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묻고답하기 이용안내]

너는 무슨 잘못을 했고 나는 무슨 잘못을했고 시시콜콜 그런 에피소드 잘잘못 다 떠나서,,,,


정말,,,로 정말로 자신과는 너무나 맞지않는 성향과 성격을 가진 부인을 모시고 산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걸까요,,??

 

어느것 하나 서로 맞는게 없고 이제껏 참고 맞춰주고 낮춰주고 이해해주고 사과하고 다독거리며 살아 왔는데

이제는 더이상 그짓을 못하겠어요,,, 그동안은 참고 양보하는게 미덕이라 생각하고 살았음,,,

 

서로간에 애정이라곤 눈씻고 찾아봐도 없고

2~3년년 전부터 이게 아닌데 뭔가 잘못 됐구나,,, 그만 해야 될꺼 같은데 이생각이 머리를 떠나니지 않네요.

군대라면 제대라도 있고 징역이라면 출소라도 있을텐데,,, 이건 뭐,,


주위에선 딸애와 아들도 있는데 그깟일로 헤어져야 되겠냐고 뭐라하는데,,

겪어보면 그저 그깟일이라고 쉽게 말할수 있는일 아닌데 붙잡고 하소연하고 설명하는것도 ㅄ 같고,,,

 

그 럼 에 도 불 구 하고 조금이라도 변하거나 바뀔 확률이 0.05% 정도인 집사람과

내가 그냥 이렇게 계속 살아 줘야 되는걸까요,,,?? 아이들과 뭔지도 모를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스키장도 집사람은 추운걸 극도로 싫어해서 보드타러 가는건 엄두도 못냄,,,집에 보드장비는 곰팡이가 핀지 오래,,

얼마전엔 베란다에 자리 차지 하니까 좀 버리던지 치우라고,,

 

우유부단한 성격을 극복하고 뭔가 결단을 준비하는 심난한 유부가 끄적임.

엮인글 :

지독한X만나개고X

2013.07.12 16:27:19
*.193.72.55

님처럼 결혼하고 난 다음 그랬던건 아니지만

 

저는 2년동안 사궜던 여자가 있었는데

 

님과 같은 이유에서 헤어지려고 노력해서

 

잘 헤어지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게 하나도 없고 그져 이기적인 여친을 보면

 

딱하나 잠자리만 맞고 다른 모든 상황이 안 맞아서 1년 사귀고 난 다음에

 

심각하게 고민한게 1년이 더 흘러서 결국 2년 사귀고 헤어졌는데

 

먼저 헤어지자고 그랬다가 내가 떠나려고 하면 붙잡고

 

그녀가 나를 버릴수 없다는 이유는

 

남주긴 아깝고 자기가 결혼해서 살자니 좀 부족하고 이렇게 까지 얘기한 사람이고

 

저랑 사귀면서도 선도 보러 간다고 나한테 자랑하고

 

내가 무능력하다고 그런얘기 하면서

 

항상 했던 질문이

 

뭐해먹고 살거냐?

 

이렇게 막말하는데 처음엔 참아 보았으니 저 바닥 밑까지 자존심을 건들여 놔서

 

그냥 헤어지기 어려울것 같아서 전화번호 바꾸고 연락 끊어 버렸습니다.

 

님과는 좀 틀린  상황이지만

 

무척이나 괴로웠고 결혼까지 생각했었지만

 

계속 만나다보니 이래서 결혼하면

 

평생 후회하면 바가지 끍히고 살겠구나 그리고 스트레서 엄청 받으면서 살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항상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면 산 나인데

 

정말 준비가 철저히 되어 있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해야 여친이 만족을 하겠구나

 

나는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죠

 

정말 몇명 여자를 사궈 봤지만 이 여자 처럼 비참하게 나를 자책하면서 사궈보긴 처음이였습니다.

 

3년전 얘기인데 아직까지 생각 나서

 

내가 잘했구나 라고 생각이 들고 그럽니다..

