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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세차했기때문에 비맞추기 싫어서 지하철로 출근!
딱한자리 비어있던 자리에 잽싸게 앉았습니다.
다음 정거장에서 맹인안내견과 함께 시각장애인이 타더군요.
자리양보하려 엉덩이가 움찔했으나 맞은편에 계시던분이 저보다 더 빨랐습니다.
리트리버는 주인앞에 철푸덕 앉아 눈만 꿈뻑꿈뻑
하... 얘네들은 정말 눈이 소 눈망울 같아요.
지하철도 한산하고, 맞은편의 순한 그녀석을 한참 구경하고 있었는데
짧은 치마에 모델인가 싶은 여자사람이 승차!
아...시선이 갑니다 +_+
이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아.. 아닙니다
근데 이 여자사람이 리트리버를 발견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더니
그 짧은치마에 아랑곳 하지 않고
리트리버 앞에 쪼그려 앉....
주인의 허락 받지 않고 맹인안내견을 쓰다듬거나 하면 안될텐데;;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뭐 어때요~ 쪼그려 앉은 뒤..뒷태가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저는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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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장애인의 눈동자가 어디론가 향하는 것을...
장애인한테.....
거기 몇호선이라구요????