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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결혼예정인데요 

남자친구가 그동안 모은돈 5천만원을 어머니가 관리하고 계시고

주식투자를 하셔서 지금은 손해보고있고 향후 3~5년내에 원금회복되고 찾을 계획이시라합니다.


그래서 올하반기, 내년상반기 모을 약 3천만원가지고 결혼을 할 예정이고요

다행히 사택이 나와서 집에대한 걱정은 없습니다.


근데 남자친구는 3년 혹은 5년후 5천만원 받을것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이것과 그동안 모았을돈과 대출을 해서 집을 사고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이거 그냥 드리자 하고 싶거든요

근데 이걸 어떻게 받아드릴지가 걱정이 됩니다.

그동안 키워주신 것에 대한 대가를 5천만원으로 퉁치려고 하는것으로 오해하지않을까 싶어서요

혹은 앞으로의 경제적 지원을 하지 않겠다 뭐 이렇게 오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리구 또 한가지,

저희 부모님은 시골에서 일하고 계시고

남자친구 어머니는 전업주부십니다.

그래서 나중에 출산하고 하게되면

육아휴직도 하고 할테지만

그 후에 아이를 봐달라고 하면 이건 엄청 큰 실례인건가요?

울엄마는 힘드니까 안되, 이런 논리는 아니고요

편도 세시간 걸리는곳에서 장사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전업주부이신 예비시어머니께 아이봐달라고하면

먼저 얘기꺼내시기전에 꺼내면 안되는건가요?


주말에도 만나서 얘기하다가

어머니가 우리애 봐주실까? 물어보려다가

어떻게 생각할까 싶어서 말았네요.


한줄요약, 5천 받지말고 드리자, 어머니 애좀 봐주세요 


이런말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엮인글 :

삼촌1호

2013.06.17 12:13:05
*.145.201.32

5천 얘기와 애를 봐달란 얘기를 동시에 하시면 안됩니다.

 

5천에 대한 이야기는 어머니 편하신대로 하라는 식으로 대응하시고, 나머지는 남편이 알아서 하도록 하셔야 해요. "우리 그이가 알아서 하겠죠" 이런식으로 말이죠 ;; (그돈 불려서 다시 아들에게 돌려주고픈 어머니의 깊은 뜻을 저버리지 마세요.^^)

 

애기양육문제는 애기낳는 시점에 고민하세요. 육아휴직도 있으신데 지금 고민하지 마세요,

아무리 지금 고민해서 정해봤자 득보다는 실이 많으며, 막상 애기 낳고 나면 그때 상황이 또 많이 틀려질수 있어요.

 

 

 

탁탁탁탁

2013.06.17 12:20:32
*.234.2.146

정말 오랜만에 보는 개념있고 아름답기까지한 질문이네요

행복하실겁니다

틀림없이

삼촌1호님 답글 추천~~

품절녀님......남자분은 완전 떙잡은겁니다~~~

며느님

2013.06.17 12:41:30
*.143.16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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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신 내용만 봐도 님의 마음씨를 알 수 있겠네요.  미래의 시어머니께서 정말 최고의 며느리를 얻으시네요.^^

5천.. 정말 저한테는 큰돈이네요. 저도 결혼전(남자)에 제돈 천만원을 부모님때문에 날린적이 있습니다. 전 정말 미친듯이

화냈구요. 이제와 결혼 후 생각해보면 정말 후회됩니다.

 

예비 시어머니께 남편될 분이 말씀드리라고 하세요. 이런식으로...' 엄마 이거 00이와 얘기했는데 00이가 5천만원 부담갖지 마시고 그동안 저 키워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의미로 엄마한테 드리자고 하던데??'

 

그러면 어머니도 기분안 나쁘게 정말 기분좋게 받아들이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육아문제는 나중에 출산하고 말씀드리는게 낫겠네요. 어머님께서도 친손자 당신이 맡아주신다고 먼저 말씀하실것 같은데요?^^

죽기살기

2013.06.17 13:04:21
*.137.38.215

대박........

 

그냥 천사신듯...

서울시민

2013.06.17 13:35:55
*.243.5.20

^^ 좋은 고민 하고 계시네요.

다른 분들 말씀과 동일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며느님'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남편 될 분이 '품절녀'님의 마음씀씀이를 잘 전달해주시면 좋겠어요.

캐치보올

2013.06.17 14:46:46
*.145.140.151

5000만원은 받으시는게 맞는것 같고(나중에 집을 구해야 하니) 용돈을 적게라도 매월 드리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물론 양측부모님께 모두요)

육아 문제는 나중에 출산하고 생각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행복하세요~ ㅎㅎ

바람의 라이더~!

2013.06.17 14:58:08
*.33.176.203

글 초반부 읽으면서는
5천 어떻게 달라고해야하죠? 라고 묻는글인줄...

며느님댓글 추천하고 갑니다

부자가될꺼야

2013.06.17 15:04:20
*.206.152.205

5000만원도 애도 너무 앞써가시는거 아니에요 ㅎㅎ

 

그때 되서 말해야지 지금 말하는건 쫌 아닌듯 해요

 

남친이 물어본다면 모를까...

대팔이o

2013.06.17 16:05:55
*.130.172.16

진짜 남편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와이프... 시어머님께 있어서는 최고의 며느리감이 아닌가 싶네요~

 

육아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육아 휴직도 있으시니 출산하고 나셔서 결정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글쓴이분 멋지십니다. ^^

Solopain

2013.06.17 16:52:50
*.108.126.67

육아문제는 육아휴직이 끝나기 2-3달전에 남편분과 진지하게 상의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육아는 글쓴분 혼자만이 떠안는게 아니니까말이죠.

.

2013.06.17 18:44:16
*.209.32.140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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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3년 후, 5년 후에는 필요해서 달라고 해도, 또는 시댁에서 주시고 싶어도 못

주시게 될 수도 있는게 인생입니다.

그리고 착한 것과 현실은 구별을 해야돼요. 무조건 그냥 드리자고 하는 것도

잘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요즘 5천만원은 집을 얻는데는 몰라도, 사는데는 별

도움 안 되는 돈이예요.

 

그것으로라도 둥지틀 종잣돈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겁니다. 주변에서

기특하다 착하다고 말한다고 해서 옳은 행동으로 생각한다면 ... 솔직히 

걱정이 됩니다. 독립 생활이 그리 쉬운게 아니예요. 만만치 않습니다.      

  

살다 보면 별일 아닌 것을 가지고 조금씩 조금씩 서로에게 서운하게도 되고

또 그게 쌓이면서 자신도 모르게 사람들이 다 변해있는데, 사실은 사람들이

변한게 아니라,  환경변화와 필요에따라 사람들의 행동이나 생각이 달라지기

때문인 거거든요. 

 

부모님께 손 벌리는 것도 아니고... 벌어서 관리를 맡겨둔 돈을 다시 받는 것은

그 부모님의 생활이 어려운게 아니라면 당연히 가져와서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기반을 마련하는게 옳은 일입니다. 독립인거죠. 서운하더라도 그게

독립입니다. 니꺼 내꺼가 생기는게 독립이예요.

 

      

지ㅁ스ㅇ

2013.06.18 23:57:57
*.36.134.213

돈은 일단 모르는척하세요

나중에 결혼하시고 이야기해도 안늦어요

애도 애나오고 부모님이 봐주실 생각없어보이면 남편 통해서 살짝 흘리고 이야기하심을 추천드립니다

결혼전에 시댁에 너무잘할려고 할필요없습니다

하군

2013.06.24 10:24:39
*.128.71.14

제생각도 .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돈은 받아오는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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