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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가서 제일 힘든게 뭘까요?
휘팍 디지에서 트릭하기?
팽귄에서 첨부터 끝까지 알리널리 원에리 백원에리하기 혹은 둩턱 1미터 이상 네이티하기.
킥커에서 쓰리 돌리다 파이브 넘어가기?
최상단에서 직활강 하기....?
뭐라고들 생가 하시나요?
어느덧 눈밥 먹은지도 11년 째....
그동안 제일 힘들다 생각 되는건....
여자친구 강습 하기 ;;;;
여자를 강습하는게 아니라.. 여자 친구요....
스파르타로 가르치지도 못하고... 함부로 지적도 못하겟고... 잘 따라오면 좋겠는데.. 운동신경 차이들이 있으니 차이도 있고...
나도모르게 높은 톤으로 지적 하면 섭섭해 할지도 모르고...
지금까지.. 보드.. 스키.. 수백명 넘게 강습하면서 제일 힘들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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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큰 이유는 처음 뉴스쿨을 접하는 여자친구에게 어떻게 하면 처음 접하는 스포츠에 흥미와 재미를 느끼게 하고..
같은 취미로 까지 만들려 노력 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그래도.. 몸은 잘 안따라 오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더군요.. ㅎㅎㅎ
올해는 11년 만에 첨으로 시즌권 안삽니다.
대신 내고향 휘팍 부터.. 하이원 월팍에 이어..
우즈백 과 백두산 스키 원정까지.. 15회 이상 다닐 생각 입니다 ㅎ
여친님과 모든 코스 모든 원정을 다 다니지는 못하지만... 작년에 가르치고 이젠 같이 다닐 생각 하니.. 행복 하군요 ^^
지난 시즌 파노라마와 한번도 넘어지지 않고 쉬지 않고 내려와 뿌듯해 하며 자랑스럽게 찍은 사진 올려 봐요..
하다 혼날까바 사진은 패쓰!
라고 추측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