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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부터 은성이는 방과후 활동으로 기타반에서 기타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클래식이었으면 좋았으련만 포크기타라서 그게 좀 아쉽기는 하더라구요.
얼마 전에는 학교 음악시간에 '바닷가에서'라는 노래로 반 아이들이 합주를 했답니다.
은성이는 기타로 반주를 하고 다른 아이들은 리코오더나 멜로디온 등으로 연주를 했대요.
오늘도 음악시간에 악기 연주를 한다고 하는데
어제 같은반 여자아이 몇몇이 은성이랑 같이 합주를 하고 싶다고 그랬다면서
학교에 일찍 나와서 미리 연습을 하자고 그랬다는군요.
그런데도 이녀석은 여전히 꿈지럭 꿈지럭... 어떻게 아빠가 더 바쁘냐... ㅡ.ㅡ#
그리고 또 듣게 된 충격적인 말은...
며칠 전에 어떤 여자 아이가 은성이한테
"오늘 우리집에 아무도 없는데 우리 집에 가서 같이 연습할까?" 라고 했다면서.... ㄷㄷㄷㄷㄷ
문득 저의 초등학교 시절이 떠오르는군요. 쿨럭...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