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4살 신입이 들어왔습니다.
직장 내에 제 주변은 다 유부남이고 친한 형들입니다. 전 그분보다 9살 많습니다.
둘이 잘 해보라며 이야기했지만 전 너무 이쁘고 뭔가 자신있어하는 그 신입에게
압도당해 이야기도 잘 못했습니다. ㅋ
근데 2달쯤 지나서 같이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되었는데....
그 신입이 먼저 밥을 먹자고 하였고 첫만남에 15시간 쯤 같이 있습니다.
이야기도 잘 되고 그 주에만 새벽 3시 까지 함께 있던게 3번정도 됩니다.
하지만 결론은 아직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처음 만난 이후로 한달 정도 지난 시점입니다.
제가 그녀에게 들은 이야기 또는 제가 느끼는 그녀는 이렇습니다.
1. 주변에 남자가 많습니다. 현재 대쉬들어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이야기 합니다. - 도대체 이런 이야기는 왜 나한테 하는지...
2. 자기는 신중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3. 남자친구가 있어도 자기를 좋아하는 남자와 단둘이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못 만나게 하는것은 구속이라고 합니다.
자기도 놀테니 남자도 놀아라 라고 합니다. (이건 제가 진짜 위험한 논리다라고 이야기 해논 상태입니다. )
4. 저번주에 같이 에버랜드에갔는데 그때 저에대해 이것 저것 파악해 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때 결론을 내주기로
했었습니다. - 재미있는 시간이었지만 결국은 참 좋은 사람 같으나 아직 결론이 안난다고 좀 더 기다려달라고 합니다.
5. 자기는 변덕이 심하고 100일에 한번씩 권태기가 있다고 합니다. 다 남자친구가 자길 잡아주고 해서 오랫동안 만난것이라고
합니다. - 아마도 사랑을 받는데 익숙한 사람 같습니다.
6. 카톡이 잘 올때도 있지만 카톡을 잘 확인하지 않습니다.- 자기는 다른 사람 만날때 휴대폰 만지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카톡이 오면 바로 보내고 계속 기다리는 입장이 되어갑니다. ㅠㅠ
7. 마지막으로 토요일 저녁에 일욜에 오후에 잠깐 만나자고 하니 아직 모르겠답니다. 약속은 없는데 일요일 일찍일어나면 보고 늦게
일어나면 못볼것 같다고 내일 이야기 해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곤 11시 30분쯤 연락이 왔습니다. 늦게 일어나서 못볼 것 같다고.
보통은 제가 보자고 하면 보긴 하는데 토욜엔 이렇게 이야기 하는게 이해가되지 않았고 결국 못보니 전 연락 않고 포기해야 하는게
맞는것 같다는 대충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도 미안했던지 왠일로 일욜 저녁에 먼저 카톡도 오고 전화도 하자더군요.-_-
--------------------------------------------------------------------------------------------------------------------------------------------------------------------------
아직 주변에서는 저희의 이런 웃긴 관계는 아무도 모릅니다. 밀어주는 형들에게도 이야기 할 생각은 없구요.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면
모두 이건아니다라고 말합니다. 마냥 어려서 그런것 같지는 않아요.. ㅠ
장마 오기 전 날처럼 참 찝찝한 기분이네요. 접는게 맞겠죠???
신입여직원의 솔직한 마음을 얘기한 것일수 있어요.
철없는 동생이려니 생각하시고 진지하게 사귈만한 사람인지 면밀히 따져보시면 되죠.
쓸데없이 고가의 선물이나 열정을 쏟아붓는건 되도록 삼가하시고,
철저한 기브엔 테이크 정신으로 준만큼 돌려주고 하다보면 헤어질때도 미련이 없지 않겠습니까?
젊은친구라는걸 감안하시고, 교제관계를 숨겼다면 모르겠지만, 당당히 말하는게 오히려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상대여성이 간본다든지 하는것이 동급인 관계에서는 몹시 스트레스 받을수 있겠지만,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한다면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며 안달나지 마시고 투자도 많이 하지마시고, 델고 살만한 친군지 천천히 살펴보세요~ ㅎ
20대초반의 여자분이라면 이성교제에 대해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많이 겪을 나이라 생각하고, 한참 예쁠때 아닙니까? 주변친구들의 의식이, 남자친구가 나이차가 많이 난다고 하면 더 이해심많고, 더 응석부려도 될거라 생각할수 있을거에요,
연세 많으신분들도 내가 처녀때는 인기 많았다고 자랑하시는 경우가 있잖아요? 따져보면 이해를 못할부분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비유가 좀 적절치 못한가요? ^,.^;;)
참고하시고, 적당한 선을 그린다음 같이 알아가는 형태로 천천히(이게 중요) 사귀어 보심이 어떨까요?
개인 의견일뿐이니 참조만 ^^
여자가 아직 덜 자랐네요...
9살 많다면 33살이란 얘긴데... 글쓴분은 결혼을 해야할 나이고... 여자 24이면 최고의 전성기입니다.
외모적으로도 가장 꽃피듯 이쁜 시기고... 막 직장을 잡아서 돈도 있겠다...
그 돈 가지고 이것저것 사서 예쁘게 꾸미니 더 빛이 나고...
사회로 진출하면서 더 많은 남자들을 접하게 되는데 좀 이쁘니까 여기저기서 숱한 남자들이 들이대고
그래서 한창 자신감이 충만해 있을 나이고...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없을 나이죠
이런 여자에 승부를 거는 건, 그 여자가 나이에 비해서 상당히 개념에 차 있고
조숙한 여자가 아닌 이상 도박에 가깝다고 봅니다.
막말로 잘되서 사귄다고 치더라도... 여자는 결혼을 생각하고 사귀는 게 아닐 가능성이 높고
2-3년 사귀고 헤어지면 글쓴 분만 속된말로 개털 되는 거죠...
나이는 더 먹어서 36살 정도 되어서... 그땐 정말 노총각으로 늙을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여자야 그때 헤어져봤자 26~27이니까..
거기서 한명을 더 사귀고 헤어져도 아직은 이십대
그제서 조건 따지고 해서 결혼할 사람을 찾아도 늦지 않죠...
33이시면 저랑 또래뻘로 한살 많으신데... 결혼상대자로서의 남자 나이로는 아직 매력 있는 나이입니다.
선이든 소개팅이든 뭐든 여자 나이 28~29 정도를 타겟으로 해서 만나시는 게 반려자를 찾는 데 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평생 즐기면서 살 생각이 아니라면...
지금 시기에는... HOT하고 파릇파릇하지만 덜 성숙된 사람을 찾을 시기가 아니라, 은은한 매력이 있고 나랑 가치관이 잘 맞고 평생을 같이해도 행복할 수 있을만한 사람을 찾아야죠...
지금 대체 뭐하고 계신건지 ㅠㅠ 답답하네요
여자입장에서 말씀드리면..접으세요~ 읽는내내 어장관리 느껴지고 참 얄밉네요 그여자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