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고기 잘 굽는 법..

조회 수 1625 추천 수 0 2013.07.26 13:22:46

동네에 흔한 고기집가서 집게랑 가위부터 챙기는 보린입니다.



딴사람이 구우면 손가락이 근질거려서 못참아요....



몇가지만 숙지해서 위대하신 고기느님을 맛나게 먹어봅시다!




1. 소고기.


아아... 소느님.


휘황찬란한 몸값을 받으시는 귀한 몸이죠.


이거 잘못 구웠다간 술자리 내내 욕먹습니다.



한가지만 명심합시다.


강불에. 짧게. 한번에 먹을만큼만.



소고기는 오래 익히면 뻑뻑해지고 맛 없어요.


겉에는 익고 속은 빨간게 가장 맛있습니다.


물론 속이 빨간 상태라도 충분히 열을 가해서 따뜻해야 맛있어요..




인당 두조각분량씩 익히는게 좋구요..


한번에 한판 와장창 올렸다가 첨에 한두점 맛나게 먹고


나머지는 불판위에서 타거나... 아니면 그릇에 올려놔서 식거나..ㅠㅠ


소느님에 대한 모독입니다!!!


20130725_2218189.jpg


올리고..



20130725_2225238.jpg


드시고...




2. 돼지고기!!


너무나도 흔하지만.. 너무나도 맛있는 돼지느님


요즘 휴가철과 아웃도어의 유행으로 밖에서 고기들 많이 구워드시죠??


멋지게 숯과 망을 준비해서 삼겹살을 굽는데..


이상하게 기름 떨어져서 불붙고 그을음 날리고..


고기에 그을음에 잿가루 막 박혀있어서 탄맛나고... 


밖에서는 그맛에 먹는다고 하시는데.!!!


삼겹살에 대한 모독입니다!!!



강한 불을 준비하시고. 화로사이즈보다 보다 좀더 큰 철망을 준비하세요.


삼겹살을 올립니다. 취향에 따라 허브솔트나 소금 후추 살짝 뿌려주시고.


어느정도 익어가면 기름이 줄줄 아래로 흐르면서 숯에 불이 붙고 연기가 날리죠?


그순간 철망을 움직여서 고기를 불 밖으로 옮기고


집게로 망을 탕탕 쳐서 기름을 땅으로 떨어트립니다.


그쪽에 신문지나 박스를 깔아주시면 나중에 청소하기 편해요.


그리고 숯에 불이 꺼지면 다시 숯불 위로..


한 두번 반복하면 한판 다 익었을겁니다... 기름은 쏙 빠지고 그을음은 없고!!


물론 굽는 사람은 개고생하지만 맛있는 삼겹살을 드실수 있어요!!!



ps. 버섯의 새로운 발견.


새송이 아시죠?? 고기집에서 세로로 썰어서 나오는거.


그거 통으로 사가셔서 숯불 위에서 굴려가며 구워주세요.


겉이 살짝 갈색이 될때까지 잘 구워주시고.


가위로 세로로 잘라보세요...


안에서 즙이 쭉쭉 나오면서 잘라집니다..


조개 관자 먹는거 같아요.. 소금후추 찍어먹으면 난리납니다..


이거 한개 구워주면 고기 땔치고 새송이 굽자고 난리입니다..


특히 고기 잘 못드시고 야채 좋아하시는분들.. 환장합니다~





일은 잔뜩 쌓아놓고 밥먹고 졸려서.ㅠㅠ


숯에 호일 깔고 굽는다는 글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올립니다.ㅠㅠ






[Ssoma]

2013.07.26 13:31:48
*.111.2.149

저도 항상 제가 구워요
일행들은 고기가 타도 안뒤집어요
정말 같이 먹기 싫은 인간들 ㅋㅋ

보린

2013.07.26 13:38:31
*.215.238.138

ㅋㅋㅋㅋ 전 제가 구워주고

다익으면 먹으라고 밀어줍니다ㅋㅋㅋㅋ

알아서들 술따라주고 챙겨주고 하더라구요

향긋한정수리

2013.07.26 13:31:48
*.162.158.194

고기 살 돈 버는 방법은요 ?

보린

2013.07.26 13:38:54
*.215.238.138

안돼면 허벅지살을 살짝 베어내......

촬스신

2013.07.26 13:32:09
*.66.229.230

맛있는 고기 먹는법 :
보린님과 함께간다
잘먹겠습니다 ㅎㅎ

보린

2013.07.26 13:39:10
*.215.238.138

사주시면 온몸을 불살라서 구워드리지요!!

(구)빨간개부리-_-

2013.07.26 13:33:47
*.223.213.218

어제 구워주신거 잘 먹었습니다.

보린

2013.07.26 13:39:29
*.215.238.138

ㅋㅋㅋ 조만간 또 ㅋㅋ

아름다운그녀

2013.07.26 13:35:16
*.62.180.104

저는..소 구워주세요..ㅋㅋ..

보린

2013.07.26 13:39:43
*.215.238.138

사오시면 언제라도 구워드립니다~

21일은월급날

2013.07.26 13:37:12
*.246.77.161

여기 줄서면 소 구워주시나요...

