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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 최대 '치적'으로 꼽혔던 '청계천'이 시간이 갈수록 '애물단지'가 돼 가고 있다. 도심 휴식처로서의 역할은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효율만 따져 복구하다 보니 하천의 생태적 기능을 무시한 '인공 콘크리트 어항'으로 돼 있어 매년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부실'이 나타나고 있다. 관리비용도 갈수록 늘어나 2005년 복원시 예상했던 것보다 4배가 넘는 금액이 매년 들어가는 등 '세금 먹는 하마'가 되고 있다.
↑ 지난 5일 오후 내린 집중호우로 청계천에 오수가 유입돼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 사진은 당시 한 케이블TV 뉴스 채널의 보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