14:06:13
*.32.7.54

동승자 안전귀가까지가 제 책임이었으니까요. ^^
그때가 점심(? 아점? ㅋ)은 먹고 난 상태였습니다.
댓글 내용.. 기억해 두겠습니다. 언제가 되건.. ㅋ

HH룰루

2013.05.31 14:26:01
*.6.1.21

인간의 정이네요.. 왠지모를 그리움이 쌓이네요 ㅋㄷ

덜 잊혀진

2013.05.31 14:49:45
*.32.7.54

아시다시피, 제가 원래 정이 좀 많... ;; ㅋ

오늘 모임의 태반은, 그 시절 양지 출신들.
당시 양지파 사람이 아마도.. 10명 가까이.
현재 Y.x.B 사람이 한두명.. 대략 예상. ㅋ

잘 지내세요? 곰털 자켓 보고 싶어요~ ^^

HH룰루

2013.05.31 17:24:40
*.6.1.21

올해는 검정 날개옷 입니다 ㅋㄷㅋㄷ

덜 잊혀진

2013.06.01 11:16:45
*.32.7.54

검정 날개...
아오~, 옷 좀 바꾸지 마요. 알아 보기 어렵잖아요.
나처럼 하나로 계속 가면 얼마나 좋아.. ㅋ

林보더

2013.05.31 23:30:12
*.237.234.87

저도 결혼할때 자게에 청첩장 스캔해서 올리려구요~ㅎㅎㅎㅎㅎ

덜 잊혀진

2013.06.01 11:19:30
*.32.7.54

탑승~!
자게가 아니라 [같이가요]에 올리셔야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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