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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글 사건 이후로 더욱 가까워진 우리..

 

그녀와 웃고 떠드는 사이에

짧게만 샵투어시간은 결국 끝이 나겠지..

 

 

1시간이 10초 같았어...

 

 

샵투어 벙개의 인원들과

웃는 얼굴로 작별의 인사..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헝글에서 또 뵐게요 ^^"

 

그리곤 집을 향해 터벅..터벅..

아니야..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자꾸......그녀가 생각 나는걸....

 

 

그래! 그녀와 카톡교환을 했지!!!

 

 

띠링~

"돌리님.. 오늘 샵투어 즐거웠어요"

 

띠링~

"아... 저두요..."

 

띠링~

"돌리님 집에가는 길이에요??"

 

띠링~

"아..네..게이님은요??"

 

띠링

 

"아..저도 집에 가는중이에요"

 

띠링!

"...아...그렇구나...잘 들어가요.."

 

띠링!

"네 돌리님도 잘...."

 

 

아....

이게 아닌데...

내가 하고싶었던 말은 이게 아닌데...

 

그리고는 또 집을 향해 터벅터벅..

 

 

 

그러다 갑자기 들려오는 소리

 

띠링

응? 또 메시지가 왔나?

"게이님..혹시 술... 한잔 사주실래요?"

 

 

!!!!!!!!!!!!!!!!!!!!!!!!!!!!

 

띠링

"아!그...그래요? 저도 마침 술이 좀 당기던 참인데요 하하^^"

 

띠링~

"아 게이님 그럼 우리 만나서 한잔해요..

논현동 한신포차에서 만나요..."

 

한신포차는 한국 최초의 대형실내 포차이자

강남을 넘어 한국 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포장마차다

나는 한신통닭과 닭똥집을 즐겨먹는다

 

 

아 이게 아니라.. 다시..

 

 

띠링

"그래요 !!!오늘은 제가 살게요!!!"

 

 

 

그리고 그녀를 만나 술잔을 몇번이고 기울이고..

 

그녀는 취기가 올랐는지 얼굴이 선홍빛으로 붉어져선

반쯤 눈이 풀린체 말하겠지..

 

 

"게이님.. 그냥 술마시고 싶어서 온거에요??"

 

"아..네.. 하하..오늘따라 술이 좀 땡기더라구요^^"

 

"그게 다에요??"

 

"네..네? 그게 무슨말이죠?"

 

"그게 다냐구요... 술마시고 싶어서 여기 온거냐구요"

 

"아.. 둘리님이 한잔하자길래...

저도 마시고 싶기도 하고.. ㅎㅎ"

 

"술이에요..나에요??"

 

 

"네?..네?"

 

 

"술이냐고, 나냐고 이 게이색히야 (정확히 발음해야함.. 짧게 읽으면 안됌)

 

(술에취한 둘리)

 

"아.. 사실은..."

 

 

(우물쭈물)

 

"...둘리님을 보고싶어서... 그래서 온거에요.."

 

 

"사실... 오늘.. 첫눈에.. 반한것 같아요..."

 

 

그러면 그녀는 술에취한 얼굴로

고개를 반쯤 떨구며 말하겠지..

 

"피이...바보.."

 

 

 

 

 

 

 

 

웃자는 글입니다 ^^

문제시 삭제합니다^^

 

두분이 잘되면 술이석잔 콜??

 

 

엮인글 :

*맹군*

2013.07.26 17:05:13
*.212.249.20

헝글문학 특별선. 뭔가 있어보입니다..

장원 당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YapsBoy

2013.07.26 17:06:16
*.101.20.6

"피이...바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가서 오늘 붙여놓고 올까요..?

