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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바퀴를 돌아 상파울로를.떠나 어제 런던으로 들어왔습니다
축구 결승을 봤어야 했는데, 아쉽게도 이곳에서 봤네요.
그 아쉬움 속에 비행기 안에선 기분 좋은 설레임이 있었네요
왜 항상 상상하던 낯선 공간을 여행하는데 만나는 설레임이요. ㅋ
저 포함해서 3자리였는데 제가 복도쪽, 글고 창가엔 영국으로 공연가는 덴서- 결혼한 아줌마기는 하지만
글고 중간엔 90년생인 런던으로 영어 공부가는 의대생 브라질 여대생이 앉았네요
전형적인 브라질 20대 처럼 우리가 보기엔 좀...남자 입장에선 착해보이는 의상을 입고, 바람직한 모습이었어요
비행기가 밤12시엔 출발한 까닭에 서로 인사하고,호구조사하고 멜교환한건 착륙하기 한시간 전이었다는게
아쉬웠지만, 수많은 여행중 첨있었던 ㅋ 경험이네요.
담주 한국가는 비행기도?
제목보고 베팅광고글인줄알았는데 느낌좋은글이네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