보린

2013.07.26 13:40:09
*.215.238.138

사오시면 얼마든지 구워드립니다~~ㅋㅋㅋ

21일은월급날

2013.07.26 13:42:44
*.246.77.161

개인적으로 고기벙개처두 돼나요...??이엏게 철학을 가진분 뵙기 힘든데..ㅋㅋ
전 주로 지금이야...하면 먹는 사람중 하나라..;;;

보린

2013.07.26 13:45:02
*.215.238.138

환영합니다~

어제도 페북 지인들이 먹판 만드는거 보고

충동적으로 먹었어요 ㅋㅋㅋ

마도로스K

2013.07.26 13:38:05
*.108.64.121

한가지...더..
가지를 같이 구워서 드셔보세요......맛있어요..^^

보린

2013.07.26 13:40:46
*.215.238.138

아??

가지는 구워본적 없는데요!

하기사 가지가 기름과 열에 잘어울리긴 하네요.

삼겹살 기름에 지진 가지라..... 도전해보겠습니다!

(구)빨간개부리-_-

2013.07.26 13:49:16
*.223.213.218

가지 구워먹는건 호불호가 갈리더라구요.
모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옆에 올려져서 왔는데
누군 맛있다 하고 저는 먹고나서 음...........

clous

2013.07.26 13:40:05
*.111.6.82

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

보린

2013.07.26 13:41:25
*.215.238.138

언제 한번 달과장이랑 날한번 잡으세욧~

한일전 안오시나요??

clous

2013.07.26 14:47:32
*.111.6.82

그날 비가 온대서요. ㅡ.ㅡa

오드뚜왈렛

2013.07.26 13:44:11
*.244.212.27

츄릅

보린

2013.07.26 14:06:36
*.215.238.138

츄르릅!

21일은월급날

2013.07.26 13:52:59
*.246.77.161

아~~징짜 사진보니 소 한접시 땡기네.....요... 하~~아름답다..

보린

2013.07.26 14:07:27
*.215.238.138

한점 하세욧!

고기는진리요생명이다

2013.07.26 13:54:13
*.173.22.112

훌륭하십니다!
언젠가 고기집에서 꼭 만나뵐 수 있기를..!!

보린

2013.07.26 14:09:59
*.215.238.138

넵 꼭 뵈요~!

YapsBoy

2013.07.26 13:59:07
*.101.20.4

이 글을 누구나 칼럼으로...............

보린

2013.07.26 14:10:10
*.215.238.138

엌??????

비듬엔니미럴

2013.07.26 14:41:35
*.97.111.59

화천가서 써먹어야지 ㅋㅋ

21일은월급날

2013.07.26 14:44:56
*.246.77.161

ㅎㅎ 고기를 글로배웠어요..아니에요...ㅎㅎ

보린

2013.07.26 14:46:16
*.215.238.138

가서 맛나게 드세용~

BDBD

2013.07.26 15:30:07
*.40.30.129

왠지 Ricky님 댓글 달 거 같은 느낌 ㅋ

밥주걱

2013.07.26 15:40:54
*.112.175.230

아..담에 인천에서 또 벙개 하시면 참석 하겠습니다... ㅎ 고깃집 가실꺼죠?

내꺼영

2013.07.26 15:50:01
*.95.249.142

리키 헤드님 소환글인데요? ㅋㅋㅋ

자연사랑74

2013.07.26 16:08:38
*.36.141.13

음....쫌 구울줄아시네....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8] Rider 2017-03-14 42 184411
» 고기 잘 굽는 법.. file [35] 보린 2013-07-26   1625
74677 사랑이 떠나가네..... [21] 林보더 2013-07-26   190
74676 내 인생의 첫차 ^^v [16] 첫차 2013-07-26   246
74675 올시즌엔 장비를... [3] 폭풍같은낙엽 2013-07-26   191
74674 좋아. [10] 세르게이♡ 2013-07-26   198
74673 인생이라는 길 [1] 벼리 2013-07-26 1 178
74672 그거 아세요?? [12] YapsBoy 2013-07-26   198
74671 헝글 실시간 검색어 순위 [30] 향긋한정수리 2013-07-26 2 174
74670 생각해보니.... 그녀는 브이 하는걸 즐겼어요.... file [29] 곽진호 2013-07-26 4 224
74669 욕 좀 해도 되나요?????? [12] 아오 2013-07-26   183
74668 이번주는 화천으로 [9] 탁탁탁탁 2013-07-26   251
74667 덥다 덥다 덥다... [17] *맹군* 2013-07-26   235
74666 이거 레벨 왤캐 안오르죠 [11] 표짱님 2013-07-26   171
74665 경축. [19] 사슴보더 2013-07-26   182
74664 그래서 오늘 둘리님가 세르님이 만나신다고요?? [31] 탁탁탁탁 2013-07-26   178
74663 어제 지하철에서 [7] 심즈 2013-07-26   229
74662 오늘은불금불금!!! [25] Solopain 2013-07-26   208
74661 금요일입니다ㅎㅎㅎ출석~~~ [39] 미쓰별 2013-07-26   190
74660 샵세일 행사 눈팅중 느끼면서 .. [2] FreeRacer 2013-07-26   190
74659 나눔의 마무리 ㅠㅠ file [23] 비듬엔니미럴 2013-07-26 1 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