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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이영화는 비쥬얼이 끝내주는 액션신을 바라거나
3D 화면에 총알이 날라와 나도 모르게 머리를 피하는 비쥬얼을 기대하시는 분,
또는 배꼽 빠지게 한번 송광호 연기에 웃어보자, 이런분들이 보면 욕을 하실거 같습니다.
완성도가 높은 영화도 아니고 송광호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도 아닙니다.
저예산 영화라 해도 좋을 만큼 소박한 셋트에 컴퓨터 그래픽이 매우 훌룡한 영화도 아닌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도 올 상반기 영화중 가장 인상적인 영화로 남을것 같은데요 이유는
관객에게 많은 충격적인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전쟁과 기아 전염병이 없어져 인구가 줄지 않는다면 식량난으로 인류가 멸종할거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그럴것도 같네요....
전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되었습니다.
오히려 연출이나 화면표현, 송강호씨는 좀 아쉽지만 틸다스윈튼 연기등이 너무 좋아서
즐겁게 봤던것같아요.
오히려 보러가자고 하셨던 어머님은 졸면서 보셨지만서도..
호불호가 좀 갈릴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