 

님이랑 틀린 상황이긴 한데 그냥 님 글을 읽으니

 

떠올라서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결혼한 상황이고 애들까지 있으시니 뭐라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현명하게 대처하셔서 스트레스 안받으시고 살으셨으면 하네요

 

 

탁탁탁탁

2013.07.12 16:45:32
*.234.4.176

싸질러 놨으면 책임을 져야지요

당신의 어꺠는 무겁습니다

애들에게 짐을 떠넘기는건 회피라고 생각되네요

차근차근 와이프에게 다가가보세요

퇴근하실때......소소한것 하나 들고 들어가보세요

수박이나 또는 와이프 좋와하는 간식거리....

2013.07.13 12:38:33
*.103.166.153

싸질러 놨다니요.. 님 아이를 그렇게 표현하면 부모된 입장에서 좋겠습니까?

 

아무리 온라인이라도 말좀 가려 하세요

kim, yangkee

2013.07.14 14:33:23
*.172.104.211

아무리 면상 못 보는 온라인이라고 해도 댓글에서 인격이 보이는 것이거늘...내가 봐도 우리 한국사람은 참 싸..

2013.07.28 19:39:32
*.70.171.70

이사람 참.....단순 무식하고 짧은 생각 갖고 있네.

그게 왜 애들한테 짐을 떠넘기는 거요?

싸질러 놨다는 말 부터가 잘못 됐수다.

노출광

2013.07.12 17:09:55
*.156.92.49

추천
1
비추천
0

일단, 극단적인 상황을 염두에 두셔야 할거 같아요.  일단, 자신의 행복이 최우선이니까요.   

다만, 그전에 확인하고 넘어가셔야 할게 있는듯합니다. 

 

사람은요 상대방을 위한다는 명목 또는 가족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자신을 희생시키고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맞춰주는 사람이 있어요. 

그 반대로 자신의 기분을 우선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요.   

아마도 와이프 되시는 분이 처음부터 후자는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후천적으로 님의 희생을 당연시 생각하고 자신의 입장을 우선시 하게 되었다는 뜻이 되는데요... 

 

솔직히... 이것은 님의 책임이 제일 큽니다.  

일방적으로 양보를 받기만 하는 사람은 그것을 당연시 하게되고  ...그것을 기준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따라서 님은 일방적 희생을 계속 강요받는다는 기분을 느끼게 되시는것이고 그만큼 가정생활에 불행을 느끼실 가능성이 있죠. 

 

더 큰 문제는 ... 이것을 님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시기 때문에... 대화로도 풀기 어렵습니다.

와이프분에게 섭섭함을 느끼고 있고  나에게 잘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희생하는 만큼은 아니라도 적어도 날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지저귀지 않는 아기 새에게 ...먹이를 주는 어미는 없으니까요... 

 

'표현'이 필요합니다.   솔직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진지하게 자신의 입장과 생각을 전달하고...  상대의 리액션을 차분히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 

 

감정적 표현과 감정적 대응은...서로의 상처를 가중시킬 뿐이죠.   

 

자신의 가슴의 말을 정리해서 조리있고 조용하게 그리고 진실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와이프 분께서도 분명히 불만이 있으실거에요.  그 분 역시 나름의 희생을 하고 살아가시는건 틀림없습니다.

다만,  와이프분의 '기준'을 정해준것은 바로 님 자신이기때문에... 이 매듭을 풀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역시...바로, 님이십니다.  

 

인간은 별거 없어요. 

완전히 뒤틀려서 극단적으로 나쁜것을 정당화하는 사람이 아니고선...  기쁠때 웃고, 슬플때 웁니다.  

약간의 성격차이와 서로 안맞는 문화는... 솔직한 대화를 통해 얼마든지 서로 맞춰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처음부터 가정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일방적으로 희생하며 맞춰주었기 때문에 ... 님의  스트레스는 가중되었고...

와이프분은 그것을 알 수 없었던 현실적 상황이 생겨났죠.  전혀 눈치 챌 수 없습니다.

표현하지 않으면... 누가 그것을 짐작할 수 있겠어요?

그 오랜 세월동안 천천히 쌓여왔던 먼지가 이제 너무 많이 쌓여버려서  '무게'가 되어 자신을 짓누른다는것을...  스스로도 몰랐을거에요. 

하물며 남이 어찌 그것을 짐작할 수 있길...바랄 수 있겠어요?      

 

마지막 결단의 순간 전에...    단 한번만 시도를 해보세요...

