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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조회 수 125 추천 수 3 2013.06.29 15:06:46

어렸을때는


서른쯤되면 내 소유의 집에 내 소유의 차 끌면서

적당히 여가생활도 즐기면서

회사에서 인정받으면서

그렇게 안정적으로 살 줄 알았지요


그러나 현실은

아직도 월세살이에

차는 커녕 면허도 없으며

회사도 뭐... 하루살이처럼 하루하루 버텨내고 있고,, 


학교졸업하고 처음 사회에 발 내딛던날


엄마아부지 호강은 못시켜드려도

10년째 끌고다니는 봉고차 내가 꼭 바꿔주리라 맘먹었었는데 


엊그제 이제 15년짼가 끌고다니는 낡디낡은 봉고차 바꿔보겠다고

아부지가 15년전 거래했던 영업사원에게 연락해서 한번 들러달라했다가

카탈록 보고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그냥 돌려보냈단 소리 듣고 가슴이 찡 하네요 ㅋㅋㅋㅋㅋ


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이 참 속상하네요 하하하..


어렸을땐 '내가 나중에 크면' 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현실을 너무 알아서일까

5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지금과 크게 달라져있지 않을것 같은 

이 하루살이같은 인생...


더 내가 싫어지는건

이렇게 하루 속상해하고

또 여느날과 다름없는 하루하루를 보낼거라는거..ㅋ



하 일하러 회사나와서는 이러고 있네요


살아남아봅시다.

엮인글 :

라이더BiC

2013.06.29 15:18:09
*.197.218.38

아... 공감이 가는글이네요
요즘들어 저도 자주 하는 생각이 이런건데.. 휴....


마지막에 살아남아봅시다 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네요

林보더

2013.06.29 15:26:14
*.237.232.63

공감합니다~

견디세요....항상 힘든 날만 있는건 아니잖아요~*^^*

대팔이o

2013.06.29 15:49:56
*.130.172.16

힘내세요~ 화이팅~

메잇카

2013.06.29 19:07:57
*.125.143.35

현실을 망각하시는분들보단 훨씬 좋은거죠...

아직도 더 크면 집 차 꼭 바꿔야지! 하는것보단...ㅋㅋㅋㅋㅋㅋㅋ

clous

2013.06.29 19:39:24
*.140.59.3

저도 나은것 없어요. 더 나쁠지도.... ㅠㅠ

병태태

2013.06.29 21:30:53
*.155.29.117

아 가슴아프네요 공감 쩝니다 ㅎ

27년째낙엽중

2013.06.29 22:18:17
*.114.74.134

좋은날 오겠죠~~ 화이팅!!!

베어스로컬

2013.06.29 23:17:32
*.161.215.36

공감 되네요. 서른 되면 정말 어른되어 있을줄 알았는데 ㅎㅎㅎㅎ

보드 타는것만으로 위로 해야죠.

XYZ'

2013.06.30 00:11:59
*.92.57.16

ㅡ.ㅡ다 그렇게 사나봐요 ㅋㅋ 저도 그래요....

거기다 결혼하고 애 생기고 하면~~ 그런 로망은 ....싹 살아 지더군요....

히구리

2013.06.30 00:46:34
*.44.66.149

이미 효자세요.

곽진호

2013.06.30 19:02:35
*.70.53.187

이런 생각 꾸준히 가지고
더 크세요 ^^

하....
난 부모님이 나한테 미안하다고 할때가
정말 죽을 만큼 짜증나고 싫었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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