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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마음에 드는 물건 두가지가 있거나
색상이 두가지라거나..
사이즈가 s도 m도 괜찮거나하면..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결정을 못하다가
결국은 못사고맙니다.
최근의 가장 큰 고민은 28cm 후라이팬이냐 32cm 후라이팬이냐였죠. 우헤헤
그래서 같이 쇼핑을 간 사람이 있다면 대게는 옆에서 사라고 하는 걸 사오기도 합니다
심지어 사가지고 들고 오면서도 제대로 산걸까 매우 불안해하죠 ㅋㅋㅋㅋ
이건 뭐 성격에 하자가 있는건지 (-_-)
남이 죽으라고 결정해주면 죽을것도 아니면서 (-_-)
아주 뭐 하나 사려고 마음 먹으면 나도 피곤하고 같이 간 사람도 피곤하고 (-_-)
엊그제는 현금만 큰거 한장에 카드까지 장전하고 학동에 갔지만
결국 사온 건 하나도 없었어요 (-_-)
중고장터에선 누가봐도 쿨매물들이 수시간만에 쿨하게 팔려나가는 걸 매일매일 고민만 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_-)ㅋㅋ
뭐하나 똑부러지게 결정도 못하는게 나도 답답하고
자주성이 떨어지는게 아니냐며 스스로 질타도 해보고
어떤날은 극뽁 해보려고 정말 용기를 내서 쿨하게 사 와 보지만..
피 팅 실 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트라우마에 가깝네요ㅋㅋㅋㅋㅋ
어제는 결국 무릎까지 폭설이 내리는데 옷을 못 골라서 보드도 못타러가는 꿈까지 꾸고.. 어흏..
이러다간 다 사버리고 말것같다고 입으로는 징징대면서도
저에게 지름신은 없습니다 ㅜ_ㅜ
못골라서 못사는 병신이니까요 허흏ㅜ_ㅜ
저도 옷살때 M 이냐 L 냐등으로 엄청 고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