스스로 마음을 정리하고  원인을 생각해보고   ... 처음 와이프와 사랑을 알콩달콩 나눴던 이유도 생각해보고...

그렇게 정리해서...

조용하게  자신의 마음을 들려주세요...   그리고 조용히 답을 기다리세요...

설령, 와이프분이 감정적 대응을 통해... 님의 '희생'을 정당화하려 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인간은 스스로의 책임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성향이 있어... 그 책임을 남에게 미루려는 성향이 있거든요. 

 

그러나 조용히... 조용히  기다리세요.

자신의 감정을 추스리고  솔직한 말이 나올때까지요... 

그리고 정말 남편분의 '희생'이 있었는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  

 

 

그래도 안된다면...  

끝내시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남편분의 그러한 일방적 '희생'은 앞으로...다른 분을 만나더라도...  또다른 이별을 생산해 낼 뿐이라는건...분명히 알아두셔야 합니다.   

 

결혼해서 산다는것은 '같이' 사는것이지...  혼자의 일방적 '희생'이나  독단적 결정으로 ...간다는게 아닙니다.  

일방적 '희생'은 결국,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 뿐입니다. 

님은 그 '원인'을 제공하신것이고...  이제와서 ... 그 책임을 와이프분에게 넘기며...  탓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고민해보세요... 진지하게...

그리고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어쩌면... 답이 나올 수도 있을겁니다... 

아니면, 끝이 나고...  이 중압감에서 벗어날 수 있겠죠... (이 또한 님 스스로 만든겁니다.)        

답답해요

2013.07.12 17:44:46
*.129.28.249

네,, 제가 연애경험이 적어서 그랬던것도 같고

 

첫째낳고 정신없이 키우고 하다보니 어느샌가 집사람이 다른 사람이 되어 있ㄷㅓ라구요.

 

그사이 둘째도 태어나고 갑자기 어머니 와병에 저는 간병에 돌아가시고 한참 서로 힘들었답니다.

 

희생하는것에 대해서는 힘들지 않아요, 가장이니까 애들과 집사람 좋게 해주는건데,,,

 

근데,,,맞지 않는다는게 너무 힘듭니다,  진지한 대화라는게 불가능하구요. 대화를 시작하면

 

이삼분안에 대화에서 타박으로 트집으로 화를내고 분노하다 끝나게 되죠, 분노조절 장애 같은것도 있고

 

그러니 대화하는게 참 어려워요.상담이요,,? 한 서너달 하다 말았나,,?? 자기는 밑도 끝도 없는 피해자 일뿐

 

그냥 나보고 잘 하랍니다.. 당신이 나보다 심리 상태가 나아보이니,,,,그러고는 모든 일을 팔짱끼고 관망하다

 

심기기 불편하면 짜증내고 화풀이하고,,,

 

리액션이 전혀 없어요,,, 다가가 손내밀면 잡던지 뭘 행동해야 하는데,,

 

다 귀찮고 짜증나고 피곤하고 그래서 내가 조금이라도 서운한 기색 하면 그것밖에 않된다고 짜증을  더 부려대고,,,

 

그럼 또 다가가 기분 풀어주려고 사과하고 ㅄ짓하고 속은끓고,, 내가 무얼 위해서 이짓을하며 사는걸까,,??

 

 

노출광

2013.07.12 18:15:21
*.156.92.49

지금 님이 답글 쓰신걸 보면요...

 

1. 희생하는것에 대해서는 힘들지 않다고 말씀하셨지만 -

 '이제껏 참고 맞춰주고 낮춰주고 이해해주고 사과하고 다독거리며 살아 왔는데이제는 더이상 그짓을 못하겠어요,,, 그동안은 참고 양보하는게 미덕이라 생각하고 살았음,,,  ... 이라고 하셨습니다. 

 

2. '분노조절 장애'가 있다 당신이 나보다 심리상태가 나아보이니 잘해라 -

짐작컨데 남편분께서 와이프분 심리상태에 대해 상처주신게 있으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말때문에 진짜 상처받으셨겠죠)

 

4.그 럼 에 도 불 구 하고 조금이라도 변하거나 바뀔 확률이 0.05% 정도인 집사람과

내가 그냥 이렇게 계속 살아 줘야 되는걸까요,,,?? 아이들과 뭔지도 모를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

이미 결론을 내시고 있어요 아내분의 상태에 대한 자신의 '희생'을요.   

