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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난생 처음으로 베어스타운 가봤습니다.
2월 말이었나... 끝물이라 눈이 거의 슬러시 상태더군요.
겨우 낙엽 배우고 사람도 얼마없겠다, 눈도 녹아서 잘 안 내려가겠다 정상으로!
올라가보니 진짜 괜히 올라갔다 싶은 마음이 굴뚝같더군요.
게다가 리프트는 왜그리 흔들리는 건지.
여차저차 엎어지고, 고꾸라지고... 몇 번을 거듭하니 내려오기는 하더라구요.
그 나름 또 재미는 있었습니다.
그 후 봉인된 몸뚱아리로 작년 시즌에 강촌 서너번 갔더랍니다.
턴하겠다고 무리한 도전을 하다가 왼쪽 발목, 무릎이 살짝 삐끗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 올 5월 마라톤 뛰는 도중 10km 쯤에서 통증이 쫘악~ 올라옵니다. ㄷㄷㄷ
역시 몸 관리 제 때 해줘야 되는 걸 실감했습니다.
모레도 10K 뛸 예정인데 혹시 헝그리 보더에는 마라톤 뛰시는 분들은 안 계신지요?
참, 가입 2주만에 1레벨로 업되었네요.
가문의 경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