얼이쏭쏭

2013.07.26 17:06:32
*.181.59.5

잘됐음 좋겠습니다~ 추천드려요~~

내꺼영

2013.07.26 17:06:48
*.95.249.142

ㅋㅋㅋ 재미지네요...근데 이러다가 정말 커플되더라구요 ㅎㅎㅎ

향긋한정수리

2013.07.26 17:07:47
*.62.172.92

2탄 언제나와요 ?
빨리빨리요. 나 현기증 날것 같단 말예요

꾸뎅

2013.07.26 17:09:29
*.131.94.117

이글만 봐도 대충 요즘 자게분위가가 보이네요...
ㅎㅎㅎㅎㅎ

Solopain

2013.07.26 17:09:32
*.254.98.104

헝글 사건 이후 가까워진 우리.

아니 가까워 졋다 생각하는건 나뿐인가?

그녀와 웃고 떠느느 사이에 결국 학동투어는 끝이 나버렷다.

좋은장비를 구한 그녀의 표정에서 행복이 느껴짐이 내 가슴을 울린다.

"게이님 수고많으셧어요. 다음에 또뵈요"

"아...네."

아쉬움을 뒤로한채 그녀를 떠나보낸다.


털레털레 집으로 향하는 나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고 애써 핸드폰만 만지작 만지작거리지만 기대햇던 연락따윈 없다.

하아....


한숨과 함께 울리는 핸드폰 알림.

엄청난 속도로 핸드폰을 확인하자 그동안 기다렷던 그녀의 문자.

[게이님. 술한잔 할래요? 오늘 고마웟으니 제가 살게요]

순간 나의 가슴은 멈췄다.

헝글이언제부터커플제조했냐요

2013.07.26 17:15:47
*.173.22.112

재즈연주곡 듣고 있는데...들으면서 읽으니 참....ㅋ
아...몰라 손발 없어질려고해요ㅋ

세르게이♡

2013.07.26 17:16:46
*.183.209.38

이분이 약을하셨낰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이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거 헝글에서 제재 받습니다......

호요보더

2013.07.26 17:17:20
*.63.108.39

ㅎㅎㅎㅎㅎ 잼있어요 2탄도 기대합니다 ㅋㅋ

林보더

2013.07.26 17:19:06
*.62.173.240

ㅎㅎㅎㅎㅎㅎ

탁탁탁탁

2013.07.26 17:19:10
*.243.12.60

밑에 바카당님 사진이 올라왔기 떄문에 안될듯 합니다....킁~~

거모동호랑이

2013.07.26 17:44:11
*.36.135.71

지하철에서 빵터졌내요ㅋㅋ

개이색끼야..이부분...ㅎㅎ

A.S.K.Y.

2013.07.26 17:48:47
*.223.8.201

노벨문학상감 이시네~!

삼촌1호

2013.07.26 17:55:07
*.7.18.54

라면먹고갈래하고 도발하는 신은 언제나와요? ^.,^:;

21일은월급날

2013.07.26 18:05:40
*.246.77.161

피이...바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lous

2013.07.26 18:10:11
*.140.59.3

내년 신춘문예 대상작일세~

논골노인

2013.07.26 18:35:50
*.36.139.133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글이네여

대팔이o

2013.07.26 19:07:15
*.242.15.139

글솜씨가 좋으시네요 ㅋㅋㅋ

곽진호

2013.07.26 19:10:35
*.70.44.2

다음편엔 "피이.... 짐승" 도 나오깅 ㅋㅋ

얄야리

2013.07.26 19:38:07
*.107.213.118

왜 내가 설레는거지!! 다음편은 언제나오나요??

껌파리

2013.07.26 19:50:39
*.194.87.66

하~~
이냥반 글 재미지네~~ ^^
추천!!

바쁜둘리

2013.07.26 21:18:02
*.97.12.54

소싯적에 팬픽 좀 써보신분인듯... 필력은 인정합니다 ㅋㅋ
주인공이 나만 아니라면 더욱 맘껏웃을텐데 후하하하

RockQ

2013.07.26 23:29:29
*.194.112.175

아 와르님 돌아오셨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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