 

3. 본문과 댓글 전체가... 와이프분의 탓만 하고 있습니다.  - 

거기다 내가 어떻게 하면 상대는 어떻게 해야한다는...'단정'까지 미리 내려버리시죠.

상대의 '리액션'은 상대의 몫이니... 그걸 단정지어서 옳고 그름의 기준이란 잣대를 대버리면 안됩니다.

상대가 그렇게 하는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으니까요. 

 

 

받아보셔서 아셨겠지만  상담은 전체적인 '가족상담'으로 진행되었을거에요. 

문제는 이 상담만으론 모든것이 해결되진 않습니다.    '방향'을 가르킬 순 있으되 그것은 전적으로 두 분의 노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죠.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님 스스로 '희생'하고 있는것은 괜찮다고 말하면서...

막상 분란의 가장 큰 원인은 님의 '희생'때문에 발생되었다는것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고 계시는것이에요.  

그래서 계속 아내탓만 하고 계시죠.  아내의 리액션 없음이...  아내만의 책임이라 미루고 있어요.  

 

잘 생각해 보세요. 

아내분이 처음부터 그런것이 아니었고...  님과 살아오면서 그렇게 바뀐거라면 

마음이 바뀐게 아니에요...  표현하는 형태와 방법이 바뀐것이죠.  

님 스스로의 자율적  '희생'때문에  아내분은 원래 그 '기준'을 중심으로 남편에 대한 태도를 정했고... 그것으로 인해 남편분은 계속 상처를 받아오신거죠.     

따라서 님의 '희생'과 '상처'에 대해서 아내분은 '회피'하고 싶으실겁니다.       왜냐면 그건 님의 책임이지 아내분의 책임이 아니거든요...  

 

아내분 스스로 자신의 심리상태가 안좋으니...잘난 남편 니 마음대로 하라는 태도로 방관적으로 돌아선것은...

진짜 돌아선게 아니구요... 남편분에 대한 서운함이 표현된거라 보여져요.   

 

즉, 본문과 댓글을  스스로 다시 읽어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아내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고... 일방적 비난만 있어요.... 이게 우연일까요? 

그리고 이 태도가 아내분이 평소에 느끼는 남편분의 태도라 느낄 가능성은 없는것일까요?   

 

 

다른곳에 가셔서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이건 남편분 스스로 깨닫고 인지하기엔 한계가 있을거 같아요...

 

다만, 희망적인것은 약간만 서로에 대한 표현과 태도 그리고 감정에 대한 수정이 바르게 되면...

다시 원상회복될 가능성은 높다는것이에요.  

상담은 반드시 남편분과 아내분 같이 가셔서...두 분이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현재 핵심은...  님 스스로 '희생' 한다는것이 괜찮다고 말하면서  실제론  '희생'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이 '이중성' 이 문제구요...

아내와 잘해보고 싶다고 말씀 하시면서... 막상  모든 책임은 아내에게 있다고 돌리는 이 태도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걸 아내분이 평소에 못느끼실리 없으니...   또한 그 책임을 남편분에게 미루게 되셨을 가능성 높아요. 

즉, 잘난 니 마음대로 해라... 희생을 하든 뭘 하든 어차피... 자기가 나서서 맘대로 할텐데... 내가 무슨 필요냐? 

이런 태도일 가능성이 높을거 같네요...  

 

 

 

정말 다시 잘해보고 싶다면...  아내의 말에 귀를 기울여 조용히 들어주세요.(옳음이나 논리같은건 빼구요)

그리고 자신의 '희생'을 뺀... 나머지 즐거운 일을 공유해보세요...

두 분이 아이처럼 더 단순한것에서 '기쁨'을 찾아보세요.   

 

 

 

자신의 '희생'을 앞에 내세운다 함은... 상대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만드는것이니.. 결국, 상대방은 상처를 받고 그 책임을 회피하려  님에게 떠넘기거나 방관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게 쌓여온 결과가..바로 지금이겠죠.       

