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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헝글님들.. 외국에서 노동하는 사람입니다. 보드시즌이 오고있으니 때지난 뜬금포입니다만 하도 좋아서 글써봅니다.
여름휴가가 끝났지만 마지막 바다구경으로 이번 주말에 그리스 해변에 놀러갔습니다.
물놀이 제대로 하려고 오리발까지 사서 셩장에서 시험테스트 까지 해보고 벼르고 있었더랬죠.
아침에는 바람이 살짝 불어서 쌀쌀했는데 열두시 넘어가니깐 더워지네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쪽은 햇빛이 강합니다.
우야튼 낚시 할사람 낚시하고 바다 구경할사람 바다 구경하고.. 저는 스노클이랑 오리발끼고 들어갔지요..
물이 진짜 깨끗해요.. 수면 밑이 또렷하게 보이는데 해변이라곤 하는데 백사장은 울나라보단 훨씬 적구 물도 금방 깊어집니다.
준비운동 후 들어갔는데 우와 발에 모터를 단듯 쭉쭉나갑니다. 순식간에 바다가 깊어지고 작긴하지만 물고기가 많이보이네요.
특히 학꽁치? 인가 수면에 거의 붙어서 유영하는 넘들은 해변 바로 근처부터 있구요.. 숭어라고 하던데 물고기도 많구요..
사람들이 낚시를 왜 바위나 방파제에서 하는지 알겠더군요.. 모래만 있는데는 물고기가 많이없고 바위근처에 몰려있더군요..
스노클 오리발의 힘으로 거의 10미터 가까운 깊이에서도 겁없이 유영할수 있었어요..
종종 잠수를 해봤는데요. 2.2미터 수영장에서 잠수할때도 귀에 압력이 꽤 느껴졌는데 거의 7미터 정도를 잠수를 하니 바닷물이 귓구멍을 뚫을만큼 압력이 강하더군요. 귀마개를 가져왔었어야 했는데ㅠ
같이 간사람이 작살가지고 와서 저도 몇번 쏴봤는데 맞추는게 쉽지가 않네요.. 시간가는지모르고 놀았습니다.
저는 스노클과 오리발을 이렇게 명명하기로 했습니다. "바다의 정복자" 라고 ㅋㅋ
지금 한국은 여름 끝난걸로 아는데 내년에 혹시 바다가실분들은 오리발 스노클 꼭 들고가보세요.
기본적인 발질과 물에대한 적응만 하면되구요.. 실수로 소금물 먹을때를 대비한 아주 약간의 입영능력만 있음됩니다. 저도 입영은 잘 못하지만 오리발만 끼면 능력치 엄청나게 올라갑니다.ㅋㅋ
스쿠버 다이빙처럼 번거롭지 않습니다. 부력때문에 맨몸에 스노클끼고 잡수가 쉽지는 않지만 좀만 익숙해지심 됩니다.
여친님들 델꼬가서 바닷속 세상을 체험 시켜 줘보세요ㅎㅎ 참고로 전 없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