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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뉴질랜드 퀸스타운이고요. 헝글여러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주3일씩 보드를 타고있어요. 다름이 아니라 직장동료가 보드좀 배우고 싶다고 해서(이제 사이드슬립하는 단계임) 내일 같이 리마커블 스키장 가는데요. 제가 내일 점심은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니까 사먹으면 되지 않냐고 그러네요. 전 도시락 싸가지고 올거라 믿었는데ㅋㅋㅋㅋㅋㅋ 이왕 알려주는거 근본있게 알려주고 싶어서 오늘 박정환선수 동영상까지 계속보면서 강의계획세우고 있는데 사먹으면 된다는 말에 아씨 준비운동이나 계속 시켜야겠다 이생각듭니다. 리마커블 스키장에 먹을거 파냐고 물어봐서 내가 사먹어봤는데 비싸고 맛없다고 그렇게 눈치를 줬는데 아.... 나 한국음식 먹고싶은데ㅠㅠ 내일 국군도수체조나 알려줘야지...
사실 저번주에 같이 일하는 다른동료누나분은 오징어덮밥 만들어와서 제가 더 열심히 알려줬었어요. 제가 바란건 아니고 괜찮다고 했는데 그래서 고마웠어요. 그래서 사진서비스도 많이 해드렸고 손목보호대도 빌려줬었어요. 이 누나가 저를 이렇게 만들었나봐요. 오징어 덮밥누나는 28살 사먹자는동생은 22살이에요.
한국 가면 보드좋아하고 도시락 싸주는 여자친구 만들어서 지산스키장 갈거에요.
별로 공감이 안 가는데여...
밥을 안 사겠다는 것도 아니고... 사먹겠다는건데...
그 동료분이 님이 도시락을 원하는 걸 알고 있나요?
차라리 도시락 먹고 싶다고 싸오는 건 어떻겠냐라고 말씀해보세요~
말도 안 해보고 도시락 안 싸온다고 여기서 이렇네저렇네~~이러셔도 도시락은 안 생기니까요~ ㅋ
참고로 전 쌩초보 칭구 2명 알려줬을 때..1명한테는 아예 아무것도 안 받아봤구요~
1명한테는 돌아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휴게소밥 한끼 얻어먹었네여...ㅋ
그 칭구들도 쌩초보라.. 남을 가르쳐준다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모르기도 했고~
저도 같이 스키장 다닐 칭구들이 늘어나게 되서 좋다는 생각으로 댓가(?) 같은 건 전혀~~ 생각치 않았다는...ㅋ
지금은 누가 알려달라하면 일단 절래절래~!!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