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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페북에서 본 글입니다.

 

글의 내용은,

시집간지 1년 됐고, 아이 낳아서 가슴이 젖이 됐고 집안이 어질러져 있어도 뭐라 하지 마라.

옷 센스있게 입지 못한다고 구박하지 말 것이며, 아이만 아는 여자라고 뭐라 하지 마라.

 

집 청소하고 당신은 10분만 안고있어도 힘들어하는 아이 항상 안고있느라 손목 시큼해지고

몸매관리 할 시간도 없고, 당신이 사주지 않으면 옷도 비싸서 사입지 못하며,

아이가 엄마밖에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라는 내용의 글이었는데요.

 

뭐, 육아와 집안일 힘든 것은 인정합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그 친구는 돈 보고 결혼했단 말이죠.

 

남자친구 일년에 두세번씩 갈아치우고

어느날 갑자기 누구 만난지 두달만인가 날 잡았다고 전화오더니

(물론 안갔죠)

집이 38평이고 뷰도 좋다며 자랑글. (가정부 안 두고 본인이 치워야 할줄은 몰랐겠죠)

뭐 기타등등.

 

요즘 보면, 결혼이 아니라 deal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 보여요.

결혼과 deal의 간극.

어쩌면 그 친구도 deal의 희생자겠죠.

 

딜하는걸 욕하려는 마음은 없습니다만,

적어도 책임은 져야죠.

정확히 득실 따져보고, 우발상황시 본인에게 불리한게 뭐 있는지 추렴해 보고,

그러고 딜을 하던가 해야 하는데, 이건 뭐 그냥 눈앞의 떡에 혹해서 딜하는 사람들 투성이..

뒤엔 어떤 도끼가 날 내려치려는지조차 모르고...

 

욕하려는 마음보다 짠한 마음이 앞섭니다.

다들 소중한 자기 인생이고 행복하고 싶을텐데...

말이죠.

 

덧. 너나 잘하라는 댓글 미리 감사드립니다. 저는 그것조차 격려로 받아들입니다ㅋㅋ

 

엮인글 :

곽진호

2013.10.07 09:53:28
*.7.19.26

보듬아 주고 싶은 남자다....

훈훈하네요....


아 잠만 눈물좀 닦고 ㅠㅠ

♨본대장♨

2013.10.07 09:58:21
*.1.208.245

거 뭐 댓글들 deal하다가 단물만 쏙 빼먹고 자기 단물 빨리기 시작하니
궁지에 몰린 녀자분들 투성이드만요.
토닥토닥..신경쓰지 마세요~

그러나 남자의 손길은 정중히 거절합니다.

나루토13

2013.10.07 10:00:06
*.244.218.10

저런거 보면 내능력에 결혼이나 할수있을까 하는 한숨부터 나오네요...ㅠ.ㅠ

♨본대장♨

2013.10.07 10:02:32
*.1.208.245

deal 하지 마시고, 결혼을 해 보세요.
제가 몇번 해 봐서 아는...(으응?)

농담입니다. 사실 저도 안해봤어요ㅋㅋㅋ

leeho730

2013.10.07 10:34:35
*.62.204.77

근데 육아가 힘든 건 사실이라...

제 사촌도 작년에 쌍둥이를 출산했는데.... 직업도 있고 윗글처럼 딜 보고 결혼한 건 아닌데...

친정 부모님과 같이 살았기에 망정이지 안그랬다면 집안이...

m친년들

2013.10.07 13:51:37
*.144.127.22

레몬테라스라는 카페,,, 정말 동물들중 하류동물들만 모여 있다는 생각만드네요,
지네들 부모는 아들없고 자기들은 남자형제가 없나보네요, 자기들 부모는 더 ㅈ랄같은 시어머니일껄요?
이런 말종 동물들은 사료먹이고 가둬길러야 합니다, 물론 지껄이는 주둥이나 키보드질 해대는 손가락은 꿰메고요,

독설남님 수고하셨습니다, 화이팅~!

냐냐

2013.10.07 17:01:34
*.63.42.145

우리 어머님 세대처럼 고생하면 인정하겠지만..

밥은 전기밥솥이 해주지, 빨래는 세탁기가 건조까지 해주지, 청소는 진공청소기가 해주지..

사시사철 따뜻한물 콸콸 나오지...

아궁이나 연탄보일러 불꺼질까 자다말고 새벽에 일어나서 확인하는 일도 없지...

예전처럼 독한 시어머니 밑에서 밥도 눈치봐가면서 먹는 일은 아예 없는데...


도대체 요즘 여자들은 뭐가 힘들다고 그리 징징대는지 모르겠네요.

시집가기 전에 집안일 한번 안돕다 갑자기 하게된 여자들이 주로 그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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