 

지금의 상태라면... 님은 누굴 만나든...  불행해질 가능성이 너무 높아보여요...  

님의 '희생'이란 표현이...  남에겐 '가책'으로 느껴지게 될테니까요.  

 

 

정말 잘해보고 싶으시다면...  같이 상담을 받으러 가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큰 문제 아닙니다. 

 비록 오래 쌓인 문제지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LEADERS

2013.07.12 17:21:27
*.30.30.123

으아.. 뭐라.. 해야할지...

아눈물난다

2013.07.12 18:45:29
*.23.187.234

정말 오랜만에 글쓰네요.

 

지금 저랑 똑같은 심정이시네요

 

저는 신혼이지만.. 

어제밤 혼자 밤길을  걸으며 한두시간 생각을 했던게.  정말 과소비도 아니고 조금만 취미생활에 투자도 하고

적금도 지금보단 조금 줄여서 서로  어느정도 즐기며 살자 라고 집사람한테 말했지만 돌아오는건 정신차려..

 

네 정신차려야죠 근데  정신을 차려보면 일... 집  일...집  그냥 로봇트같아요.. 저 요번달 용돈 10만원 받았는데..

하도 집사람이 돈없다 돈없다해서 전제산 1금융권에 있는 4만7천원 와이프한테 주고

아무도 안만나고 술안먹고 마누라몰래 딱 담배만 피며 살고있네요

 

제가 이런걸로 답답하다고만 하는건 아니에요 성격도 안맞고..

잠자리도 언제 해봤는지 모르겟어요 매번 거부당해요.. 걍  어느순간부터 내가 ㅂ ㅅ 이구나 이런생각이 들어요

 

걍 사는게 결혼하고 보니깐 꼭 행복한거만 아니에요

내신세

2013.07.12 18:49:58
*.129.28.249

힘내자구요,,,,잠자리 문제,,, 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니다 이걸로 극복해 보자구요,

 

저두 1년에 서너번 할까 말까해요,,, 그렇다고 밖에서 풀자니 돈이 어디있고,,,,

크발칸B.D

2013.07.12 19:01:51
*.223.61.153

노출광님도 좋은 말씀 해주셨고
탁4님께서 하신 말씀도 분명 중요합니다
아무리 뭐라해도 가정의 가장이고 남편이며 부모이니까요

다시금 상담을 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참 안타깝씁니다...

공감남

2013.07.12 19:45:56
*.200.85.226

세상엔 천생연분을 만나서 존중하고 존중 받고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알콩달콩 사는 부부들도 있구요. (인생극장에 나오는 사람들..)

연인으로 만나 친구처럼 늙어가는 부부 들도 있어요.

 

일단 님이 결혼생활,  와이프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 듯해요.

주위 사람들과 비교해 보세요. 나보다 나은 사람들과만 비교하지 마시고..

 

결혼해서 같이 즐겁게 보드 타러 다니는 사람들 많지 않아요, 이사이트에서나 몇몇 있지.

대부분은 부인의 반대를 무릎쓰고 나몰라라 하고 남편 혼자 타러 다니거나 (바로 저),

가끔씩 부인이 큰 흥미 못느끼고 그냥 따라가 주는 정도..  

그냥 포기하고 사는 남편 (바로 님..)

 

가족이랑은 같이 보드 타러 다니거나, 대화 하거나 하는 거 아닙니다.

님의 와이프는 이제 이세상에 없구요, 애들의 엄마만 있어요.   엄마에게 와이프 역할 기대하지 마시구요,

비자금도 좀 만드시고, 몰래 취미생활도 좀 즐기시고, 대화 할 상대도 만드세요.

 

지금 모든 문제는 바로 한명 때문이고, 그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대체하면  모든게 바뀔 거 같죠.  

일단 첫번째 선택에서 실패 했기에 두번째 선택의 성공 확률은 절반이하로 확 떨어졌구요.

 

최선의 방법은 지금 주어진 조건을 그대로 인정하면서 님이 살길을 찾는 겁니다.

- 제가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고 훨씬 해피해 지더라구요....

