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서 동물의 왕국을 보고 있는 템프 ...

긴팔 원숭이 편에서 ........ 영감을 받는다

진열장을 모두 열어 제친 후 열심히 넝쿨(진열장 대)을 타던 중

술 진열장이 흔들리면서 위스키 2병이 방바닥으로 떨어져서 팍하고 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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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인생 .......자살할까 .. 고민 해본 템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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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가출을 위해 ....... 딱지와 구슬... 그리고 쫀득이를 형 유치원 가방에 담고서는 집을 나가려는 템프

형이 눈에 밟힌다.....

동물의 왕국을 열심히 보는 형에게 템프가 다가가서 말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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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프 : 횽아야

형 : .......

템프 : 횽아야

형 : ...... 왜?

템프 : 저거 깬거 형이 깻다고 하면 안 되?

형 : ......... ?

템프 : 내가 150원 줄게

형 : .............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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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들어오시고 위스키 냄새와 ... 깨진 유리병을 보고 .... 누가 했냐고 소리를 지른신다.

형이 용감히 "저요!"라고 손을 번쩍 든다 ..... 뜀틀 도약 전의 기계선수처럼..........

형의 머리카락이 엄마 손아귀에 들어간다...

형이 빙글 돈다 ,........ 연아킴처럼.....

엄마의 여름 무기인 파리채가 공중에서 카빙자국을 그리면서 움직인다 .....

형이 빨개 벗겨진다. .......... 스파르타쿠스 처럼.........

물이 한바가지 뿌려진다.

초록색 호스가 다시 카빙 자국을 그리면서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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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순간 .. 형과 눈이 마주쳤다....

형은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 된 채 웃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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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엄마는 형을 집 밖으로 쫓아냈다........

2시간 후........ 저녁 시간이 되면 형은 대금결재를 요청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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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프 : 엄마 ...........

엄마 : 왜!!!! ?

템프 : 150원만요 .....

엄마 : 왜?

템프 : 형한테 빚졌어요

엄마 :  여기 가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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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프는 어린 시절 ... 정치를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