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이랑 더니든은 눈이 도시쪽에도 좀 내리고 쌓였던데 제가 사는 처치에는 눈이 안쌓였드라구요 ㅠㅠ

그런데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니까 Port Hills라는 뒷산에 눈이 쌓였다고.. 화요일 밤에는 눈때문에 길도 닫았다 그래서..

친구들한테 문자보냈죠.. 수요일에 뒷산 (진짜 산은 아니고.. 큰 언덕인데 부잣집동네 언덕임)에 보딩하러 가자고..

근데 이번주가 대학 강의 마지막주라 엔지니어링 하는 친구들 대부분이 에세이 리포트 등등 마친다고 대학에서 밤낮을 거의 살다시피 하더군요.. 불쌍한 넘들 ㅠㅠ

그래도 시간있는 친구하나 건져서 같이 포트 힐에 갔어요

언덕 고개 넘어가는곳에 카페가 있는데 거기 차를 세우고 옆에 닫힌 도로에 눈이 아직 치워지지 않은곳이 있길래 거길 하이킹해서 올라갔다 보드타고 내려왔네요 ^^

도로가 별로 경사지지가 않아서 무슨 초급슬로프보다 평평한 느낌이더군요 ;; 그래도 보딩은 보딩..

내려와서 바위가 없는 워킹 트랙을 찾아 하이크 업 5분... 보딩 1분..

그러다 빅토리아 파크라고 공원에 놀이터 있는곳에서 약간 경사진면에 보드 노즈를 삽으로 사용해 쬐끔한 킥커 만들어 놀았어요 ^^

제가 작은 미끄럼틀에서 보드타고 내려와 키커쪽으로 가서 점프하는 짧은 영상이 있는데...

볼때마다 웃기네요 ㅠㅠ 뭔 풍차처럼 팔을 휘젓는 모양이...

알리도 아직 제대로 시도 못해본 파크 초짜이지만.. 초보인거 좀 덜 티나게 파크연습좀 해야겠네요 ㅠㅠ

스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