   휴가나 즐길거리 절대로 가족과 함께 안해요. - 나혼자 혹은 맘 맞는 친구들과 정말 재미 있게 놀구요,

   가족과 함께 하는 놀이는 (명절, 쇼핑, 놀이공원...) 그냥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하고 다녀와요. 

   와이프와는 주로 드라마 이야기나 이웃들 이야기 주로 하구요, 나머지 정말 필요한 대화는 친구들이나 동료들과 해요.

   특히 애들 교육, 집안 문제 이런거는 그냥 와이프 의견 다 따르고요, - 절대 대화!!! 안해요.

         정말 그렇게 못하겠는거는 쥐도새도 모르게 혼자 알아서 처리해요. - 아직까지는 절대 그렇게 못할 만한 사안은 없었어요.

2013.07.12 20:50:13
*.201.90.216

구데기 무서워 장 못담그랴... 라는 말이 있겠지만..


전 구데기 무서워 장 안 담글겁니다. ㅋㅋ


어차피 도박...


정말 잘되면 모가될 수도 있는거고,


빽도가 될 수도 있는게 결혼이죠.


솔직히 결혼식 비용 정말 아깝지 않은지... 축의금으로 커버가 된다지만.. ㅎㅎ




자식한테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는 무조건 이혼하는게 정답이라 봅니다.


자식을 위해 이혼을 안 하고 참고 산다면 많은 부작용들이 생길테고 그 여파는 다 자식한테로 가죠.


(암만 범죄자들 욕해도 실상은 그 부모가 문제인겁니다. ㅋㅋ 깨끗한 도화지에 낙서를 한건 갓난아기가 아니라 어른들이죠.)


차라리 이혼하는게 자식한테 최선일 경우도 많죠.


다만, 이혼을 안 하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긴 하죠.


관련 전문가한테 가서 열심히 치료 상담을 받으면 부부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결혼도 자격증이 필요한 거라 봅니다.


결혼 자격증 없이 무턱대고 했다간 개 같은 꼴 나게 마련이죠.


때문에 모의결혼 생활이라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니면 동거? ㅋㅋ


재수 좋게 오래도록 둘이 짝짝꿍 잘 맞는 경우는 매우 드물거라 봅니다.


살아온 환경과 부모의 양육방식자체가 완전히 다른 곳에서 서로 자랐기때문에 안 맞는게 투성이일 경우가 대부분이죠.


같은 부모한테 자라난 형제조차도 안 맞아 치고박고하는 마당에...

같은 성별도 아니고 이성끼리 함께 산다는 건 엄청난 도박이죠. ㅋㅋ


깨끗하게 이혼을 하던가 아니면 오랫동안 꾸준한 상담치료를 받아 행복한 가정을 만들던가.. 둘중 하나겠죠.


중요한건 골이 깊어지기전에 시행해야 쉽게 금방 치료(?)가 된다는거죠.


골이 엄청 깊어지면 치료받을 생각조차 할 수 없게되버리고,

그 때가 되면 결국 방법은 이혼뿐입니다.


물론 둘의 치료 의지가 강하다면 가능성은 큽니다.



삼촌1호

2013.07.12 22:31:23
*.255.101.193

ㅎㅎ 장문의 리플들 이 많이 달렸네요 ^^ 아이둘이 아직 어린 상황인것 같아요,

 

제경험에 의하면 아이하나일때는 그럭저럭 남편분의 자유시간 및 취미활동이 보장이 되요.

둘을 낳으면 얘기가 틀려져요, 남편분이 바쁘게 아주 바쁘게 변해요. 남편이 집안일을 안하면 와이프에게 아주 힘든 상황이 되드라구요, 와이프가 정말 지쳐쓰러집니다 .

 

즉 와이프가 둘째를 보면 남편은 당연히 첫째를 봐야하고 주말에 어디 다닐때도 첫째를 어디에 맡기거나 데리고 다니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되드라구요.

 

제가 보기에는 지금이 부부생활에서 가장 힘든시기일수 있어요, 그래서 이순간을 지혜롭게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해요,

지금이 특별히 힘든 시기인데 앞으로 평생 이런 상황으로 결혼생활을 계속할것이다라는 전제는 옳지 않아요.

 

남편분이 힘들겠지만 아마 아내분은 더욱 힘들꺼에요.  

