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질문 드립니다~
이런글 쓰는것 자체가 제 얼굴에 침뱉는거 같아보여서 쓰고 싶지는 않은데 그래도 헝글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여쭤봐요~
제가 아는 예전회사동료 동생이 있습니다. 뭐 주변에 보드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그래도 제가 주변에서는 열혈보더로 되고 있긴 한데요.
작년부터 그동생이 저와 같은 곳으로 베이스를 끊고 보드를 타는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그런가 작년시즌에는 같이 탄적이 없었거든요.
뭐 장비도 사고 옷도 사고 이제 열심히 타나 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죠.
발단은 지난주에 제가 바인딩을 이월로 하나 장만하고 카스에 반딩사진을 올렸는데 동생한테 전화가 왔더라구요.
본인도 장비를 바꾸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되냐구...
뭐 저야 이제 겨우 3년차라서 많이 알지 못해서 대충 스타일이 뭐냐고 물어보니까 트릭하려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작년까지 540을 돌렸는데 데크가 하드해서 10번돌리면 1번 성공한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돌리면 잘 돌아가는데 마물 할때 손을 짚는다고...
순간... 그동생이 왠지 뻥카를 날리는 기분이 물씬 들더라구요...;;;
워낙 허세가 심한 동생이긴 한데 540이라니... 혹시나 해서 너 몇년 탔어 라고 물어보니 4년차라고...
아... 모르겠습니다...;;
540이라는 말에 일단 벙쪘구요... 저도 트릭 하고 싶어서 기고 날르고 해봤지만 어설픈 백원 알원이 전부입니다....;;;
형 저 540 돌리는데 잘 안돌아가서 소프트한데크로 바꾸고 싶어요 이러더라구요...
믿고 싶은데 믿을수 없는 이유중에는 이런게 있습니다.
일단 본인이 쓰는 장비가 뭔지 모릅니다...
데크가 뭐냐고 물어보니까 나이트로 상급데크랍니다..(이름은 모른다고 주변애들이 걍 비싼거라고..)
바인딩은 유니온슈퍼프로라고...(그런데 사진보면 유니온슈퍼프로 아닌데...;;;)
부츠는 뭔지는 모르겟는데 팔면 중고로도 20 받는다고...(도데체 뭘까요?? 저도 궁금하네요.. 부츠 중고로 샀다고 들었는데)
동생한테 의심하는 제가 웃기기도 하지만 계속 자기 장비는 중고로 팔아도 80이상은 받아서 이번에 이거 팔고 장비 바꾸겠다고...
그런데 왜 제 장비를 비싸게 보는 걸까요?? 제껀 다합쳐도 이월새거로 사도 50도 안하는데..;;;
정말 재야의 고수인 동생을 제가 무시하고 못보는 건지 아니면 동생이 형한테 그냥 허세 부리는건지...
제가 540 돌린거 동영상좀 보내달라니까 시즌때 보여준다네요...
제가 쓰리는 잘돌리냐고 물어보니까 답변은 없고요...
지난주에 부천에 실내스키장(웅플이라고 하면 된자나!!!)가서 540 돌리다가 지금 꼬리뼈가 아프다고 하네요...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 동생이 저에게 뻥카를 날리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의심병이 돋는 건가요?? 저의 자격지심??!!
정답은 시즌이 시작하면 알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