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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꾼 꿈인데 아직도 생생하네요;;;
다 생생한데 여자 얼굴만 기억 안남.. (그냥 이뻤던 걸로만 기억이...*-_-*)
여튼... 꿈속에서 그 여자하고 처음엔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는데
갑자기 그 여자가 두 손으로 제 얼굴을 감싸쥐더군요
어? 뭐지? 하는데
그 손 힘이 엄청나서 코와 입으로 숨이 안쉬어짐;;;;
숨이 안쉬어져서 정말 미칠꺼 같고 힘들다가 '아 이렇게 죽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정말 숨넘어가기 직전인 와중에 그 여자가 하는 말...
"만약 깨어나더라도 나랑 눈 마주치지 마..."
그말을 듣고 필사적으로 안간힘을 써서 결국 꿈에서 깼습니다;;
'깨어나더라도'라는 말을 들으니 이게 꿈일꺼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정신이 들더라구요;;
깨어나보니, 한동안 제가 진짜 숨을 안쉬고 있었는지 가슴이 쿵쾅거리더군요.
문제는 그 여자가 마지막으로 한 말이 너무나 생생해서
발버둥치면서 깨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눈을 못뜨고 있었어요 ㄷㄷ;
목도 마르고 소름 끼쳐서 결국 눈뜨고 일어나긴 했는데
다행히 방엔 아무도(;;) 없고..
시계를 보니 새벽 2시.
가끔가다 악몽을 꾸긴 하는데, 태어나서 이렇게 생생하고 공포스러운 꿈은 진짜 처음인듯..
그 여자가 마지막에 한말이 똑똑하게 기억에 남아서 진짜 소름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