같이 노력하는게 맞는데 남편분이 더 노력하시는게 좋고 당장 이고비만 넘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대처해 보세요.

 

제가 효과를 본 몇가지는

인터넷으로 하는 행복한아버지학교를 수료하고(도움이 정말많이되드라고요, 아이와 와이프에게 쓰는 말투도 알려줘요)

겨울에 보드를 타러다니되 토요일은 가족과 함께(수영장및이벤트)하고 매주수요일은 가족의날 외식을 한다.

보드를 타는동안에는 아무리 새벽에 늦게 들어와도 제가 항상 설겆이를 다하겠다는 약속을 했어요.

그리고 겨울동안 보드를 타면 아무리힘들어도 짜증이 나지 않는다고 했어요, (실제 겨울동안에는 폐장때만 조금 짜증이 나는거 외엔 짜증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

되도록 주말에는 첫째를 되도록 데리고 다닌다.

이런 정도이구요, 시간이지나니 그렇게 힘든시기가 있었나 싶고, 아내, 아이들과 아빠의 교감도 무척 좋아졌습니다.

참고하시고, 행복한 가정생활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

 

 

 

부자가될꺼야

2013.07.12 23:40:21
*.214.196.79

클리닉 한번 받아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좀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듯해요....

ㅂㄹㄱ

2013.07.13 00:53:25
*.77.234.129

저도 애가 둘입니다.

솔직히 제 마누라와 맞는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암만 화가 나도 애들앞에선 절대 소리 안지르려고 노력합니다.

첫째가 두 살때 좀 심하게 언쟁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첫째의 공포에 질린 그 울음을 본 이후로 마누라가 걸어오는 모든 짜증과 분노는

거의 최대한 참게 되더군요.


애들이 그리 크지 않으실것 같은데,

지금이 가장 힘들때 입니다.

외벌이고 집사람이 전업주부 이시면 육아의 스트레스는 감히 남자들이 이해한다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화가 안되면 애들하고 놀아주세요.

조금이라도 육아의 부담을 더 나눠 보세요.

집사람의 대부분의 짜증은 육아에서 오는 육체적 피곤함에서 나오더군요.

ㅂㅂㅂ

2013.07.13 08:03:01
*.194.226.57

님과 비슷한 부모님을 두고 어린 시절을 보낸 입장에서는....

애들한테 지금처럼 사는 모습을 보이실꺼면 그냥 이혼하는 게 답입니다.

밑에서 그런 모습을 보고 자라는 애들 심정... 제가 당사자라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드리는 거에여.

신속통관™

2013.07.13 10:27:00
*.34.183.234

결혼 7년차..살아보니 알겠더군요

 

부부생활 자기가 한만큼 돌아옵니다.

 

연애때 목숨까지 내놓을정도로 충성(?)하셨던 분들 중 대다수가 결혼하고 안그러시죠?

 

배우자의 행동을 그렇게 만든게 뭔지 생각해볼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혹, 애들땜에 산다?  이건 애들한테 더 안좋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부모가 함께 사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민이 깊어지면 풀수있는 길도 점점 줄어들죠...

 

주제넘은 말이지만  남들의 조언도 중요하지만 당사자한테 솔직하게 고민을 털어놓고 직접적으로 대화하는게

 

가장 빠른 해결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결혼적령기..

2013.07.13 18:51:57
*.114.22.159

추천
1
비추천
0

이 글읽고 있자니, 여자도 만나기 무섭고, 결혼은 더 고민되네요...

1111

2013.07.15 08:10:48
*.87.61.251

리플을 보다보니... 아이 둘 양육에 부모님 와병까지 있으셨나보네요.

저도 애가 있는 아빠인데요. 일단 결론부터.... 아이 생각해서 한번 더 노력을 해보시지요.

 

그리고 우리 아빠들 물론 다들 힘들죠. 책임감이 많이 무겁구요.

근데 요즘 느끼는건... 그래도 우리는 밖에 나가잖아요? (직장이 물론 즐거운 곳은 아니지만)

일 끝나고 회식핑계로 소주도 한잔하고 말이죠.

 

근데 생각해보면 일안하는 전업주부들은 하루종일 집에서 아이와 씨름, 집안일 하다보면

5분 10분도 쉴시간이 없더라구요. (주말에 아내 외출시키고 집안일 해보면 ㅠㅠ)

 

보통 스트레스가 아니라고 봅니다. 거기다 부모님 와병이라면... 님께서 직장가신 동안

아내분이 또 뭔가 책임을 다하셨을거라 봅니다.

 

얼마나 큰 스트레스였을까요. 다시 말하지만 남자도 힘듭니다. 저도 가끔 이 무거운

책임감이라는 둘레가 너무 싫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그래도 남자아닙니까. 아빠구요.

 

다시 한번 큰 마음으로 아내를 포용해줘보시죠.

(그깟 보드 안타면 어떤가요.)

손난로따뜻

2013.07.15 11:38:27
*.194.151.178

한가지만 여쭤볼께요~

헤어지고 나면 행복할 자신있으세요? 그렇다면 헤어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제 주변에도 그런이유로 헤어지신 분 있지만~ 헤어지고 나서도 다른 사람 만나기도 힘들고 외로워 하시더라구요.

공감이

2013.07.15 14:41:08
*.35.40.210

저랑 비슷하신 상황이네요...

전 오로지 그 생각 하나만으로 삽니다.

애때문에 참고 견디며 살자.

애가 사춘기가 지나고 정신적으로 이런 상황을 받아들일 나이가 오면 그때 애에게 아빠의 심정을 이야기하고

새로운 출발을 할 생각입니다.

물런 살아가면서 다시 관계가 좋아질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어느정돈 있구요

전 앞으로 10년만 참고 살렵니다.

스키와보드사이

2013.07.18 03:19:05
*.178.200.57

음.. 저는..   저랑 똑같은 사람이 세상에 있어서 그 사람과 결혼해서 살면 행복할까 하고 생각해 보곤 합니다.

 

결론은...  제 도플갱어랑 결혼해도 뭐 그닥 좋을 것만 같진 않다는 거~   ^^

 

 

8번

2013.08.10 19:31:53
*.92.84.63

보드 안탐 그만이죠 보드 말고 할게 얼마나 많은데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기타묻고답하기 게시판 이용안내] [1] Rider 2017-03-14 57737
25255 현 상황에서 나의 가능성은 몇% 정도?? [12] 마이 2013-07-15 231
25254 꾸밈비 [8] 결혼 2013-07-15 568
25253 [안드로이드]형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갤S2 초기화 및 업그레이드 [2] 젤리빈 2013-07-14 265
25252 고민 입니다, 장난 댓글은 사절할께요 [12] 난감 2013-07-14 308
25251 여윳돈(?) 굴리기 [4] 8 2013-07-13 341
25250 제가 그리 야박한가요? .... [20] 720도는껌 2013-07-13 258
25249 사야할지ㅜ말아야 할지ㅜ 미치겠어요 ㅠ [19] 개복치 2013-07-13 231
25248 치과의사랑 결혼 [12] 인생 2013-07-13 1622
25247 slr 자게이분들계신가요? [4] 보드신동욱이 2013-07-13 180
25246 일본 차는 수입차중에선 그나마 유지비 저렴할까요 [11] 일본차 2013-07-13 13265
25245 10주년이벤트 [11] 보드신동욱이 2013-07-13 182
25244 친척이 자꾸 쇼핑몰 관련해서 도와달라는데,, [8] 미련한백수 2013-07-13 228
25243 kt올레 인터넷 괜찮나요? [11] 유마더파더 2013-07-12 497
» 유부님들 어떻게 사는게 잘사는걸까요,,? [25] 몹시 답답 2013-07-12 788
25241 교통사고 문의 [2] 아머샤인 2013-07-12 282
25240 벨로스터 아시는분좀 ^^ [14] ㅇㅇ 2013-07-12 267
25239 하의실종 패션 [13] 난궁굼해요 2013-07-12 238
25238 어도비로 이미지 -> 텍스트로 인식하는 법 [8] ALPHONSE 2013-07-11 1500
25237 요즘 먹고 살기 어떤가요? [9] 혼또니 2013-07-11 282
25236 한탕강 레프팅 관련 질문~ [4] 레프트핸더 2013-07-11 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